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상담사님/1차지침중 공백기/고프저신/재회확률80
꼬망쥐
2020. 12. 23
안녕하세요 저는 서예나 상담사님께 문서상담을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저는 마음이 계속 싱숭생숭하고 누구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은 마음에 ㅜㅜ 공백기 중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는 상대와 1년1개월 정도를 만났고, 상대의 취업준비라는 상황적 문제도 있었습니다.
먼저 제 프레임은 높지만 지속적으로 신뢰감을 낮추는 행동을 하여 작년 초, 상대와 시간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아트라상을 알게 되어 상담 없이 제가 숙지한 이론대로 지침 문자를 보내 다시 만남을 이어왔었고,(상담사님이 마지막엔 감정적이었다고 하셨지만 70점으로 대처를 잘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잘 지내는 도중에 상대의 상황적 문제+저의 닥달(?)로 결국 신뢰감 0 찍고 헤어짐을 통보받았습니다ㅎㅎ
상대가 절 만나는 동안 상황적으로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있는데도 저와의 연애를 이어간다는 것은 제가 그만큼 프레임이 높았다는 것인데, 프레임이 아무리 높아도 신뢰감이 0인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
헤어지자마자 아트라상이 생각나 바로 상담을 받았고, 정해주신 날에 (사실 완벽하게는 아니고 4일 일찍 보낸 것 같네요 ㅎㅎ 제가 이렇게 참을성이 없습니다ㅋㅋ) 바로 1차 지침을 보냈습니다.
저는 상대가 맘에 안들면 계속 티 내는 거, 눈치 주는것 등이 상대가 견디기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이렇게 휘어잡으려고만 하니 상대가 나가떨어질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모든 내담자들이 한번씩 들어봤던 말이듯이 헤어짐을 통보받을 때 상대가 저에게 절대 연락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ㅎㅎ
저는 재회확률 80% 이었고, 지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못하겠지만, 상황적 문제로 이성이 높게 서있는 남자에게 저는 신뢰도를 높여 상대를 누그러뜨리고, 마지막엔 프레임을 살짝 높여주는 지침을 받았습니다.
지침을 보낸 뒤 예나쌤의 말씀대로 행동하면서, 공백기 중에 진심으로 오는 연락에만 반응을 하고 재회를 하면 됐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후기를 적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저는 평소 예나쌤이 말씀하신 행동지침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사람입니다ㅜㅜ
한번도 누군가에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는데, 1차 지침을 보내고, 너무 신경 쓰이고 찝찝해서 행동지침을 하다 멈추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상대방에게 티가 날 확률이 생겼고, 벌써 지침을 어긴 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런 이유로라도 공백기라도 꼭 지키고 싶습니다. 공백기도 지침의 일부니까요.
지침 보내고 난 몇 일 간은 진짜 강박 있는 사람처럼 계속 인스타 들어가서 팔로우 수 보고 계속 염탐했었습니다.
아직 서로 맞팔은 끊기지 않은 상태였는데, 제가 올린 스토리는 보지도 않으면서 여사친들 사진 올라오는것에 좋아요 누르고 다니더라구요ㅋㅋ 그런거 보고 계속 신경쓰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서 먼저 팔로우를 끊었습니다.
그런데도 상대는 아직 저를 팔로우하고 있어요ㅋㅋ근데 원체 sns를 하지 않는 상대라 그런지 상대의 sns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반응이라도 있으면 분석이라도 하고, 덜 심심할것 같은데 이건 뭐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도 없구요(그냥 죽어버렸다고 생각하려구요ㅋㅋ)
저는 꽤 긴 공백기를 보내야 하고 그동안 상대가 날 잊진 않을까, 내가 버틸 수 있을까 생각도 크게 들지만 여러 후기와 칼럼을 읽던 중에 정말 와닿은 말이
1. 인간은 예측할 수 없는 것에 공포를 느낀다.
2. 지침을 보낸 후 상대가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해서 실패가 아니다. 물은 서서히 끓기 마련이다.
이 두 문장만 생각하며 공백기를 보내려고 합니다.
상대가 아무런 반응이 없다 해서 두려워 하지 않을 것이고, 당장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상대는 크게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믿는 중입니다. 제가 공백기를 잘 보낼 수 있겠죠?
아 참 그리고 서예나 상담사님 제게 상담을 하시면서 너무 쓴소리만 하신다고 걱정하셨는데 전혀요!!
저는 오히려 예나상담사님처럼 팩폭을 해주시는편이 오히려 더 마음이 편하고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내담자가 상처받을까 많이 걱정하시는것 같던데 ㅜㅜ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문서 상담으로 받아서 상담사님 목소리는 들어보지 못했지만, 만약 진짜 만~약 또 상담을 하게 된다면 그땐 음성상담으로 받아보고 싶어요!! 예나 상담사님 목소리가 그렇게 매력적이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휘청휘청하던 중에 후기를 글로 적게 되니 마음도 많이 안정이 되고 좋네요 ㅎㅎ
이 글을 보신 분들도 그냥 상대 죽었다 생각하고 ㅎ 마음 편히 가지셨음 좋겠어요 ㅜㅜ
공백기 중에 연락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같은 마음이시겠지만!
저는 대체자 만드는것도 귀찮고 요즘 시국도 시국인지라 어디 만나서 갈 곳도 없고 해서 그냥 제 자신을 가꾸는데 노력하려구요.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다음 후기로 다시 오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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