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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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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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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상대에게 진심의 사과+재회요청 듣고 재회했어요!^^

Mio1430

안녕하세요, 하서영 상담사님~~!

저 상대에게 진심 듣고 재회했습니다 ㅎㅎ

조금 안정되면 말씀드리려 했는데, 어제 그렇게나 내프 똥이었던 상대에게 처음으로 편지받고(반강요였지만ㅋㅋ) 벅찬 마음에 후기 써요 ㅎㅎ

혹시 아이디만으로 정확히 기억이 안나실까봐 짧게 말씀드리면..

잦은 이별과 낮은 내적프레임으로인해 저프저신으로 시작해 고프고신 찍었다가 고프저신으로 여러번 아트라상을 찾았던, 상대는 알고보니 저보다 더 낮은 내적프레임으로 여자보다 자존심이 매우 강하고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하던, 그래서 지난 7월, 1년 반의 전쟁같은 연애를 제 손으로 끊었던!! 사내연애 케이스의 여자내담자입니다!

그리고 8월 말 쯤 상대와의 재회를 포기한다고 후기를 한번 쓰고, 2주정도 고민하다가 '제가 잘 살고 있는건지', '남아있는 상대의 프레임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등에 대해 궁금하여 다시 한번 상담을 신청했었는데요.

9월 추석 연휴때 답변을 받고 11월 중순이 된 지금, 만나온 2년동안 상담받을 때 마다 지침의 효과를 그 누구보다 "톡톡히" 봤지만

<그동안과 비교도 안될정도로 상대방이 자존심을 다 내려놓고 사과하며 재회요청>을 해와서 결국 다시 만나게 되었고 현재 3주가 조금 넘었습니다!ㅎㅎ

여전히 상대의 몇몇 신뢰감 없는 행동들에 속상하기도 하고, 가끔 대화하다보면 상대가 저와 재회하기 전이나 헤어진 동안 했던 행동들을 알게되어 질투를 느낀적도 있었는데요,
(주로 상대의 여사친들이나 유흥과 관련된 것들)

그래도 상대는 그런 제 감정을 아직은(?) 귀찮아하거나 대수롭게 넘어가지 않고 기분을 맞춰주려고 엄청 노력하고 있어요.

약간의 의견 충돌이 있더라도 함부로 말하지 않고, 평소 감정표현이 무딘 사람인데 바로바로 표현해주려고 하네요.

저도 그런 모습때문에 알게 모르게 상대에게 신뢰감 테스트를 하다가도 정신차리고 멈추게 되고, 예전이라면 서운하다 말하고 강박때문에 집착하고 했던 것들을 상대 마음이 편하도록 먼저 놔주게 되더라구요.

재회 후 아트라상에서 "내 프레임을 믿자!" 라는 말을 어디선가 봤었는데, 그 마인드 덕분인 것 같아요 ㅎㅎ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말씀드리면!

마지막 상담에서 받은 지침으로 이중모션인 상대에게 프레임을 강하게 올렸고, 상대는 그만큼 자존심 발동과 지침 반응이 심했었죠!

상대의 격한 반응에 휘둘리지않으려다 오히려 서로 자존심 싸움이 되어서 저는 덤덤한 말투로 상대의 가치를 깎아버리며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 와중에도 상대는 "최악이다!"라고 반응을 하길래 '통했구나!' 생각하고 친구들과 그 길로 여행을 갔어요 ㅋㅋ

이때 애프터 메일을 드리니 상담사님께서 미화가 되면 연락이 올 확률이 80%라고 했고, 연락이 안오더라도 공백기 이후 지침을 주신다며, 자존심 싸움이었지만 사이다였다고 후련하게 잘 대처했다고 하셨구요.

제가 디테일하게 모두 잘 대처하진 못해도 방향성은 맞게 가는 것 같아 기분 좋았어요ㅎㅎ

그렇게 바로 친구들과 여행가서 SNS에 사진 엄청 올리고 돌아와 며칠 안지난 시점, 저녁시간쯤 상대가 꼭 하고싶은 말이 있다며 차단하지 않았으면 한번만 만나달라고 문자를 보내왔어요.

저도 외출해있다가 늦게 확인해서 집 들어가는길에 연락해 카페에서 만났는데, 보자마자 할말하겠다며 저돌적으로 들어오더라구요.

'혹시 오빠가 말하는걸 중간에 내가 듣기 싫어져서 집에 가고싶을 수 있으니 커피 일단 좀 마시고 시작하자'며 잠시 텀을 뒀는데,
이게 또 먹힌건지 상대가 더 차분한 목소리로 지난 일에 대해서 사과하고 다시 만나고 싶다, 한번만 더 기회 달라 하더라구요.

과거에 연애와 책임에 대해 회피하던 모습들을 모두 고칠거고, 내 가족들, 친구들에게 자신있게 널 소개하고싶다, 앞으로 우리 관계를 어떻게 대할 것이며, 더 먼 미래도 너와 어떻게 지내고싶다! 라는 구체적인 생각과 함께 인스타 염탐한거, 지난주에 그렇게 싸우고 3일 내내 술마신거, 가족사 등등 고백하더라구요.

재회요청을 받으면 바로 받아주지 말라는 것도 이미 그동안의 경험으로 매우 잘 알고있어서 생각해본다고 튕겼고,

상담사님 말을 인용해서 일주일 뒤,

'2년간 서로 안맞는데도 피곤해하며 만나온걸 보니 서로를 향한 마음에는 변함이 없는 것같다.

이번 재회가 더 나은 미래로 가는 시작점일지, 아니면 정말 마음이 다 바닥나게 되는 마무리일지 아직은 판단이 안서지만, 나는 그래도 오빠를 믿고 가보겠다.'

라고 고백하며 제게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 재회를 수락했습니다 ㅎㅎ

그 뒤 실제로 그동안 싸움의 원인이 되었던 상대의 여사친들에게 저를 정식으로 소개시켰고, 재회 후 첫 데이트도 서로에 대해 더 알아보자며 심리 상담 카페도 예약해오는 등 연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어요.

제가 조금만 투정을 부리면 바로 우쭈쭈하고 받아주는 모습도 보여주고, 최근에는 기념일이라고 반강제적이었지만 편지도 써왔어요!ㅋㅋ

만나는 2년동안 편지 자체도 처음 받아봤고 상대도 몇년만에 편지쓴다며 어색해했지만, 남자친구 앞에서 편지 읽고 감동받아 우는 제 모습을 봐서 그런지 그날 밤 상대가 오늘 너무 예뻤다며 표현도 해주네요 ㅎㅎ

최근에 어떤 후기에서,

'내담자에게 상담사님들이라는 좋은 본보기가 있듯 상대에게도 내담자가 좋은 본보기가 되면, 내담자가 변하듯 상대도 변할거다!' 라는 말을 봤어요.

내프 똥에 자존심도 강한 이 사람, 저도 마음이 다하는데까지 잘 이끌어볼게요!

무슨 일 있으면 남은 애프터 쓸게요, 상담사님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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