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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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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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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삶의 큰 터닝포인트를 제시해주신 서진상담사님(긴글주의)

고소0

안녕하세요 저는 아트라상에서 두번의 상담을 진행했던 내담자 입니다.

작년 7월 당시 이별했던 남자친구와의 연애가 끝난 후 제 연애방식에 문제가 있다라는 점을 느끼고 재회상담겸 제 연애스타일의 객관적인 문제점들을 고쳐나가고 싶은 마음에 상담을 진행했어요.

그당시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닉네임을 저렇게 만들었는데. 서진쌤께서 이유를 듣고 빵터지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당시 남자친구는 내프도 낮고,피해의식이 있는 사람이었고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자존심발동이 너무 심한 남자였어요. 객관적인 절대 만나면 안되는 남자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왜 절대 만나면 안되는 남자일까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상담에서 제삶의 터닝포인트를 바꾸게 되었던 서진쌤의 말씀이 있습니다.

연애를 너무 잘하려고 하지말아라 어깨에 힘을
풀고 좀 편하게 지내야한다.라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20대 내내 고프저신의 연애를 했었고, 당시의 저는 정서적인 트라우마가 강하고 자존감이 매우 낮은 상태였습니다. 연애 상대들에게 항상 말을 지나치게 날카롭게 했었고, 닥달했었죠.그래서 연애가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보다 객관적인 가치가 낮은 남자를 만나고, 투탁거리고 상대가 지쳐서 떠나는 연애의 반복이었습니다.

그리고 30대가 되니 왜 나는 안정적인 연애를 못하는 걸까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서 마냥 참고 이해하기를 시전합니다. 그런데 내적프레임,자존감 낮고 자존심쎈 여자에게 그게 쉬운일이 아니죠 ㅎㅎ 참다참다 결국 다투게 되고 고슴도치같은 제 모습에 결국 연애는 매번 파국..의 길로 가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상담받기직전에는 정말 악질적인 상대를 만나게 되어서 심리상담까지 받게 되었어요.

저는 불안이 심한 내담자입니다.불안장애진단을 받아 약물치료를 받고 있었구요 겉으로는 쿨한척 하지만 고민거리가 생기면 밤을 세서 그 문제를 파고드는 강박적 성향이 있었어요.하지만 꾸준한 심리상담과 1차상담때의 서진쌤의 어드바이스를 마음에 새기며 체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자존감이 정말 높아졌구요. 타인을 대할때도 많은 변화들이 있었어요. 항상 저보다 가치가 낮은 남자를 만나려고 했었는데 저에게 과분한 조건의 사람들과도 소개팅해보고 그들에게 마냥 잘보이려 하지 않고 오히려 나한테 어울리는 남자인지 차분히 관찰하게 되니 소개팅에서도 결과가 좋았고, 잘안되더라도 기분좋게 데이트 했으니 즐거웠다라고 생각하고 흘려 보낼 수 있는 정도의 수준까지 왔습니다.

그러다가 객관적인 조건에서는 저와 비교도 안될만큼 성공한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고,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잠깐 알고 지내던 상대였고, 제 프레임이 높았었는지 해외에 있던 남자친구가 끈질긴 구애를 하게 되면서 저는 살면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해외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게 됩니다. 남자친구가 국내에 다시 들어오려면 봄까지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남친은 제가 다른 사람과 연애를 시작하게 될까 불안했는지 구애를 정말 끈질기게 하더라구요..저는 아직은 때가 아닌데 싶으면서도 남자친구의 마음을 받아들여 연애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게 웬걸... 사귀고 보니 남자친구는 말도 안되게 지독한 워커홀릭이었고, 종종 만나서 데이트를 하는 상황이라면 제 프레임은 알아서 잘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었는데 요즘 그런 상황이 안되다 보니 저는 점차 제 프레임이 낮아지는걸 느꼈어요. 많은 부분에서 이해하고 배려했지만 프레임이 낮아지고 있다는걸 느낄때마다 제 내적프레임이 다시 슬슬 낮아지면서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서진쌤께 연애유지를 위한 두번째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그당시 서진쌤의 분석에 처음엔 좀 고개를 갸우뚱하긴 했지만 지나고 보니 서진쌤 말이 맞더라구요. 자기 감정에 잘취하는 남친으로 인해 별일이 없어도 제 프레임은 남친에 의해 높아졌다 낮아졌다를 반복했고 에프터메일에서는 그다지 좋은 남자는 아니라고 팩폭을 날려 주셨어요.

게다가 상대는 연애를 장기간 안했던 상태라 연애지능이 낮았고, 교포라서 그런지 저와 가치관의 차이도 많이 느껴졌습니다.

결국 상담 받은지 10일만에 상대의 배려없는 행동에 뿔이나서 화를 내었고 서로 자존심 발동을 심하게 해서 이별을 맞이하는...ㅎㅎ 상황이 왔습니다.

저는 에프터메일을 쓸 수 밖에 없었고 서진쌤도 삼당후 10일만에 이런 많은 이벤트라니...라고 첫문장에 쓰셨더라구요(어찌나 민망하던지)

아트라상의 칼럼들은 7월부터 반복적으로 심심할때마다 자주 읽어서 인지 공백기를 잘 보내고 있습니다.

근데 헤어진지 몇일뒤 1월1일에 남친에게서 간단한 안부연락이 왔어요. 대답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했었지만 서진쌤도 제가 이별때 프레임을 많이 높여놓고 왔다고 하셔서 짧게 덕담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말을 심하게 한것같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다시 연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덕분에 공백기가 늘어나게 되었지만 이정도 저자세는 보여줘도 될거같아서ㅎㅎ

저는 지침대로 프사관리 열심히 하고 있어요.부작용이라면 1년도 더된 과거 썸남부터 일때문에 연락한 남자분들까지 연락이 와서 식사하자, 차마시자 하는데 거절하기가 힘드네요. 그렇지만 제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분들이라서 굳이 이시국에 마스크쓰고 돌아다니고 싶지 않아요.

리바아닌 리바도 생겼는데. 그분이 계속 자존감이 높아보여 좋다. 예쁘다 좋은 여자분이라 자신이 다가가기가 긴장된다라는 말도 들어서 자존감과 내적프레임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다시 한번 느낍니다

가벼운 관계에서는 프레임도 신뢰감도 잘 지켜가는 편인데 진지한 연애가 시작되면 막상 관리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이번 연애도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음을 압니다.

이 원인이 결국은 불안을 제대로 다스르지 못하는 저에게 있음을 깨닫게 되어 요즘은 명상을 하고 있어요.

불안과 강박이 심한 분들은 명상 추천드려요! 요즘은 약물없이도 마음의 평온함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 꽃꽂이도 하고 독서도 꾸준히 하고 자기관리도 하면서 보내니 마음의 불안함이 사그러들고 남자친구에게도 저만큼 괜찮은 여자 찾는게 쉽지 않지ㅎㅎ라는 근자감에 취해서 공백기를 잘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재회하게 되면 고슴도치같은 제 모습을 많이 내려놓고 편안함과 여유를 가져볼게요.

항상 어디로 튈지 모르고 통통튀는게 제 매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원래의 저는 차분하고 굉장히 여성스러운 사람이더라구요.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아야 나에게 맞는 좋은 연애상대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백기도 잘 지켜서 에프터 메일때 주신 지침도 보낼 생각이예요. 연알못의 남자지만 그동안 만나왔던 사람들보다 성숙하고 괜찮은 사람인 부분도 있고..만나서 얼굴보게 되면 그땐 정말 내 프레임이 허우적 거리게 만들겠다고 다짐하면서 지내고 있어요ㅎㅎ

저도 사람인지라 가끔 어떤날은 불안도 올라오고 자책도 올라옵니다. 그럴때마다 잘 다스리고 있습니다.

작년 7월에 서진쌤이 말씀하셨던 힘을 풀라는 말도 결국엔 불안을 내려놓으라는 뜻이었다는걸 알고 꾸준히 노력하고 지내니 제 삶도 많이 변화하였어요.대인관계 심지어 가족관계에서도 너무나 평온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살고 있어요. 그 한마디가 터닝포인트가 되어 정말 큰 변화를 이루었어요.

제 삶에 대한 객관적인 조언 한마디가 이렇게 큰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하면 서진쌤도 분명 기뻐할거라고 생각해요 자부심 느끼셔도 됩니다.ㅎㅎ

연애, 재회 후기라기 보다는 제 인생 전반적인 변화의 시작을 이끌어주신 상담에 대한 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도 연애와 재회로 인해 불안하고, 걱정하고 계신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를 남겨봅니다.

아트라상 관계자분들, 서진쌤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축복과 평온함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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