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변해버린 남자친구와의 재회후기 / 초고프초저신, 확률 90% 서영쌤
tmxkak
2021. 01. 18
일단 항상 뒤에서 든든하게 응원을 해주신 서영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희 커플은 나이차이가 좀 나는 커플입니다.
처음 연애 때, 객관적인 가치 부분에서도 제가 본인보다 더 낫다고 판단을 했는지 남자친구는 첫 만남때부터 본인의 재력이나 객관적인 가치 부분에서의 어필에 많이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어요.
자존심이 센 사람이라 저를 좋아한지는 꽤 됐지만 제가 남자친구한테 어느정도 호감이 있다는 것을 확신한 뒤부터 적극적으로 대쉬를 하더라구요.
저는 몰랐지만 저도 자존심이 센 편이어서 그랬던건지, 남자친구 만날 때까지만해도 저 좋다는 남자들이 있어서 콧대가 높아 그랬는지 고프레임 성향의 사람들이 가지는 행동을 저도 모르게 많이 하고 있다고 서영쌤이 그러셨어요.
그게 좋은 방향의 프레임높이기 였다면 제가 이렇게 많이 상담을 받는 일이 없었겠죠?ㅠㅠ
거의 대부분의 커플들이 그렇듯 연애초에는 남자친구가 모든 것을 다 해줄 듯해서 연애의 주도권이 저한테 있었지만
연애 중반 넘어가면서부터 그런 상황들이 역전이 된 듯한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남자친구가 저에 대한 마음이 식어서 변했다고 느낀 저는 자존심이 발동하면서 남자친구에게 안 좋은 방향의 프레임 높이기를 많이 했었어요.
(찾아가서 대화시도, 화내기, 물건던지기, 상처주는말하기, 소리지르기 등등)
그게 저희 커플의 신뢰도가 바닥을 치게되는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제가 중간에 아트라상을 알게 됐고, 처음 아트라상에 찾아왔을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이거였어요.
'내가 이렇게까지 상대방한테 했는데 재회가 될까?'
처음 서진쌤이 80%의 재회확률을 말씀해주셨을 때까지만해도 반신반의했는데
지금은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이중모션을 보이는 상대방한테 내 프레임이 정말 높구나.'로 생각이 바뀌었어요.
서진쌤한테 상담을 받았을 당시만해도 변해버린 남자친구 때문에 굉장히 불안한 내프 때문에 저랑 상담을 해주시던 서진쌤도 아마 이 부분 때문에 답답한 마음을 가지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너무 불안한 마음에 여상담사님께 상담을 받길 원했는데, 그게 바로 서영쌤이었어요.
스스로 내프를 잡지 못해서 많이 불안해하던 시절
서영쌤이 주신 지침을 사용했는데 역시나 자존심 센 상대방은 오히려 연락처+sns를 차단해버렸더라구요.
이 때 서영쌤께 '지침대로 했는데 나온 상대방 반응이 상황을 더 악화시킨 것 아니냐'고 서영쌤께 굉장히 많이 질문을 했었죠. 내프를 잡지 못해서 중간중간 지침을 어기기도했구요ㅠㅠ 이게 오히려 재회하는데 더 오랜 시간 걸리게 만들었어요.
***혹시 상담을 받으려는 내담자분들이 계시다면 지침을 절대 어기지말고 하라는대로 하는게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재회할 수 있는 방법임을 알려드립니다ㅋㅋㅋㅋ***
여러번 상담을 받았는데도 내프를 못 잡고 휘청거리는 저를 서영쌤이 안쓰럽게 보셨는지 이런저런 말씀도 많이 제시해주셨어요.
왜 상대방이 이런 행동을 하고,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하는게 왜 독이 되는지요.
저에게 해주셨던 많은 말씀 중에서 제가 내프잡는데 가장 도움이 됐던 말씀은 이거였어요!
'남친이 나에 대한 마음이 식어서가 아니라 나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서 그렇게 행동하는거다. 상담사들은 상대방이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판단할때 남자가 나한테 얼마나 잘했느냐를 보고 판단하는게 아니라 내가 상대방을 얼마나 힘들게 했느냐를 보고 판단한다'라고요.
저 말을 듣는데 순간 정말 머리를 한 대 얻어맞는 느낌이었어요.
'아! 그래서 그랬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때부터 어느정도 제 내프를 그 전보다는 단단하게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게 힘들면서도 제 옆에서 끊임없이 이중모션을 보이고 찔러보는게 이 사람이 진짜 나를 엄청 좋아해서 그랬겠구나 싶더라구요.
저는 연애하면서 가장 관리하기가 힘들고 중요한 부분이 신뢰도라고 생각해요. 사실이 문제는 지금도 저한테는 크게 남아있는 숙제입니다ㅠㅠ
좋은 신뢰도 쌓기를 하려고 노력중이지만 저도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ㅋㅋㅋ 아직도 중간중간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말이나 행동이 튀어나오곤해요.
하지만 서영쌤과 상담하면서 알려주신 내용들이 신뢰도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저도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 전엔 자존심이 세서 화를 내도 사과하지 않고 자존심만 부리던 남친이었는데, 신뢰도 보호하며 화를 내니 최근에는 다툼이 있어도 카운터 때리는 카톡에 '~부분은 내가 미안해. 그치만 나도 이런 부분에서는 좀 화가 나네.'라며 먼저 사과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진심에서 나온 사과인지 제 프레임이 높아서 져주는건지 ㅋㅋㅋㅋ 서영쌤 이부분은 제가 다음 에프터메일때 설명드릴게요ㅎㅎ)
지금은 제가 '우리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며 카운터를 좀 세게 때리는 바람에 재회했다가 다시 헤어진 상태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꾸준히 찔러보기도 하고 매일 연락이 오고 20분 이상 통화도 길게 하는 편입니다.
제가 상대방에게 초고프레임이라 어느정도 찔러보기에 반응도 해주고 어느정도 살짝 저자세를 보여주기도 하면서 재회 타이밍을 노리고 있는 중이구요.
요즘은 주변 사람들과의 이해관계 때문에 남자친구가 오히려 저한테 좀 신뢰를 줬으면 좋겠는데 이 부분이 잘 안 돼서ㅠㅠ (제가 뿌려놓은게 있으니 남자친구가 그렇게 행동하는게 이상하진 않죠ㅠㅠ) 내프 잡기가 많이 힘들고 좀 지쳐있는 상태이긴해요. 그치만 꾸준한 신뢰도 관리로 이 부분도 극복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 사실 서영쌤은 제가 다른 남자를 만나기를 바라실지도 몰라요ㅋㅋㅋㅋ 아직 저한테 남친의 프레임이 높아서 재회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긴 하지만, 정말 친한 언니가 동생한테 얘기하듯이 남자보는 눈을 좀 높였으면 좋겠다고 하셨던 말씀도 생각나네요ㅎㅎ
그 동안 정말 포기하지 않고 도와주신 서영쌤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남자친구가 새로운 사업 시작하고 많이 바빠지고 주변 사람들과의 이해관계도 얽혀있어 아직 많이 힘들긴하지만,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생각해보려고 해요. 이번에 재회하고 신뢰도를 더 쌓아 조금 더 단단한 관계가 된다면 그때 다시 또 후기 들고 찾아올게요 서영쌤.
날씨가 많이 추워요.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고 에프터메일에서 뵙겠습니다:)
그리고 아트라상에서 상담받으려고 고민하시는 분들, 이별로 많이 힘들어하는 내담자분들이 조금 더 행복해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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