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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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지침 후 공백기 중/저프고신/서예나쌤/낮은 확률/재회상담후기

빠이가에스다

얼마 전 상담을 받고, 지침 문자를 보내고 기다리고 있는 해외 남자 내담자입니다.

저의 케이스 같은 경우는 상대방이 외국녀이고 6주 정도의 초단기연애 입니다.

저희는 앱으로 만나고, 데이트 하루 만에 사귀게 되며, 진도가 꽤 빨리 나갔었습니다.

사귀는 동안 한 번도 싸운 적도 없고, 꽤 달달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티는 좀 더 냈지만, 애걸복걸 매달리는 상황까진 아니었습니다.

6주가 흐르며, 갑자기 전화로 "너는 잘못이 없다. 너에 대한 내 감정을 모르겠다. 우리가 이렇게 만나야 되나 싶다. 잠깐 시간을 갖자. 전 남친도 생각이 난다."라고 하더군요.

저는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지만 거절을 당했고, 그래서 "아예 관계를 끊자는 거냐"고 하니 그런 건 아니라는 답변과 함께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 인스타그램에 언팔이 된 상황을 보며 멘붕이 오게 됩니다.

멘탈붕괴 때문에 우발적으로 연락을 할뻔 하지만, 유튜브의 알고리즘을 통해 멘탈리환 유튜브를 알게 되고, 여차저차해서 아트라상 블로그까지 도달하게 됐습니다.



남자 내담자/저프레임/초단기 연애/상대방이 외국인/ 이란 옵션의 사연을 블로그와 홈페이지에서 쉽게 찾지 못했지만, 유튜브를 통해 제 나름 자체 제작 지침 문자를 만들어서 문자로 보내봤습니다. (외국인이라 카톡을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씹히고.. (차단은 안 당했더라고요)

자체 지침 문자 후, 내가 너무 성급했나/ 단기 연애 치곤 내 문자가 너무 쎗나/뭔가 허술했나/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상대방의 인스타그램을 염탐하면 또 저의 프레임이 곤두박질치면서 우발적으로 상대방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찾아갈까봐, 자제 하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혼자 앓고 있느니,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 하단 생각에, 아트라상의 상담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헤어진 후 아트라상 상담까지의 한 달 동안 제가 상대방에게 매달리진 않아서 높은 재회 확률을 기대했지만, 얼마 전 아트라상 블로그에서 다뤘던 그 케이스 "금사빠, 금사식"이라 낮은 확률을 받았습니다.

서예나 선생님께서는 환불을 권유해주셨었지만, 상담 시작 전, 메모하려고 준비해두었던 A4용지 제일 위에 제가 써놨던 말 "모든 상황도 일단 받아들이고 진행해라"란 말을 되뇌고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서예나 선생님은 친절하시고, 제 말의 공감도 다 해주시며, 제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다면 쉬운 예를 도입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또한 제가 준비해뒀던 질문도 마다하지 않고 다 답변해주셨습니다.

6주 동안 제가 그렇게 잘못한 것도 없었고 상대방이 그렇게 좋은 사람도 아니고 재회가 되어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이러한 타입의 상대방을 만나면 고프레임 상황에서 어떻게 파!홰! 해야하는지도 알려주셨습니다.

자체지침 문자에 대해선 70점을 주시며 다 좋았지만, 어느 부분에선 미흡한 부분도 있다고 얘기해주셨습니다. (이때 정말 상담받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해가 된 후에 보내라고 하시며 지침 문자도 만들어주셨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상대방의 감정을 움직일수 있는 내용에 대해 약간의 거부감은 있었지만 모두 이해했고, 공백기는 이미 지난 상황이라서 그다음 날 바로 보냈습니다. (상대방이 외국인이라 어감을 최대한 살려서 영어로 보냈네요)



지침 문자 후 상대방의 자존심 때문에 역시나 씹혔습니다. (상대방에게 확실히 각인 시켜서 이불킥 빵빵 차고 있겠지란 생각도 들긴 했었네요)

저희는 아이폰의 iMessage로 대화하고 있었는데, 차단 안된건 확인 할수 있었지만, 상대방이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는 확인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대신 프로필에 남친짤을 올려서, 제가 잘사는 모습을 보였는데 효과가 먹혔으면 좋겠습니다.

상대방이 확인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지만, 인스타그램으로 남친짤, 전신 샷, 책을 읽는 사진, 차를 직접 고치는 사진, 커피 두잔 등등을 올리며 제 프레임 높이기 및 유지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식당, 커피샵이 테이크아웃 밖에 안되는 상황이라 어딜 가기도 힘들고, 제가 앱은 되도록 이용 안 하려고 해서 대체자는 구하기 힘들지만 노력해보고 있습니다.

또 아트라상 블로그의 글, 재회상담후기들, 서예나 선생님의 지침을 보면서 내프를 다지는 데 벌써 공백기의 20%가 지났내요.

저한테 같잖은 변명을 말하며 찬 상대방이 그리워지지 않도록, 상담을 녹음했던 파일을 들으며 분노를 생성하려고 노력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 후로 아직 받은 문자는 없지만, (금사빠, 특히 상대방이 여성이라 큰 기대는 안 하고 있지만) 무언가 변화가 있다면 후기에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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