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재회 후 2차 상담 / 1차 지침 전 / 서예나 선생님
MudLee
2020. 12. 27
상담을 기다리시거나, 재회를 바라며 지침을 수행하고 계신 분들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재회상담후기를 작성해봅니다.
저는 저프고신/70%/남자 내담자입니다. 첫 재회상담을 받고 무난히 재회를 하였습니다. 첫 상담은 서진쌤께 받았고, 정말 좋은 말씀들과 핵심을 관통하는 지침으로 재회가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번엔 상황이 좀 특이하네요. 이후 상대방의 상황적 신뢰감 문제가 멘탈 붕괴로 이어지고, 제가 의도치 않게 저프레임이 되면서 발생하면서 재회한지 약 5개월만에 재이별을 하게 되었네요.
예나쌤께선 제가 잘못한 것은 거의 없고, 상대방 멘탈 문제라 하셨습니다. 상대방이 재회하러 와야하는데 제가 온 상황부터 아이러니라고 하시며^^ 저 역시도 생각을 거듭할수록 재회할 상황인가 싶을 정도로 어처구니가 없었거든요. 상대방이 괘씸하기도 하고, 정말 밉더군요. 복수아닌 복수도 하고 싶고, 재회를 하더라도 상대방이 깨달으며 저에게 다시오기를 바랬죠. 그게 상대방에게도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나쌤이 그런 점에서 좋은 마인드라며 칭찬해주셨어요^^. 이별 당시 대처는 완벽하진 않지만, 아무말 하지 않고 온 것은 훌륭하다고 해주셨습니다.
사실 아직 내적 프레임이 완벽하진 않다고 생각해요. 이별 전에도 마음이 많이 약해졌으니까요. 그래선지 더 내적 프레임을 다져야겠다고 생각하는 요즘이에요. 한편으로 조금은 발전했다는 생각도 들어요. 이전 같았으면 지금과 같은 상황적 신뢰감 문제를 무작정 저프레임으로 대했을테니까요. 더 비참했겠죠? 그런 점에서 아트라상을 만난 것은 다행입니다. 아트라상을 통해서 가슴과 두뇌를 적절히 사용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본능적으로 프레임 조절을 할 줄 아는 분들과는 좀 다르겠지만, 저같은 저프레임에겐 그런 프레임을 의식하려고 노력하는 과정도 참 필요한 거 같습니다.
조만간 1차 지침을 사용해야 해요. 예나쌤 말씀을 되새기며 그냥 보낼 겁니다. 본래의 저였다면 가슴에만 담아뒀을 말이에요. 이제는 저를 위해서, 그리고 상대방을 위해서 해야할 말이에요. 이로써 상대방이 진심으로 다시한 번 저와 대화할 수 있다면 그 조차도 인생의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예나쌤, 저를 위해서 해주신 말씀들을 기억합니다. 그래도 상대방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상대방이 깨달을 수 있게 저도 노력해보려 합니다. 쌤 말씀 잊지 않을게요^^.
내담자 분들도 모두 힘내시길 바라며 다음에 또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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