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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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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고프녀의 2차 애프터 메일 후 만남 후기(2차 애프터메일 후 만남/서예나 상담사님)

cathy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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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https://atrasan.co.kr/reviews/common/5f924599299a5d001df155b4
2편 : https://atrasan.co.kr/reviews/common/5fd058b73b9f20001e5993e7
3편 : https://atrasan.co.kr/reviews/common/5ff7c649a7c39d0020df1f47

안녕하세요! 모태고프녀라는 이름으로 ㅋㅋ계속 후기 올리고 있는 내담자입니다. 계속 후기 올려서 관종 같지만 지난 주말에 있었던 상대방과의 만남에 대해 예나쌤도 궁금해하실 것 같고 하나라도 더 기억날 때 쓰는 것이 나을 것 같아 후기를 작성합니다.

1. 만남 전
3편 후기 읽어보시면 만나게 된 과정이 나옵니다. 그 이후 저는 연락없이 가만히 있었고, 상대방은 만남 전날 다음날 만나자고 연락합니다. 이 날 저녁에 만나기로 했는데, 저는 만날 수 있는 시간 30분 전으로 시간을 정합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은 시간약속 개념이 없고, 저는 시간을 칼같이 지키는 사람이거든요. 역시는 역시입니다. 그는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30분 늦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20분 더 늦어줬습니다.

2. 만남
여러분 아시죠? 상대방과 만날 땐 가장 예쁜 모습으로 가야한다는 것을요. 들어서니 상대방이 놀라는 눈치로 쳐다보더라고요. 저희가 만나기로 한 장소는 자주 가던 와인바인데, 그 와인바 사장님 부부는 제 이야기를 알고 계셔서 계속 저의 편이셨던 분들이었고요. 상대방은 저의 변한 모습을 보고 어쩔 줄 몰라하더라고요. 안부도 묻고 이것저것 이야기했는데, 그 와중에 살짝씩 제 프레임과 신뢰도를 높이는 말들을 하기도 하고, 은근슬쩍 디스도 했어요.

본인의 이직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본인이 가고 싶은 A 지역과, 리바급 안되는 여자(aka.폴녀) 사는 B지역 중 고민하고 있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 B는 폴녀 사는 동네네? 자주 보겠어~'하고 비꼬니 상대방이 아니라고 얼버무리는데 웃겼어요ㅋㅋㅋㅋ 그러면서 본인 동료들 이야기를 꺼내는데, 사실 제 트라우마가 터진 사건이 상대방의 동료들이었기 때문에 전 거기서 단호하게 '난 네 동료들 이야기하려고 온 것이 아니야. 이야기 언급 안했으면 좋겠는데?'라고 하니 상대방이 놀라면서 진지하게 사과하더라고요.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냈냐는 말에 '아 우리 함께 보냈던 크리스마스 때 선물 교환했던 거 그리웠는데~'라고 하니 ㅋㅋㅋ반응이 엄청나더라고요. 본인도 저와 함께했던 크리스마스가 너무 그립다면서요. 덤덤하게 추억 이야기하도 하고 상대방 성격에 대해 칭찬하며 디스도 해주고 '어머 너는 정말 모든 사람들한테 나이스한데 너무 주변을 의식하는 거 같아. 그건 별로다~'ㅋㅋㅋㅋ 상대방의 반응이 너무 웃겼어요. 그 반응에 공감하면서 좋아하더라고요.

이야기가 진지하게 이어지면서 자신이 어느 시기가 정말 힘들고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시기였는데, 그 때가 저랑 만날 시기였거든요. 그래서 제가 '어머 나도 그 때 최악인 사람에 포함되니? 농담이야~'이러니까 상대방이 크게 당황하면서 미안하다면서 '절대 아니냐!! 그 때 너를 만난 건 내 인생에서 최고의 시기였어!'라고 크게 말하는데 웃기더라고요.

상대방이 본인이 지금 생각하면 제가 여사친 문제 때문에 엄청 힘들어했던 거 되돌아보면 자신이 너무 미안했다고 하길래, 저도 덤덤하게 이해한다면서 '나도 되돌아보니 남자가 여사친과 친하게 지내는 건 이해하는데, 여사친이 이상하게 보낸 사진을 간직하면 좀 문제이지 않아?'라고 저격하니 ㅋㅋㅋ 본인은 그러지 않았다고 구구절절 변명하는데.... 참 웃겼습니다. 진즉에 그러지 말것을요 ㅉㅉ.

나중에 키친에서 듣던 사장님 부부는 제가 상대방을 후드려 패는 줄 알았다고 웃음 참느라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ㅋㅋㅋ

시간이 다 되서 제가 먼저 나가자 했고, 상대방은 저를 만나서 너무 행복했고 편안했다고 하더라고요. 역 앞에서 상대방은 계속 연락하고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저는 거기에 찬물을 끼얹습니다. 마지막일 것 같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니, 상대방 표정이 굳어지더군요. 자존심이 발동한 상대방은 이중모션으로 '끝이 있으면 새로운 시작이 있는 법이지'라는 말을 하는데 저는 '응? 뭐라고?'라고 모른척을 합니다.ㅋㅋㅋ 이렇게 하고 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헤어졌고, 지금까지 상대방은 연락이 오지 않고 있어요.(+염탐했는데 오늘 상대방은 B지역 - 리바 폴녀가 사는 지역으로 이직을 결정했습니다)

3. 저만의 만남 후기
저는 예나쌤께서 알려주신 지침을 실행하기 위해 계속 어떻게 말을 지어내야 할지, 어떤 타이밍에 말해야 할지 계속 머릿속으로 연습했던 것 같아요. 기말고사 암기하듯이 지침에 대해 개념을 파악하고,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버무리는 작업을 했던 것 같아요. 혹여나 까먹을까 틈날 때마다 애프터 메일을 보고 했고요. 그래서 예나쌤께서 알려주신 대로 한 것 같아요. 다만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처음에 동료 이야기에서 너무 단호하게 대한 것과, 헤어질 때 모르는 척하고 뭐라 말했냐고 말했을 때. 괜사리 미련 있는 것처럼 보일까 혹은 프레임/신뢰도가 떨어졌을까 걱정됐는데, 그래도 상대방이 저에게 많이 후드려 맞아서ㅋㅋㅋ 개인적으로 이번 만남에 대해 만족합니다. 이번에 물건 처분도 하려 했는데 물건 처분은 성급한 것 같아 하지 않았고요. 본인이 못찾으면 연락오겠죠 뭐.

다만, 원래 포기하려는 마음이 컸는데, 만나고 보니 마지막 기회를 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만남 이후 제 지인들과 이야기를 하는데 지인들이 저 자신을 우선으로 생각하되,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고요. 조금 고민이 됩니다. 이제 어떻게 나오나 한번 살펴봐야죠^^

4. 4개월 간의 아트라상 상담을 마치며
처음엔 힘든 마음을 달래보고자 상담 신청을 하고 며칠을 고민하다 결제하고 상담을 받았고, 1차 지침후 차단 및 공백기,1차 애프터 메일과 2차 지침, 그 후 공백기를 거쳐 2차 애프터 메일 후 만남이 진행되었습니다. 길면 길다고 할 수 있는 기간이었는데, 전 그동안 저 자신을 위해 좀 더 노력했던 것 같아요. 건강을 위해 살도 빼고, 요리 수업도 듣고, 바쁘게 지내려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 노력이 저에게 좋은 결과와 상대방의 엄청난 반응으로 나타났죠. 저는 힘들면 엄청 힘들어한 후 극복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아트라상의 도움을 받아 좀 더 관계에 있어 강자가 되는 교육을 받은 것 같아요. 연인관계를 떠나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포함해서요. 프레임과 신뢰도, 정말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 같아요. 30이 넘어 어느 정도 인간관계에 대해 정립이 됐다 생각했는데, 그건 저의 큰 착각이었고요. 아트라상, 특히, 예나쌤과 함께한 4개월 간 많은 걸 배워갈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재회를 준비하는 내담자 분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 아트라상 상담을 받고 싶으시다면 여러번 아트라상 블로그에 들어가셔서 칼럼을 읽어보시고,무료 개념 파일도 받으셔서 개념 정리를 해보세요. 그 후 상담을 받으면 더 효과적인 발전을 이루실 수 있을거예요. 지금은 마음이 어느 정도 정리된 후라 칼럼을 옛날처럼 매일같이 읽지는 않지만 주기적으로 읽고 저 자신에 대해 피드백을 하곤 해요. 그러니 본인의 발전을 위해 공부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 예나쌤, 저는 다른 내담자들과 달리 많이 혼나진 않았지만, 항상 예쁜 목소리로 저에게 다정다감하게 보듬어주시고, 단호하게 혼내주시기도 했던 예나쌤. 정말 쌤의 상담이 아니었다면 제가 발전하기 어려웠을거예요. 저의 장단점을 파악해주시고, 제가 한 층 더 나은 사람, 더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감사하다는 말은 이미 많이 드렸지만, 그 마음의 크기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정말 또 뵙기에는..ㅋㅋㅋ 그러면 안되겠지만, 항상 쌤의 말씀을 기억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할게요!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

그 후희 후기는 전 관종이니...ㅋㅋㅋ 결말까지 한 번 올려보도록 할게요. 모두들 행복한 월요일 밤 되세요!!

ps.관리자님 혹시라도 제가 후기에 잘못된 점 있으면 피드백 부탁드려요! 최대한 디테일하게 쓰고 싶은데 혹시라도 아트라상 상담과 관련해 제가 이슈가 있을까 걱정되어 말씀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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