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1차 지침 직후, 공백기 준비, 마음을 단단하게
MudLee
2021. 01. 07
예나쌤, 1차 지침을 보냈습니다^^. 호기로운 척해도 지침을 보낼 땐 심장박동이 귀에 다 들리는 저란 사람은.. 그렇지만 이전보다 훨씬 마음 편히 보냈습니다.
괜시리 후기쓰고 싶은 날이네요. 마음도 단단하게 다질겸 글을 써봅니다.
상대의 상황적 신뢰감 문제가 불똥튀었고, 제가 어이없게 저프가 되어버렸습니다. 예나쌤도 제 잘못은 찾아볼 수 없는?! 이런 경우가 어딨냐며 어이없어 하셨죠. 이런 황당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저는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침을 받아 보냈습니다. 상대의 반응은 읽씹이지만 타격은 분명합니다. 서서히 저의 프레임이 올라오겠지요. 예나쌤 말씀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네요. 저는 앞으로 나올 상대방의 자존심에 대비하여 내프를 단단히 다지고, 저의 삶을 살고 있으렵니다. 마침 연초부터 일복이 터져서 정신없는 나날들입니다.
현재 저의 재회 의지는 20입니다. 상대방이 정신차리길 바라는 마음이 80이구요.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저의 마음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저의 신뢰감을 고려해보면, 상대방은 저를 분명히 그리워할 겁니다. 이건 재회유무와 별개로 상대가 저를 잊지 못할 거란 거죠. 재회가 되지 않더라도 상대는 절 놓친 것을 후회할거에요. 그만큼 전 상대에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선생님들과 상담하면서 참 많은 것들을 배웠고, 감사함을 느낍니다. 선생님들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또 상대의 프레임에 끌려다녔겠죠. 다른 연애를 해도 마찬가지였을겁니다.
재회의 열쇠는 나의 태도와 성장에 있다는 것, 상대에게 당장 매달리지 말고 일희일비하지 말 것, 꾸준히 이론을 공부하고 적용해볼 것. 이런 배움들이 비로소 이해가 됩니다. 본질은 나에게 있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은 저희의 역량으로 역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실 뿐입니다. 재회뿐만이 아니라 인간 관계는 본질적으로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것을 마음 속에 새기면서 공백기를 더욱 즐기며 보내고 오겠습니다.
내담자 여러분들도 모두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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