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연애에 있어서 자신감을 가지세요. 쫄지마세요! ㅎㅎ
장하다
2020. 11. 22
1년 만에 그 남자(A상대방)에게서 카톡이 왔습니다. 잘 지내냐고. 썸도 아니고, 사귄 것도 아니고, 이도 저도 아닌 그 남자(A)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이별하고 4개월 지난 시점에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근데 그 마저도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고, 저의 프레임이 남아나지 않아서 낮은 확률을 받았었습니다.
저프고신.
지금 보면 별 거 아닌 내용이었는데, 그때는 얼마나 떨리던지, 첫 번째 지침에서는 덕담을 받았었고, 두 번째 지침은 손을 떨다 아예 보내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대체자가 생겼음에도 잊지 못하고, 두 번째 대체자(B상대방)를 만났을 때에야 그 자식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강희 상담사님에게 2019년 10월(A)에, 그리고 2020월 7월(B), 이렇게 두 번의 상담은 30대중반 여자 내담자입니다. 두 번째 상담에서는 사내커플이었는데, 스스로 재회포기를 하였고, 두 번째 지침으로 상대방(B)이 멘탈이 나간 거 같아서 남몰래 승전보를 올리고 있던 그때, 마침 1년 만에 A에게서 연락이 온 겁니다.
잘 지내냐고.
A와의 재회를 이루어내진 못했지만, 그동안 아트라상의 책도 2권 사서 읽고, 이강희 상담사님에게 2번의 상담을 받으면서 저는 고프여자로 성장해 있었습니다. <재회의 원리>에서 본 카운터펀치가 생각났고, A에게 멋지게 날렸습니다. A의 내프가 흔들거리는 게 느껴졌습니다. 일단 한 달 뒤에, 1년 전에 A에게 보내지 못했던 2차 지침을 보내려고요! 이제 전 그때 그렇게 울며 매달리던 저프여자가 아니닌깐요.
많이 응원해주신 이강희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상담사님 덕분에 내프가 많이 안정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심 1년 만에 저프에서 고프로 성장한 제 자신이 장하게 느껴지는 밤이네요. 30대 중반이라 많이 늦었지만, 뭐, 그래도 아직 미혼이고, 앞으로 산 날보다 살 날이 많으니, 언제든 기회는 더 있을 거고, 앞으로 더 발전해서 행복한 연애를, 나아가서 행복한 인생을 살아보려고요.
나중에 기회 되면 후일담도 올리도록 할게요. 모두들 행복한 연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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