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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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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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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아이고내담자/고프저신/60%

룰루랄라2

안녕하세요! 다시 찾아온 아이고내담자입니다 ㅎㅎ 잘 지내셨나요?

저는 1차 긴급상담 서예나 상담사님께 받고 재회를 성공했다가 2주만에 재이별 후, 2차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은지도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1차 상담때 지침에도 무응답으로 일관했던 상대방은 2차 상담 지침에도 거의 무반응을 보였습니다.

내적프레임이 매우 낮은 상대방인데도 요동침없이 스스로 견디고 있나봐요. 대견해...

저는 1차 상담에도 2차 상담에도 지침을 깨고 선 연락을 하는 실수를 똑같이 저질렀던 나쁜 내담자입니다.

고프레임이라는 소망적 오류에 빠져 연락을 해버렸죠 ^^ 후회는 뼈저리게 했지만, 지금은 괜찮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의 '괜찮습니다. 정신차리세요.'라는 말이 항상 제 마음속에 맴돌아요.

지금 저의 내프는 안정기로 들어섰구요, 더불어 저를 돌아보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지침을 깨고 선 연락을 한 이후 받았던 1차 애프터메일에서 후회로 요동쳤던 내프가 바로 안정되는 놀라움을 경험 한 후, 후기에서 "곧 리바가 생길 것 같아요." 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생겼었어요 ㅎㅎ


근데.. 분명 리바는 생겼었는데 안 생겼습니다 ㅋㅋ 헤어졌거든요.

정말 리바는 리바라는 것을 이번에 머리로 몸으로 완전히 느꼈습니다.


음.. 모두들 걱정하시잖아요. 상대방의 리바가 대체자가 되면 어쩌지? 하구서요.

저도 실은 상대방이 여자를 자주 만나왔던 타입이라 지금쯤 리바가 생기지 않았을까 ㅎㅎ 생각도 들어요.

물론 만났다고 해도 저보다 객관적 가치가 낮은 사람을 만났겠죠? 상대방은 저보다 객관적 가치가 낮거든요 ㅎㅎ

만났을 리바분이 제발 고프고신이 되지 않기를 바래야죠!! (근데 진짜 모태 고프고신은 정말 드물 것 같아요. 고프고신 힘들어.)


제 입장에서 상대방은 고프고신 -> 고프저신 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만나게 된 리바는 당연히 저프고신 스타일이었어요.

(아주 순하시고 다정하시고 자존심 싸움 절대 없고 자신이 얼마나 지고지순한 스타일인지 매번 어필하셨죠.)

자존심이 센 (9레벨^^) 저는 저프레임 타입(자존심이 약하고 다 맞춰주는 스타일)을 보통 찾아왔던 것 같아요.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제가 눈을 낮춰서 연애를 하는 타입이라고 하시면서, 눈을 낮춰 연애하면 생기는 부작용에 대해 알려주셨거든요 ㅎㅎ

실은~ 누구나 고프레임 스타일을 당연히 좋아하겠죠! 고프레임이면서 고신뢰감이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렇지만 전 뭔가 좀 저한테 버티거나 저울질하는 느낌이 들면 그냥 짜증나서 밟아주고 싶더라구요 ㅋㅋ

제가 진짜 먼저 좋아서 대쉬하는 거 아닌 이상요 ㅠㅠ 그래서 고프레임 타입의 남성분과는 서로 자존심 싸움하다가 잘 이어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저프레임 남성분은 제가 몇 번이나 재수없게 굴어도 항상 선연락이 오고 언제나 다정하게 대해주니까, 거기에 마음이 좀 흔들리더라구요. (제가 내적프레임도 안좋아요 ㅋㅋ)


아무튼! 결국 리바분이 저에게 이별을 고하시면서 저는 헤어졌답니다.

한 일주일 만났나요? 제 프레임에 휘둘리는게 눈에 완전 보였거든요. 그러면서 제가 또 말뿐이지만 고신인척도 잘해가지고..

제가 볼때 객관적 가치가 절대 나쁜 분이 아니었어요. 더 좋은 여자분 만날 수 있는 타입이셨는데도 프레임에 휘둘리시더라구요.

일주일동안 물론 기분 전환도 했고, 저를 그래도 많이 예뻐해주시고 좋아해주셨으니까 어느정도 내프안정에도 도움을 주셨어요.

하지만 리바운드에게 갖는 공통된 생각.. '내가 지금 몹쓸 짓을 하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에 마음 한켠이 무겁긴 했어요.


리바분은 진짜 지독히 저프레임 타입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어느정도 고프레임기질이 보였으면 진짜 잘지내봤을텐데..

사귀기전까진 고프기질이 살짝 보여서 매력적이라 생각이 들었는데, 사귀면서 제 프레임에 휘둘리면서 완전 저프레임으로 나락찍더라구요.


여기서 저는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말씀해주셨던! ★순한 타입의 남자를 고르는 법★ 을 또 적용할 수 있었답니다.

분명 화가 나고 상처 받았을 상황에 저한테 어떠한 자존심 발동도 없으셨던.... 그 분.

거기서 '아, 이 사람은 제대로 순한타입이구나.' 싶었네요.


전 남자친구와 연애했을 때 비하면 진짜 잘해줬거든요 저ㅋㅋ 어김없이 또! 남자를 만나긴 했지만 ^^

애교도 좀 부리고 만나면 웃으면서 받아주고 스킨십은 절대 안해줬지만(손도 안잡음) 그래도 마음도 다 읽어주면서 불안함도 없애주고..

고프고신으로 리바분에게 '진짜 멋있다. 결혼하고 싶다.'라는 말도 계속 들었는데, 그래도 일주일도 못버티고 헤어지자고 말할 정도였나봐요.

막상 헤어지자고 말을 들으니까 '엥? 일주일도 못버틴다고?' 이 생각이 들면서 몇달을 버틴 전 남자친구가 대단하다고 느껴졌네요.

이별 후 리바분은 고프레임인 저를 당연히! 차단 하셨더라구요. 근데 이게 마음이 없으니까 으휴 찌질해.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확실히 상담 이후 바뀐 것은 많아요. 일단 사람을 볼 때 내가 끌리는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하진 않고 있어요.

계산적으로 재고 따지는 것이 썩 좋진 않게 들리겠지만 (아트라상을 모르신다면 ㅎㅎ) 저에겐 이미 한마디 한마디가 프레임과 신뢰감으로 나눠지더라구요.

제가 하는 말도 음~ 하면서 한 번 더 돌아보게 되구요. 더 나아가서는 제 주변 인간관계에서도 프레임과 신뢰감을 적용시키고 있어요.

확실히 후기를 많이 읽고 칼럼을 많이 읽으니 예시를 많이 알게 되서 적용하기 편한 것 같아요!

제 후기는 정말 TMI일 정도로 많은 정보들이 있으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당 ㅜ


실은 리바분은 재회의 가치도 없는 (저에게 너무 초저프...) 분이기 때문에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듣고 그냥 읽씹했어요.

근데 좀 지났나? 갑자기 화가 나는거예요! (자존심 레벨 9)

그래서 그냥 좀 간단하게 뭐라고 한마디 하고 그냥 싸우기 싫어서 저도 차단했어요.


지금 당장은 리바 찾기도 귀찮고... 내프 안정기도 들어서서 혼자 시간 보내면서 쉬려구요 ㅠㅠ

헤어지고나서 물론 그동안 못했던거 하느라 너무 행복하긴 했는데 sns관리하고 리바 찾느라고 좀 고생했긴 했거든요.


상대방의 sns는 하서영 상담사님의 1차 애프터메일 지침을 보낸 이후로 엄청 잠잠해요.

그렇다고 저를 차단한 건 또 아니구요. 그래도 sns를 여지로 남겨두는건지, 아예 관심이 없어진 건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상대방의 sns가 그래도 주말마다는 올라왔었는데 갑자기 잠잠- 해진 것이 지침의 영향인지 아니면 그냥 저 만날 때처럼 활동을 안하는건지 궁금하긴 해요. (강박 발동)


하지만 다행히도 sns를 안하는 무반응인 상대방 덕분에 제 내프는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게시물 하나라도 올라오면 막 콩닥거리구 계속 들여다보고 생각날 것 같은데, 아무것도 안보여주니 정말 고마울 뿐입니다!

sns관리, 카톡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달았어요. 우리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상대방의 사진 하나, 바뀐 상태메시지, 음악 프로필에 엄청 의미를 부여하잖아요.

진짜 이상하게 나온 사진조차도 일단 보면 막 별별 생각 다들고 보고싶고 그렇잖아요.

그렇게 제 프로필, sns가 상대방의 내프에 큰 효과를 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변에서 조차 반응이 오니까요!


이렇게 그냥 공백기까지 아무 반응 없이 제 내프를 가만히 보존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그 전엔 상대방에게 어떤 반응이 보이길 바랬다면, 지금은 그냥 지금처럼 가만히 있어주길 바래요.


리바분에게도 "나는 오빠 개인시간을 매우 존중해. 오빠가 개인시간에 뭘하든 상관없어~ 하고싶은거 맘껏 즐기고 일단 그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 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리바분이 '날 안좋아하나?' 생각 했대요.

맞아요. 실은 안좋아해서 더 그런거긴 한데 ㅋㅋ 일단 불안해하는 리바분에게 "아니야~ 좋아해서 더 믿는거지. 사람을 의심부터 하면 서로 힘들잖아. 일단 믿어보고 오빠의 행동에 불만이 생기면 그때 잘 서로 조율하면서 맞춰가면 되는거 아닐까? 오빠도 막상 내가 의심하고 불안해하면 힘들거잖아~" 라고 말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전 제가 그 말을 하면서도 무척 대견스러웠거든요. 그런데 한편으론 전 남자친구를 믿지 못했던 제 자신이 매우 후회스럽기도 했구요

분명 나는 이렇게 잘 할 수 있었던 사람인데, 왜 이렇게 사람을 고생시키고 힘들게 만들었을까.. 지독한 저신뢰감..

이론을 좀 더 잘 알았더라면 전 남자친구의 행동만 봐도 나를 무척 사랑함을 알았을 것이고, 조금 더 마음을 달래주고 믿어주면서 불안을 없애줄 수 있었을 텐데.. 싶더라구요 ㅎㅎ



하서영 상담사님! 저 그래도 상담 허투루 받지 않은거죠? 상담사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 깊게 새겨있어요.

이번 리바운드 연애를 경험하면서 이론을 다시 적용해보고 피부로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 같아서 좋았구요.

리바운드 분도 다행히 금방 헤어짐을 결심해주어 저의 죄책감도 덜어주었네요.


여러 후기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지침을 보내고 나니 방금 이별한 것 같았다. 라는 문구가 있었어요.

지침을 보내면 정말 헤어진지 한달이 지났는데도 방금 이별한 것처럼 힘들어지죠. 상대방도 같은 마음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

제가 리바를 만들면서도 '내가 남자친구 생긴 걸 알면 실망하며 마음 정리를 하지 않을까?' 했는데, 음.... 반대로 상대방이 리바가 생긴 것을 알게 되면, 마음 정리라기보단 슬프고 화가 날 것 같은 기분. 결국 상대방 또한 리바의 유무를 떠나서 계속 제 생각이 나겠죠?

제가 상대방이랑 연애할때는 짧은 기간임에도 sns와 카톡에 연애중을 드러냈었어요. 저는 그게 그냥 자랑하고 싶어서 그런 줄 알았거든요.

근데 이번 리바분은 sns에 올리기도 싫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그냥 상대방이 염탐하다가 충격받으라고 '나 남자 만나~' 정도만 티를 냈지 공개적으로 티를 내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만큼 마음이 안따라주는 거겠죠?

그러면서 아~ 상대방은 리바가 아니었구나. 애초부터 대체자였구나! 싶었어요.

또 이놈의 강박은 지침처럼 남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줘야하니까 또 이젠 어떻게 남자 있는 척을 해볼까, 이생각만 들어요 ㅋㅋㅋ 이젠 진짜 트루먼쇼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일단 3차 상담을 받을 생각은 잠깐 넣어뒀어요. 나중에 공백기가 지나서 받아도 충분할 것 같다는 여유가 생겼어요.

그래도 아직 재회 의사는... 분명히 남아있네요!

하서영 상담사님! 제 자제력과 내적프레임이 재회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을 해줄거라 말씀하셨죠. 자신있어요. 도와만주십숑

제 말 많은 후기가 상담사님께 힘이 될지 모르겠으나 ㅎㅎ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서예나 상담사님! 잊지 않고 후기 봐주시며 응원해주시고 계신다는거 알고있습니다.

종종 상담사님의 녹음파일도 듣고 있는데, 마음이 참 따뜻해져요 ㅋㅋ


곧 다시 뵙게 될거라는거 상담사님도 알고 저도 아는 사실 ㅋㅋ


다음주 쯤에 또 봬요!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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