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영쌤~ 2차 지침 후 바로 재회했어요!!
어이없어
2020. 12. 13
서영쌤~ 어제 에프터 메일 받고 2차 지침 보내자마자 1분도 안 되서 칼답이 왔고, 통화하다 자연스럽게 재회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장기연애/양다리/바람둥이/중프레임/90%/중장거리
6년째 만나고있는 30대 후반 동갑이고요,서영쌤이 진단내려주신 이남자성향은 고칠수 없는 타고난 바람둥이였어요ㅋㅋ
그래서 이사람한테 어느여자든 오랫동안 고프레임을 유지할수 없다는... 이사람 계속 만나려면 고프레임을 유지시키면서 종종 질투유발등 나쁜프레임을 올려줘야 유지될수 있는 관계라 하셨어요.
처음엔 상담받고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이렇게 형편없는 사람이였다는게 너무 마음 아팠고, 앞으로 이남자 만날 자신도 없어지더라고요. 만나봤자 힘들게 뻔히 보이는데.. 근데 서영쌤 진단은 정확했어요.
이남자.. 제가 질투유발 할때 마다 나에 대한 소중함을 더 느꼈고, 제가 저프레임 행동을 하면 연락이 뜸해지거나, 관심을 주지 않았어요.
올해초에 모바일 게임에서 만난 여자와 1년동안 양다리 걸친걸 알게 되었고, 이여자와는 돈문제 때문에 확실히 끝난 사이도 아니였고, 끝낼수도 없는 관계였습니다. 돈이 얽혀있어서요.
저랑 연락안되던날에 통화기록을 보니 다른여자랑은 통화한 기록이 있었고 이문제로 싸우다 헤어졌어요. 전 안되겠다 싶어서 상담요청을했고, 남자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매달리는 모습보고 싶었어요.
1차 지침을 보내자마자 장문에 덕담한통이 왔고, 전화9통왔는데, 차단해놔서 안받았구요, 저랑 친한 동생한테 전화해서 제가 전활 안 받으니 전화 좀 받으라고 좀 전해달라면서 전화했데요.
그 동생한테서 전화와서 무슨일이냐 오빠가 전화좀 받으라는데 받아서 통화해봐라 라고해서 알겠다하고 전화오는 거 계속안받았어요.
다음날 아침 9시부터 두시간 간격으로 총 8통 정도 전화왔었고, 이번엔 제가 전활안받으니 저랑 남친과 다 친하게 지냈던 또다른 남자동생 일하는데 찾아가서 내가 자기전활 차단해놔서 안받으니 니가좀 전화해봐라 부탁했었는데 그동생이 내가 전화해서 뭐라하냐, 내가 전화하는건 좀 아닌것같다, 둘이 알아서 해결하라면서 남친 부탁을 거절했데요ㅋㅋ
재회하고 남친이 말해주더라구요. 그새끼가 전화좀 해달랬더니 절대 안해주더라면서 다신 연락 안할꺼라면서요 ㅋㅋ
그리고나서 다른번호로 장문에 덕담과, 자존심발동과,원망,합리화 한통을 끝으로 반응은 끝이였어요.
완전 격한 반응을 끝으로 제가 프사를 바꾸면,타격을 받았는지 프사 잘 안바꾸는 사람인데 세번 바뀌었구요 ㅋㅋ
공백기 끝날때쯤 에프터메일 보낸뒤 2차지침 받아서 바로 보냈습니다.
보내자마자 1분도 안되어서바로 답장오더라구요ㅋㅋ"차단풀었네.. 잘지냈어??"이러길래 "목소리듣고 싶은데 통화돼?" 라고 물어보자마자 5분뒤에 가능하다길래 제가 전화했고 2시간 통화했습니다.
통화는 전혀 긴장감없이 어색한것도 없이 헤어지기전과 비슷하게 웃으면서 장난반 진담반 그렇게 통화하다 제가 서운했던거, 왜 화가났었고, 앞으로 이런건 절대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것들 다말했어요.
남자친구는 알겠다고 미안하다고했고, 지침문자받고 하루도 절 잊어본적이 없으며, 정말 살면서 제일 힘들었었고 좋은경험했다며ㅎㅎ 비꼬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제가 니가 정말 힘들었으면, 벌받았음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니깐 그랬다면 정말 성공한거라고ㅎㅎ 공백기동안 하루하루 저한테 상처준거에 대한 벌받는다 생각하면서 너무 보고싶고 힘들었는데 그런생각하면서 참았데요.
그러다 며칠뒤 시간맞춰서 보기로 약속잡고 당연하단듯이 우리 이제 다시 만나는거지?라고 물으니 당연하지~라는 대답을 듣고 바로 자기라는 호칭으로 대화했어요 ㅋㅋ
그동안 정말 힘들었던거에 비해 재회는 정말 가볍게 어렵지 않게 된것 같아요.그래도 남자친구가 이번기회에 저에 대한 소중함과 절실함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서 상담신청했는데, 결과적으론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살면서 제일 힘들었단 소릴 들으니 왜 이렇게 통쾌하던지요^^
이날 통화할땐 이중모션, 자존심발동 전혀없었는데.. 다음날 연락하기로 해놓고는 적극적으로 하지않네여 ㅋㅋ 뒤늦게 자존심발동과 이중모션이 나오는건가..해서 올 때까지 기다렸더니 오후늦게 카톡오더라구요 ㅎㅎ 몇 마디 주고받다 제가 먼저 쉬라고하고 끊으려하니 "근데 나 좋아?"물어보더라구요 ㅋㅋ
제가 공백기동안 잘사는척해놨더니 저렇게 물어보면서
자기보다 괜찮은 애들도 만났을텐데 왜걔네 안만나고 자기 만나냐면서 ㅋㅋ
힘들게 보냈던 공백기에 비해 저는 재회는 쉽게 되어서 과연 남자친구가 반성을하고 저에대한 소중함을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서영쌤 덕분에 재회가 되어서 감사합니다~ 지침문자와 에프터메일 신경써서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며칠뒤 만남후에 지침받고 어땠는지 무슨 심정이였는지 더 자세히 물어보고 다시 후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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