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쌤 1차 지침 후기
모시페그
2020. 12. 10
1시간 반 전쯤 1차 지침 문자 보내고, 혼자 잠시 상념에 젖었다가 ㅋㅋ 이렇게 후기 올립니다.
전 30대 후반 여자 내담자고 나이차 많이 나는 연상연하 / 단기연애 / 고프저신 / 65~70%
예나쌤~ 저 기억하실라나요? ( 10년지기 여사친 정리한 남친이라고 하면 기억하실까요? ㅋㅋ 남자가 저를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ㅋㅋㅋ 기억하시죠? )
서예나 쌤에게 3일 전 상담 받았어요!
사실, 헤어지고나서 제가 마지막 대처를 좀 고프답게(?) 한 부분이 있어서 환불권유 받을 줄 알고 쫌 걱정했는데
예상 외로 65~70%의 확률을 받아 놀랬네요 ㅎㅎ
상담은 예상대로 만족스러웠어요.
저와 상대의 성향, 그리고 심리 상태를 자세히 분석해주셨고 앞으로의 대처 방식에 대해서도 조언해주셔서 궁금했던 부분이 많이 해소된 시간이었어요.
상담 문서에 제 외모가 상급이라고 적었었는데 (ㅋㅋㅋ), 예나쌤이 음성통화에서 "아마 적어주신 것보다 훨씬 예쁠 것 같다." 라고 하셨죠.
그때부터였어요. 바닥을 치고 있던 제 내프가 상승되기 시작했던 건ㅋㅋ
사실 차이고 나면 내프 떨어지잖아요?
예나쌤과의 상담에서 가장 큰 수확은 내프가 제대로 상승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남자가 저를 "많이 사랑했다" 고 확인해주셔서 진짜 내프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것 같아요.
헤어진 원인은 백퍼 저에게(제 성격) 있었다는 걸 알고는 있었는데 예나쌤께서 정확히 짚어주셨어요.
그래서 감정기복 심한 제 스스로를 더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구요.
저는 남친이랑 잘지내다가도 맘에 안드는 게 있으면 급 정색하고, 직설적으로 말하며 눈치주고 떠보는 성격이 있어요. 감정기복 심하게요.
질투도 많아서 별것도 아닌걸로 시비를 걸고요. 그래서 상대방이 지쳐서 헤어지자고 한 케이스인데... 그로 인해 신뢰감이 무척 낮죠 ㅋㅋ
공백기를 받았는데, 그동안 어떻게 하면 고신이 될 수 있을지 열심히 공부해보려고 해요.
오늘 밤에 지침문자를 보냈어요.
제 경우엔 프레임과 신뢰도를 동시에 높이는 문자였는데, 부드럽고 착해보이는 느낌(?)이었어요. 맘에 들었고, 이런 식으로 말을 할 수가 있구나! 하고 느껴지는 문자랄까?
지침만은 반드시 지키자!!라는 각오가 되어 있었어요.
지침을 카톡으로 보내고 숫자1이 없어지는 것만 확인한 후 (혹시나 카톡 차단되어 있으면 문자로 보내려고) 바로 카톡 메시지 차단 박고, 전화 문자 다 차단했습니다.
상대가 답문을 보냈는지 어쨌는지는 모릅니다 그래서 ㅋㅋ 근데 오히려 이렇게 차단해놓으니까 맘편해요.
남은 공백기를 보내야죠.
저는 공백기 안에 상대가 진심으로 연락해오면 재회하게 됩니다. 하지만 변수가 있을 수 있고 소중한 애프터메일을 쓰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겠죠?
예나쌤은 대체자를 많이 만들라고 하셨지만 저는 리바들을 만나니까 오히려 남친의 프레임만 높아져버려서 다 귀찮더라고요.
그냥 맘편히 피부관리와 몸매관리와 독서를 하며 코로나 시대에 공백기를 보내고싶습니다. ㅎㅎ
공백기에 상대에게 연락오면 후기 또 남길게요..
상대가 쫌 소심해서 그간 맘을 접어버리진 않을까 솔직히 걱정은 됩니다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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