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지침 사용 전 남기는 후기(손수현 상담사님)
qwerty3
2021. 01. 21
상담 후 1차 지침을 받고 아직 사용 전이지만, 수현쌤께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표현하고 싶어서 후기를 씁니다.(정말 후기 안 쓰는 타입도 마음이 동하게 만드시는 수현쌤)
의심과 강박이 큰 내담자로서 첫 상담을 받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칼럼을 봐서 정말 신뢰가 가는 아트라상이었지만, 그래도 의심의 끈을 놓지 않는 제 성격상 처음에는
'그래.이 정도로 신뢰하게끔 만드는 논리와 후기가 모두 조작이라면 역설적으로 정말 지능이 대단하겠구나, 속는 셈 치고라도 받아보자' 였습니다.
아트라상은 2년 전쯤에 우연히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됐는데, 2년 간 다른 사람과 썸도 타고 헤어지는 과정도 있었지만 그 사람들과의 연애나 재회를 위해 상담비를 낼 만큼의 가치있는 사람들은 아니었다고 생각했기에 그저 후기와 칼럼을 눈팅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최근 만난 상대와 이별을 겪은 후, 제겐 초기프레임이 절대적 가치가 있었던 상대였기에 큰 맘 먹고 상담 신청을 해서 수현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심심할 때마다 칼럼들을 많이 봤었던게 영향이 있었던지 수현쌤이 하시는 말 모두 이해가 안 간 말은 한 구절도 없었습니다. 논리가 모두 들어맞았어요.
제가 2년 전에 아무것도 모른 채로 상담을 했었으면 지금보다 이해도 한참 못했을 뿐만 아니라 상담의 만족도가 지금만큼 높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칼럼 숙지를 그렇게 강조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한참 부족하지만)
수현쌤과의 상담은 제게 한마디로 '흩어져 있던 퍼즐조각이 제자리에 맞춰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평소 제가 칼럼을 보며 느꼈던 의문점들이 명쾌하게 해소가 됐기 때문이에요. 제가 질문을 하지 않은 것들도 수현쌤께서 제 맘을 읽으셨는지ㅎㅎ 스토리텔링을 하시면서 하시는 말씀 안에 답이 있었던 부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수현쌤의 캐릭터 내지는 트레이드마크(?)가 팩폭 위주라고 하는데, 저는 이 부분까지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입에 쓴 약이 몸에는 좋다고 하잖아요. 그 말 처럼 정말 현실적으로 도움 되는 말들을 해주셔서 좋았어요.
여기서 킬포는 그렇다고 수현쌤이 팩폭만 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확실히 짚어주실 것은 짚어주시되, 후에 혹시나 멘탈이 나갔을 수도 있는 내담자를 배려해서 따뜻하게도 말씀해 주시는 정말 따뜻한 분이십니다!(밀당의 귀재)
강박이 있는 저는 상담시간 안에 준비했던 모든 것을 물어봐야한다는 압박에 시달려 물음표살인마처럼 후반부에 많은 질문을 했지만 친절하게 모두 성의껏 답해주신 수현쌤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지침 사용 날까지 얼마 안 남았는데, 정말 떨리지만.. 그래도 지침 반응에 휩쓸리지 않으려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해 두고 있는 중입니다.
후기에 아무리 다른 분들이 지침 반응에 멘탈이 나갔다고 해도 '나는 별로 괜찮을거 같은데' 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제 일이 되니 마음이 달라지네요 ㅎㅎ
저도 막상 지침을 쓰려니, 머리로는 지침 논리가 이해 가면서도 이거 쓰면 진짜 상대가 정리하는거 아냐 진짜? 라는 두려움도 조금 있지만 제가 좋아하는 영화 명대사 중에 '어차피 한번은 다 걸어야 한다' 라는 말을 계속 되새기려고 합니다.(혼자 비장한 거 같아서 웃기네요)
아무튼 지침 어기지 않고 잘 해보겠습니다.
애프터 메일로 봬요 수현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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