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재회 후 재이별, 3차 상담 후기 (최시현, 손수현, 한서진 상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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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15
안녕하세요. 8월에 첫 상담을 받고 계속해서 같은 상대로 상담을 받고 있는 내담자 입니다.
저는 그동안 지침으로 재회가 됐습니다.
저항력이 굉장히 약한 남자라 상황적 문제가 생길 때 마다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이중모션을 보여주긴 했지만 매달릴 때 만큼은 이중모션 없이 재회가 되었어요.
1차 지침 전송 - 2주만에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면서 매달림
이중모션 보이며 재이별 후 강력 지침 전송 - 3주만에 찾아옴
이렇게 지침에 대한 반응이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또 같은 이유로 이별할 것 같다고 튕기고 밀어낼때도 절절한 눈빛으로 앞으론 그런 일이 없을거라며 약속까지 했죠.
하지만 재회 직후 바로 상대의 새로운 상황 문제가 생겼고, 재회 한 달 만에 이번엔 저에게 ‘마음이 안간다’는 이유로 전 또 다시 이별통보를 들었습니다.
그 전날까지도 저에 대해 혼자서 소설을 쓰고 의심까지 했었는데 마음이 안간다니요 ^^;
또 다시 상황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관계를 포기하는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했지만) 상대를 보고 극도로 열이 받은 저는 ‘니가 지침 맛을 또 보고싶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남은 애프터를 복수 지침을 요청하는데 써버렸어요.
요청한 복수 지침이 답변으로 왔는데 전 이 지침을 도저히 보낼 수 없었습니다ㅎ
보자마자 눈물이 났고 이런 걸 보내면 상대가 미쳐버리는 건 뻔했지만 영영 끝일 것 같아서 보내지 못했어요.
그리고 이 지침을 보내서 재회를 한대도 상대방의 내적 프레임이 박살났을게 뻔해 절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3차 상담을 준비하게 됩니다.
이번엔 한서진 상담사님과 상담을 진행했어요.
랜덤으로 배정되긴 했지만 상대방 이중모션 대처 때 한서진 상담사님 상담일지가 큰 도움이 되었거든요.
부푼 기대감을 안고 상담을 했습니다.
저는 재회를 하고 신뢰감 관리를 잘 못했다고 생각해서 이 부분이 굉장히 걸렸어요.
변화한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줘서 상대 입장에서는 변한 것 없이 똑같다고 생각해서 이별통보를 한 줄 알고 있었죠. 그래서 혼날까봐 긴장을 잔뜩 하고 있었는데 좀 충격.
“~~님은 신뢰감 문제로 이런 일이 일어난게 아니에요.”
?????
상대 멘탈과 내적 프레임 수준이 곧 약을 먹어야 하는 수준이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던 거..
제 성격이 어디 가는 것도 아니고, 그동안 지랄하지 않고, 감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 만으로도 잘 하고 있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헤어질 때 남자의 대사는 주의깊게 들을 필요 없다고 하셔서 안심했어요. 예전에 괴롭혔던 건 미안하지만, 지금은 확실하게 남자가 잘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구요^^
공백기를 주시면서 지침 문자를 받았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이라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가만히 사진 관리만 하고 있어도 1개월 안에 연락이 올 확률이 80%라고 하셔서 마음이 놓였고 연락이 오긴 왔습니다. 찔러보기여서 무시했지만요.
상대가 보낸 메세지를 보고나니 싱숭생숭해서 애프터를 썼는데 혼났습니다 ^^헤헷 그리고 상대방의 미련이 철철 넘친다며 지침이 굉장히 잘먹히겠다고 해주셨어요.
저는 곧 지침문자를 전송할 예정인데요. 이전에 원하는대로 재회도 해봤고, 저의 프레임을 믿기 때문에 상대방이 쉽게 절 못 잊을거 알고 있습니다.
상담사님을 믿고 기분 좋게 공백기를 보내려고 해요.
전 당연히 잘 지낼거고 상대는 당분간 좀 힘들어보라죠^^ 만족스러운 상담과 지침 써주신 최쌤, 손쌤, 한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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