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쌤 상담후기 (1차 지침 단계)
gdgm
2020. 11. 30
저는 작년에 상담받고 일년만에 다시 같은 상대때문에 상담을 받으러 아트라상을 찾았어요.
참 사람 변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스스로는 많이 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연애하고 있었는데 또 같은 문제로 이별을 맞고 왔네요!!
처음 상담받았을 때 예나쌤과 인연이 맺어져서 상담 후 전 진짜 몰랐던 제 연애의 문제점을 알게 되었거든요.
진짜 사람은 자기 자신은 잘 모르네요.. 나름 친구들의 여러가지 인생 고민 상담 잘해주고 내 앞가림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요.
이번에 아트라상을 다시 찾고보니 예나쌤의 인기는 더 오르는 중이더라구요~!
우후죽순 올라오는 예나쌤 후기들을 보면서 아 나 또 예나쌤한테 받으려고 했는데.. 이렇게 상담자가 많다니 오래 걸리겠구만 ㅜㅜ 그러면서 예나쌤의 고오오프레임에 이끌려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그래도 모든 칼럼들이 이해는 가는 것 같은데 내 상황에 대입은 왜케 헷갈리는 것인지..
혼자 나름 판단해보기도 했는데 상담 받아보니 반은 맞고 반은 틀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꼭 상담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후기 검색해볼 때 같은 케이스 찾아보는 게 도움이 되길래 쓰자면, 제 케이스는 고프저신/2년연애/85% 입니다.
상담 시작부터 혼나면서 시작했고~ 정말 어찌 그리 제 마음을 잘 아시는지 불안하게 느끼는 부분들에 대해 말하지 않아도 모두 짚어 주셨습니다. (마지막 행동에 저프가 되진 않았는지.. 공백기 중 대체자가 생기지 않을지..)
그리고 지침과 함께 해주신 말들에 자신감이 느껴져 정말 제 마음이 많이 안정되었습니다.
사실 지침을 처음 받았을 때 눈물이 났어요. 이걸 보내면 진짜 안녕인 것 같아서..
그리 강력한 지침은 아닌데, 완전히 끝을 제 입으로 말하고 공백기를 갖는게 처음이라 으아~ 이걸 보내야하나~!! 약간의 혼란이 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담 내용 세 번 정도 다시 듣고, 지침 몇 시간 동안 다시 읽어보면서 사실 저도 한 번 단호하게 내가 끊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었고, 연락하지 않는 시간을 갖는게 필요하다 생각했었으니 정말 저에게 딱 필요한 조치라고 확신이 들 수 밖에 없었네요.
상담 몇 시간 후 지침 딱 그대로 보내고 올차단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내 상대는 특이한 사람이라 느껴지기에.. 예상하는 반응이 나오지 않으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은 약간 있지만 이거 아니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냥 저질러놓고 시간 보내보렵니다.
불안하긴하지만, 저는 상대가 저보다 나은 여자를 만날 수 없다고는 계속 생각했었습니다! (근자감)
차라리 빨리 다른 여자를 만나보고 깨우치길 바랍니다. 제 마음이 떠나기 전에.
유튜브 영상 보면서 칭찬하기 연습 많이 하려고 합니다.
비단 연애 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저는 칭찬에 인색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부분만 고치면 제 장점 유지하며 좋은 연애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감 심어주셔서 마음에 안정이 많이 됐습니다.
요새 재택근무에다 바쁘지도 않고 시국도 시국이라.. 혼자있을 시간이 너무 많고 너무 여유로워 멘탈관리가 걱정이 되지만 견뎌내야지요...!!
다음 소식 전할 때 다시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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