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 상담사님/문서상담/고프저신/70%/해외롱디상담/1차지침후기
Yocho
2021. 01. 03
안녕하세요!
저는 한서진 상담사님께 문서상담을 받은 고프저신/70% 내담자 입니다.
참고로 외국물 오래 먹어 한글 문법이 많이 틀릴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간단히 제 연애를 말씀드리자면 동갑인 전남친과 거의 3년을 사귀었고 2년은 한국 10개원을 롱디로 지냈습니다. 저희는 결혼 계획도 있고 양가부모도 제가 외국에 가기 전에 뵙고 너무 잘 맞아서 우리만 잘하면 결혼까지 문제없이 될 것만 같았어요. 그러나 제가 저도 모르게 전남친에게 신뢰감이 낮는 행동을 계속 했습니다.
다른 건 다 잘 하고 있는데 저한테 집중 안하고 무관심하면 계속 화내고, 삐지고, 연락두절하고 제가 그랬습니다. 한국에서도 똑같이 행동했지만 얼굴을 볼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는게 많았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해외 롱디, 시차, 만날 수 없음이 있어서 전남친한테 스트레스가 더 해갔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제가 또 같은 이유 때문에 잠수를 탔고 그러곤 몇일 이중모션을 보이더니 확고하게 헤어지자 하더라구요.
저는 그때 노력하겠다고 왜 그러는지 알겠다고 매달렸지만 지쳤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한달 후 그 사람 생일이여서 제가 선물과 편지를 보내 헤어짐 통보 3주 후 도착했어요.. 그러면 안됬는데..ㅎㅎ 그때까지 연락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곤 장문의 카톡으로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자존심 상하고 이제 끝이구나 하고 인스타, 페북 언팔하고 저희 흔적이 보이는 모든 사진을 내렸습니다. 그러곤 다시 맨붕이 와서 아트라상에게 도움 요청하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운 좋게 처음 알게 된 재회상담을 아트라상에서 받게 되었네요? 재회의 원리 pdf 를 읽고 상담 받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데 어떻게 상담 받지? 문서상담? 통화 상담? 고민하다가 문서상담으로 답변 내용 계속 읽어서 리뷰하기 위해서 문서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한서진 상담사님께서는 저에 대한 판단을 아주 잘 해주셨고 답변 초반부터 저에 대한 지적이 많을꺼라고 하셨을 때 진짜 읽기 겁났어요ㅎㅎㅎ 그런데 읽다 보니까 제가 인정하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헤어짐을 앓고 유튭, 글 읽어가며 알게 된 제 연애 단점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또 pdf + 후기를 읽어가면서 아트라상의 논리에 대한 이해와 믿음이 생겨서 공백기, 1차 지침, sns 관리 잘 지키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서진님, 그 사람 생일 바로 전날 페북에 원래 페북 잘 안올리는데 공유로 힘든 한 해였지만, 별을 보면 사랑하는 사람과 소원을 빌어요. ‘별 구경 명소’ 이런 걸 올렸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1차 지침보내기 하루 전에 제 인스타 스토리 다른 계정으로 염탐하고 또 그때쯤인가? 카톡 프사는 저희가 갔던 곳에서 이번에는 제가 사준 잠바도 신발도 입지 않은 사진에 기브스 한 다리 남이 찍어준 사진을 올렸더라구요 (대부분 사진은 남이 찍어줌). 아마 제 스토리 확인 후 일꺼에요. 그걸 보고 내 생각 하는구나 풋ㅋㅋ 이런 생각도 했지만 하.. 그럼 왜 안받아죠?!! 이런 생각이 왔다 갔다 하더라구요..
아무튼 저는 드디어 1차 지침을 보내고 이제 답장을 읽었는데.. 그래도 마음이 좋지는 않네요. 그는 긴 덕담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나도 편안하네...’ (?) 이러면서 제가 과분한 사람이었고 좋은 추억이고 고맙고 미안해 행복해 건강해 잘 살어... 이런 덕담을 보내내요. 읽씹하고 이제부터 공백기 들어가는데 참 마음이 그렇네요.. 끝인 것 같고.. 그런데 제가 1차 지침을 한국 시간으로 저녁 10시반 이렇게 보냈는데 3-40분 후에 읽고 다음날 한국 시간으로 오후 12시에 저렇게 대답했습니다.
이게 처음에는 자존심 상해서 읽씹 아님 답장을 안했다가 착한 남자니까 덕담하며 ‘어짜피 헤어졌는데 이제와서 따지고 원망할 이유가 뭐가 있어. 서로 안 맞았고, 예의상 응원해주는게 맞지’ 이런 생각을 할 것 같긴 해요. 전 이렇게 냉정한 이 사람이 저를 미화하고 후폭풍을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 마음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요.. 솔직히 저도 우리가 재회해도 롱디를 어떻게 잘 이겨나갈까 제가 바껴야 할 부분 제 생활에 적용하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그 사람도 제가 사랑 받는 언어 (love language) 해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머나.. 1차 지침 후기인데 너무 길어버렸네요ㅎㅎ
서진 상담사님, 저 잘 따르고 있어요.. 저는 그래도 조심하는 편이어서 공백 지킬 수 있을꺼에요. 아직 애프터 신청은 한번도 드리지 않았지만 어떤 1차지침 반응에 신경쓰지 말라고 하셔서 그러려고 하는 중입니다! 저 잊지말아주세요!!ㅋㅋ
그리고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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