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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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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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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예나쌤❤ 중간후기입니다 :)

이제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예나쌤한테 상담받은 내담자입니다. 상대와 이별 후 1년 뒤 재회하게 되면서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 짧게 만나고 헤어질때쯤 지금 제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답답한 마음에 예나쌤께 상담받게되면서 처음으로 지침을 사용하고 공백기를 보냈어요.

저는 초고프저신에 재회에는 높은 확률을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제 상황만큼은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던 상태라 이게 참 아이러니하기도 했어요. 성향이 모태 고프다보니 신뢰감이 문제라 이걸 알게된 후엔 상담내용을 계속 반복하며 이론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많이 기대했던 예나쌤의 상담은 충격이었어요. 나름 스스로 분석했던 제 예상과는 너무 다른 분석이셔서 많이 놀라고 당황했는데 예나쌤의 적절한 비유와 쉽게 설명해주시는 예시들을 들으면서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저는 강박이 있다보니 어느 하나에 딱 꽂혀서 상담내용이 이해가 잘 안가거나 납득이 안가는 부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건 노력해야한다고 하셨거든요. 사실 그땐 살짝 억울한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난 화낸적없는데? 재회후 상대가 이럴거면 재회요청 왜했지? 싶을 정도로 막장일때도 (신테라는 것을 지금은 알지만) 맞춰주고 이해해주고 얼마나 착해. 진짜 이건 아니다 싶을때도 난 화를 내기보다 나도 당황스럽고 시간이 필요해서 그러던가 말던가 냅뒀는데 정도? 똑똑하신 많은 내담자분들은 이부분에서 딱 아실거에요. 제가 상대와 재회 후 어떤 연애를 했을지. 하지만 그 당시 저는 틱틱거리고 소리 지르며 난리 치지 않았으니 조금은 억울하다고 생각했던거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 자체가 상대를 저격하며 화를 내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가 않았던 거예요. (아무것도 안하지 않았을텐데.. '나 지금 너 무지 맘에 안들어' 당연히 티가 났을텐데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예나쌤이 해주신 말씀들이 하나하나 이해가 더 확되면서 나중엔 감탄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역시 예나쌤은 너무 최고였고 시간이 갈수록 정말 예나쌤이 너무너무 보고싶었어요 ㅎㅎ♥) 그리고 물론 제가 다 잘못한건 아니라고 하셨는데 일단 지금 상대와 어떤 결말을 맞이하던 앞으로의 연애에 있어 꼭 저를 위해 스스로가 변화해서 더 가치있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직 갈길이 멀지만 이젠 저한테 예나쌤이 계시니까요! 꼭 예나쌤처럼 연애문제에 있어 고프고신의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답니다.

(여기서부턴 그냥 상담 후 제 상황을 적어둘거라 바쁘신 내담자분들은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 바로 지침 후 공백기동안 상담내용을 계속 반복하며 이번 연애에서 스스로의 문제가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생각해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당시 다가왔던 객관적가치가 높던 많은 이성들을 제치고 왜 이사람을 만났는지, 낮은 저의 내적프레임의 이유, 앞으로 어떤 연애를 하고싶은지, 그러려면 내가 어떻게 변화되어야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것만으로도 충분했던 거 같아요. 그동안 일이 바빠져서 정신없던 시기가 있었음에도 다른 이성들의 대시도 철벽치지않고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보려고 하기도 했고 마음을 열어도 되겠다 하는 분도 계셨구 이론을 적용해보기도 하며 한 분에겐 프로포즈도 받았습니다.

그래서 사실 재회의지도 많이 사라졌었는데 연락이 오면 저도 신경이 조금은 쓰이는게 아직은 상대 프레임에 영향을 받고 있는 거 같습니다. 사실 지금 재회가 하고싶은건지 왜 하고싶은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프레임의 힘은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ㅎㅎ 그리고 이중모션 나오는 상대방을 보니 공백기가 더 좋았다는 후기들을 저도 종종 본 적이 있는데 너무 공감했어요. 지금 제 상황이 전과는 조금 다른 문제가 생겼거든요.

헤어지고 선연락이란 것을 상대에게 처음으로 했는데 1차 지침 후 바로 연락이 왔었고 역시나 공백기 후 상대한테 먼저 선연락도 와서 지침대로 나름 여유롭게 행동했습니다. 잘하고 있는건지 확신을 가지고 싶어 예나쌤을 찾았는데 내프안정에 도움이 많이 되었고 감동이었어요 :)

이때 애프터 쓰기 바로 직전, 서로 계속 연락을 하는 중이었을때까진 상대가 많이 그리워했구나 느낄 수 있었고 중간중간 상대 자존심 발동에도 그냥 지침대로만 했습니다. 재회에 아주 좋은 상황들이라는걸 알고 있었어요. 근데 이때와 지금의 상황이 또 많이 달라져 문제가 생겼습니다. 스스로 강박있는 내담자라고 소개한만큼 지침을 어기지않고 잘 사용하며 분명 상대와 마지막 연락할때까진 상황이 잘 흘러가고 있으니 예나쌤이 알려주신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겠다 했는데 사실 제가 첫 애프터를 쓴 이유가 상대가 제 답장을 읽씹 후 하루이틀 지나다보니 뭔가 그냥 촉이 쎄하기도 하고 왠지 연락이 또 당분간 안올거같고 상대가 많이 안정되어 나처럼 다 정리되어간다면? 이런 생각이 스쳐가더라구요 근데 저에게 더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며 또 객관적 가치가 높은 괜찮은 이성에게 프로포즈까지 받을때라 나름 제 삶을 잘 살고있었는데 역시나 그때의 그 촉이 틀린게 아니었어요.

최근 상대한테 아주 가볍고도 가벼운 연락이 오고 쎄해서 알아보니 말로만 들었던 리바가 생겼더라구요. 리바가 생겼다는 것보다 리바가 있는데 나한테 이렇게 가벼운 연락을 할 정도로 내가 쉬운가? 어떻게 이렇게 연락이 올 수가 있지? 라는 생각에 갑자기 자존심이 너무 상하면서 헛웃음도 나고 상대가 아주 괘씸했어요. 잠깐 멘붕의 시간들을 보내며 제가 가장 두려워하던 상황들 중 하나에 처했다는걸 알게되어 아껴두던 마지막 애프터를 쓰기 전 먼저 후기를 다시 남기려고 글을 씁니다. 주변에서 하는 말들보다 전문가이신 저에게 초고프고신이신 예나쌤의 분석과 지침을 더 신뢰하기에 얼른 애프터를 보내고 싶어요.

사실 저는 그동안 사겼던 이성들을 생각하면 항상 헤어져도 미련가득한 연락이 한명도 빠짐없이 다 왔었고, 제가 연락을 받아줬던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연락을 받으면 당연히 신경이 쓰이고 미화가 되면서 다시 만나고싶기도 했지만 제 일이 더 우선이었던 상황적인 문제들도 있어서 그동안 감정보다 이성적이려고 엄청 노력했고, 제 꿈이 더 우선이었거든요.

근데 상담받았던 상대는 그동안 만나왔던 분들보다 객관적 가치는 좀 떨어지지만 제게 변화가 크게 찾아왔던 해에 연애를 했고 헤어질때쯤 상황이 찝찝한 부분들도 있고, 미해결과제도 많았기에 연락을 한두번 받아줬던게 지금까지 관계가 이어져온건데. 사실 상대가 누굴 만나든 리바랑 오래 못갈거라는 것도, 씹어도 연락은 또 올거란 것도 알고있습니다. 또 구실잡아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올거라 생각하지만 지금은 상대랑 재회해도 잘 만나는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젠 정말 마침표를 찍어야 할 거 같은데 제가 진짜 원하는게 무엇인지, 어떤 마무리를 원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거 같아요.

여기까지 중간후기인데 지금 올리는 제 글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니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어떻게 됐는지 후기를 꼭 남길테니 그날까지 같이 힘내요 우리!

그리고 혹시나 예나쌤한테 상담을 기다리는 분들이 계신다면 아까 말했다시피 저는 강박이 있는 내담자인데 그냥 말이 필요없이 최고니까 불안하고 답답한 그 마음 충분히 너무 이해합니다만 그 상황 다 역전시켜버릴 수 있는 분이시니 정말 믿고 차분하게 기다렸다가 마음 편히 상담받으셔도 될거같아요 ㅎㅎ 화이팅입니다!


<예나쌤께 보내는 짧은 편지>

예나쌤~~♥

저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ㅠㅠ 아마 저는 앞으로도 무슨 일이 있으면 예나쌤을 찾고 의지할거같은데 언젠가 저도 고프고신으로 예쁜 연애하고 더 좋은 사람으로 선순환을 그릴 수 있는 똑똑한 내담자가 되고싶어요! 아직은 너무 배울점 투성이지만 예나쌤을 알게되었으니 조금이라도 더 어릴때 지금부터 하나하나 배우다보면 저도 예쁜 연애도 하고 멋지게 성장할 수 있겠지요? ㅎㅎ

원래 감사인사를 먼저 해야하는데 이렇게 예나쌤께 또 의지하려고 찾아와 너무 죄송해요. 첫번째 애프터 답장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어요..! 바로 답장을 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감사인사를 드리게 되네요 ㅜㅜ 새로운 상황으로 자존심이 엄청 상한 채 왔는데 제가 알게된 자세한 상황은 아끼고 아껴뒀던 애프터로 말씀드릴게요 (속상)

제 답장을 읽씹한 후 상대가 연락 없다가 이번에 구실잡아 연락이 왔는데 정말 그동안 받아보지 못한 진짜 가볍고도 너무 가벼운 연락오면서 리바의 존재에 대해 알게되고 지금은 제가 읽씹한 상태인데 이게 이론대로라면 리바라는걸 알고있는데 이런 상황에 처하니 그찮아도 자존심이 센 저에겐 엄청난 충격이라 잠깐 멘붕이었어요.

'다른 사귀는 이성이 있는데 이렇게 연락을 해? 그것도 이렇게 가벼운 연락을, 감히 니가 나한테?' 라는 생각이었어요. 차라리 보내질 말지 싶었답니다. 이렇게 가벼운 연락은 생전 처음이였어요. 사귀는 사람이 있는데 미련있는 연락은 받아봤어도 리바든 뭐든 있는데 이렇게까지 가벼운 연락을 받아본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심지어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보니 진짜 진심으로 매달려서 찾아오는거아니면 그냥 재회포기하기로 하고 복수로 방향을 바꾸고 싶어요.

어쨌든 평생 어떤 누굴 만나도 잊혀지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건 여전하니까요.

그래도 조금씩 이성을 찾으며 후기도 다시 쓰고 차분하게 예나쌤한테 애프터 작성하고 있답니다♡ 근데 들은얘기가 있어 예나쌤한테 찡찡댈거같아요. 갑자기 날씨가 더욱 추워졌는데 예나쌤 감기 조심하시구 건강 잘 챙기셔야해요!! 저는 다시 애프터로 뵐게요 예나쌤 ~~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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