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내사랑예나쌤♡/고프저신/85%/공백기및에프터 후기/재회직전(?)
뚜기
2020. 11. 21
♡♡♡♡♡예나쌤♡♡♡♡♡
제가 진짜 회원가입 하는것도 귀찮아서 배달어플도 가입 안하고 직접 사먹으러 가는 구석기시대 사람이나 다름없는데 쌤 덕분에 너무 행복해서 온세상 사람들한테 우리 예나쌤 자랑하고 싶어서 후기 남겨요..♡
우선 첫번째 후기는 제 닉으로 검색하시면 아실 수 있는데 대충 정리하자면 고프저신/85%/여자가남자의첫사랑 등등 뭐 좀 이상한... 상대가 리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연락하고 여행가자 그러고 날 사랑했던것 만큼 리바를 사랑할수 없다하고 일상 사진보내는 그런 해괴한(?) 관계였어요..👉👈
심지어 초고프로 시작했는데, 제가 중간중간 신뢰 박살내고 뭐 상처도 많이 주고 막판에는 저도 상처받고 장장 5개월간 저프짓 하다가 정신 차리고 끝내던 뭐던 정신 차리고 싶어서 (재회도 재회인데 너무 괘씸해서ㅋㅋ) 두달정도 열심히! 아트라상 블로그랑 큐X릴 블로그 읽고 (상담 전에 책도 삿어용ㅎㅎ 사실 책 사고 더 잘 알고싶고 신뢰도 올라가서! 상담까지 신청하게 되었어요! 책이 교재라면 상담은 쪽집게 과외 느낌♡) 울 예나쌤한테 상담을 받았음당. 상담 받는데 내가 잘못한 부분도 있어서 좀 울고 괘씸해서도 울고 쌤이 내마음 알아줘서 울고ㅜ.ㅜ
결과는 초고프저신! 저는 심지어 아무 사이도 아닌데 스킨쉽(과거의 나 왜그랬어..)도 하고 진짜 호구짓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고프 성향이어서 많이 깎인것 같지 않더라구요ㅋㅋ
상담 후 저는 단호하게 문자지침을 보내고! 5개월동안 바보처럼 굴었고 내 방법은 안통하는게 확실하니ㅋㅋㅋ 예나쌤을 믿고 차단한 후 프사도 좀 바꿔주고 친구들 만나고 데이트도 하고 행복하게 살았어요.
라고 하면 거짓말이고 한 2달동안은 '이 괘씸한 놈 고생 좀 해봐라' 하면서도 자기전에 좋았을때 생각하면 좀 우울해지고 그랬어요.
그래도 여러분 우리 상담 받았는데 지침은 지켜야 하잖아요? 인생샷 엄청 찍어서 프사 바꿔주면 그때마다 친구들, 아는 오빠들, 전남친들, 전소개팅남들, 다 연락 왔어요ㅋㅋ 제가 원래 프사 바꾸는걸 정말 정말 귀찮아하지만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상대는 원래 sns를 안하고 카톡 프사도 몇년째 안바꾸는 사람이라 반응이 없는거 같아서 정말! 답답하더라고요. 아 이거 되는거 맞아? 타격 없으면 나 진짜 자존심 상하는데😑 하면서ㅋㅋ 쌤 이제와서 이실직고 하지만 처음엔 진짜 열심히 프사 바꿨는데 나중에는 1달에 한번정도ㅎ 죄송해여ㅎ
근데 여러분 진짜 지침은 science에요.
지침을 4월말에 보냈는데 7월초에 찔러보는 연락이 와서 안읽씹 했더니 7월 말에는 부재중, 그리고 8월말에도 부재중, 9월초에 또 찔러보는 카톡. 근데 저는 상담을 받아서 미해결과제가 많이 해결되었고, 원래 고프 성향이어서 아련하고 보고싶어ㅜ힝!이 아니라 '얘봐라ㅋㅋ 멘트 성의없네..?' 더 고생해! 하면서 7월초부터 안읽씹 했던 카톡 절~대로 안읽고 남겨두고 부재중에도 절대 답을 하지 않아요ㅋㅋ(제가 한고집 하긴 해요...지기 싫어하는 성격ㅎㅎ) 사실 상담 지침 지킨다! 하면서 이 악물고 안읽씹 한 게 나중에는 오기로 변했다가 공백기 끝이 될 쯤에는 멘트 좀 성의있게 쳐봐~ 재미없잖아하는 마인으로 변해서ㅋㅋ 공백기 2배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답을 해줬어요.
매일매일 리즈 갱신하고 있네 너무 예쁘다는 멘트를 보고 '와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도 내 프레임을 못벗어났네ㅠ' 조금 불쌍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마침 심심하기도 해서 제가 '웅 알아!ㅎㅎ'라고 당당하게 보냅니다. (친구들도 보더니 너 진짜 물건이라고 저보고 또라이냐고 하더라구요ㅋㅋ)
답 해주자 마자 보고싶다, 잠시 목소리 들을 수 있냐 엄청 눈치를 보면서 얘기를 하길래 정말 편하게 '내일 출근이니까 10분컷 가능하면ㅎㅎ' 이라고 보내자마자 전화가 옵니당. 1시간 반 넘게 통화하면서 자기 얘기하고 보고싶다 어쩌고 저쩌고 얘길 하는데 솔직히 주변인들 소식 얘기해줄때가 더 재미있더라구요..ㅎㅎ 중간중간 정말 너무 피곤해서 하품하고 시간 오래 된거 같다고 하니 계속 아쉬워하면서 안끊더니 제가 나 정말 피곤해 자야겠어 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니 끊고나서 피곤할텐데 미안하다는둥 앞으로 대화거리 많이 준비하겠다고 얘기하길래 나는 먼저 잘께 하고 연락을 끊었어요.
다음날 아침 예전처럼 카톡 와있어서 일상 대화 친절하게 조금 받아주다가 끝내니 일주일동안 연락 없었어요. 근데 제가 위에도 언급했듯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고 남자가 저한테 굽혀야 받아주는 성격이어서 그리고 어짜피 제 프레임의 노예인거 알아서ㅜ 제 생활 잘하고 행복하게 지내니 또 연락이 와서는 만나자고 합니다ㅋㅋ 본인이 제 일정 100% 맞출테니 보자고 노래를 부르길래 제가 예나쌤한테 배운대로+예나쌤이 다시 찾아준 제 고프 본능대로 나 바쁜데~ 얘기하니 정말 꼭 보고싶다고 주말이던 평일이던 휴가를 써서든 맞추겠다고 하더라구요.
좀 놀려주고 안만나줄것처럼 하다가 약속날을 잡았어요. 퇴근 후 만나는데 저랑 눈도 잘 못마주치고 제가 하는말 정말 다 신경쓰고 데이트 코스도 다 짜두었는데 저는 청개구리같은 여자여서 다 제끼고 제가 원하는걸 단호하게 얘기하니 '내가 널 어떻게 이기겠어' 웃으며 다 맞춰주더라구요. 제가 추위를 많이 타는데, 제가 차 타기전에 엉따도 켜놓고 담요도 준비해두고 후리스도 준비해두고ㅋㅋ 귀여웠어요. 날씨 추운걸 핑계로 어떻게던 안아보려고 수작을 부리는데 눈에 훤히 보이니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뽀뽀도 해달라고 엄청 얘기하는데 제가 웃으며 단호하게 막으니 불쌍한 강아지처럼 있는데 그것도 너무 웃겼어요. 여러분 프레임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물론 신뢰도도요!)
그렇게 만남 후 저는 계속 제 페이스를 유지하며 서로 연락을 이어나갔어요. 이제와서 생각하면 꾸준히 칼럼과 지침을 읽은게 정말 자연스럽게 제 고프본능이 다시 나올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준것 같아요.
딱 한번 정말 연락하고싶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연락 절대 하지 마라는 칼럼들 읽으며 마음을 다시 다잡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여러분 분명히 시련이 닥칠때마다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멍청한 행동을 방지해주는 유사한 칼럼이 있을거에요!! 일상생활에서도 친구관계에서도 바꿔생각하면 적용 가능한것이 많아요!
ㅎㅎ 그래서 지금 어떤 상태냐구요? 재회는 아니에요. 하지만 상대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또 만나자고 보고싶다고 절 닦달하고 있고 매일 카톡을 하며 연락하고 있어요. 재회는 시간 문제인데, 제가 아직 지켜보고 싶어요ㅋㅋ 제 원래 성향인 고프가 돌아오고 상담과 칼럼을 통해 다시 내프를 찾으니 제가 아쉬울 게 없거든요. 뻔히 공부와 상담을 통해 상대가 나보다 훨씬 조급해 하고 안달내는게 보여서 지금은 제 맘대로 그냥 즐겁게 지내고 싶어요.
저는 흔히들 말하는 갑의 연애를 하는 스타일이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갑질을 하는게 아니라 상대가 날 위해 성의를 보이고 노력하면 저도 고마워하고 상대가 해준것에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성향이에요.
내프가 많이 떨어지고 이별로 인해 일시적으로 저프가(?)되었을때는 내 인생 왜이러나 싶고 다시 당당했던 내 모습으로 돌아갈수는 있으려나 엄청 걱정 했는데, 예나쌤과의 상담과 칼럼을 통해 제 모습을 되찾아서 지금은 너무 행복해요. 단순히 제 모습을 되찾았다기보다는 더 행복하게 연애할 수 있는 방법, 현명하게 연애하는 방법도 알게되었어요.
저는 이십대에 아트라상과 예나쌤을 만나 [관계]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어서 너무 감사해요.
특히 예나쌤!! 상세하고 알찬 에프터 메일 너무 감동이에요. 다행히 첫만남때는 제가 망치지 않고 여유있게 잘 해서 쌤한테 칭찬도 듣구♡ 상담 때 쌤이 확률 매우 높은데 제 멘탈이 변수라고 해서 이악물고 오기로 지키려고 노력하고 칼럼 자주 읽고 하다보니 원래 그친구가 반했던 제 모습으로 어느덧 돌아왔더라구요♡
곧 또 만나게 될텐데 쌤이 조언 주신대로 주의할것 주의하고! 쌤이 되찾아주신 제 프레임 믿고! 여유롭게 즐기다 올께용♡ 코로나 조심 하시구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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