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 저프고신 / 20대 초반 남자 / 군인
돌돌돌
2021. 01. 19
안녕하세요 서영 상담사님 오랜만에 이렇게 또 후기 남깁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애프터메일 받고 나서 고민을 했습니다 상담사님은 군복무가 끝난 후 상황을 보자고 하셨거든요 적절한 이유까지 들면서 설명해주셔서 납득하기 쉬웠습니다 당시에는 급한 마음에 고민했었지만 상대방이 있는 지역으로 갈 일이 마땅히 없더라고요? ㅋㅋ 굳이 없는 이유 만들어 가면서 까지 만나러 갈 정도는 아니었나봅니다
그렇게 나름 바쁘게 지내다보니 벌써 2021년이네요 (사실은 제가 사회복무요원이라서 거의 민간인입니다) 몇몇 변화가 있기는 했습니다! 일단 상대방이 사귀던 남자분과 헤어졌더라고요 겉보기에는 참 잘 지내는 것 같아 보였는데 사람 마음이란 모르겠네요 이전에는 내적프레임 떨어질까봐 확인 안 했었는데 이젠 뭐 덤덤하네요 ㅋㅋ
그리고 저 자신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미 달라졌고요 이전에는 여자친구때문에 개인적인 시간도 적고 했었는데 지금은 운동도 가볍게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책도 읽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예전보다 좋아보인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몸이ㅋㅋ 고등학생때 비하면 정말 좋아졌다고~
내적으로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저프고신의 제 성향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까요.. 상담사님 말대로 과거에 저는 좋은 게 좋은 거지~ 내가 참으면 괜찮아 이런 성향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성에 관해서는 이게 더 컸습니다 지금은 그렇게해서는 안되겠다 생각합니다ㅎ 물론 한결같이 착한 사람 정말 좋은 사람인데.. 사람이라는 게 참 야속한 것 같습니다 매번 잘해주면 당연하게 느끼고 어쩌다 한 번 잘해주면 그 고마움이 배가 되죠.. 비유를 하자면 당근과 채찍을 잘 써야한다? 이런 걸 느꼈습니다 연인 관계를 떠나서도요
글을 쓰다보니 두서없게 그냥 줄줄 써내려 간 것 같네요ㅋㅋ 그저 서영 상담사님에게 고맙다는 말씀이랑 제 근황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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