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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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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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진상담사님/재회후기

rumumm

안녕하세요 저는 고프저신/75%/동갑내기커플/1년 의 조건을 가지고 있었던 내담자입니다.

헤어지고나서 막막하고 너무 힘들었던 마음에, 재회를 하고 싶었던 것도 있었지만 나아지고 싶어서, 지금까지와 같은 연애로 계속 힘들고 싶지 않아서 아트라상을 찾게 되었습니다.

상담사님 첫 답변이 오기까지 계속 칼럼도 찾아보고 재회상담 후기도 찾아보고 커뮤니티에 글도 써보고 친구들하고 만나고

정말 "가만히 있기"를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첫 글이 올라오기도 전에 그에게 먼저 문자가 와서 당황스러웠지만 제가 괜히 어떤 말을 해서 지침이나 그런 것을 던져볼 기회도 남지않게 만드는 것보다는 차라리 대답을 안 하는 편이 낫겠다 싶어 저는 가만히 있기를 택했습니다.

(제가 먼저 잘못을 했고, 그에게 신뢰를 깨뜨려서 차이게 됐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연락이 올 줄 몰랐어요.)

상담사님은 글 시작 전부터 겁을 주셨는데 ㅋㅋ 용기를 가지고 볼 수 있었어요

읽는동안 한번도 심하다고 생각한 적 없었던 것 같아요. 연애하면서도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저의 행동들로 인해 스트레스받고 자존감이 뚝뚝 떨어지고 그 결과로 잘못된 행동들을 하고, 그것이 잘못된 행동이란 것을 알면서도 멈출 수 없어서 항상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굴레였거든요.

상담사님이 그걸 짚어주시고 객관적으로 말해주시니 오히려 속이 시원했습니다.

그의 카톡 상태 메세지가 바뀌는 것 하나하나에도 엄청나게 신경쓰이고 힘들었는데, 그 친구도 이렇게라도 정신승리를 해야만 마음이 편해질만큼 괴로워하고 있으니 스스로의 상처만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던 말을 보고 나서는 정말 많이 후회가 되더라구요.

저는 스스로를 정말 정도 많고 애교도 많고 ㅋㅋㅋ 사람 좋아하는 그런 외향적 인간이라고 나름 속으로 내 성격 좋지 그런식으로 좋게 포장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관계의존적이라는 단어를 글의 첫 시작부터 봤을 때 와, 정말 뒤통수를 한대 얻어맞은 것처럼 정신이 차려진 것 같았어요. 저는 지독히도 저밖에 몰랐던 연애를 했더라구요

저처럼 내적 프레임이 낮은 여자들이 상대방을 봤을 때 어떻게 표현한다고도 말씀하셨는데 그게 진짜 ㅋㅋ 확 와닿았어요.

제가 그랬기 때문에 그가 그렇게 보였었구나 하고. 첫 글이 올라오기까지 얼마나 전전긍긍하고 힘들고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직장에선 늘 웃는 사람이었는데, 출근하다가도 일하다가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생각때문에 눈물이 나서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랬던 게 첫 글 보고 나서는 아 나만 그렇게 힘든 게 아니구나. 이 사람도 나만큼 힘들구나 하고 확 안심도 됐고 저에 대해서 따끔하게 혼내주시고 다정하게 위로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상담사님 ㅠㅠ

답변 받고나서 한 2일? 정도 있다가 그가 잘 시간에 맞춰서 지침 문자를 전송했습니다.

지침 보내고 나서 정말 20분만에 그에게 진심이 담긴 장문의 글과 자기는 아직도 정리를 못했다며, 그래도 연락은 하지 않겠다며 연락이 왔고 저는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1시간 뒤에 마지막으로 얼굴이나 한번 봤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먼저 오더라구요. 저는 붙잡는 거라고 생각해 다시 생각해보고 연락해달라고 했고 그는 다시 시작하자는 말은 아니라고 끝만 좋게 끝내고 싶은 마음이라고 해 결국 저는 애프터 메일을 바로 쓰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저 혼자 못하겠더라구요 ㅠㅠㅋ

그가 아직 저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며, 신뢰감이 회복되지 않아서 이중모션을 보이는 것이라고 안심시켜주셔서 정말 많이 안정에 큰 도움이 됐어요!!

만나서는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셔서 그를 만나러 가는 버스 안에서도 답변 메일 다시 보면서 마음을 굳게 다 잡고 갔어요. 다시 만나 카페에 앉아 이야기를 하면서 처음엔 어색해하던 그는 나중엔 제 손을 만지작거리면서 한참을 아쉬워하더니 맥주 한잔만 하자고 먼저 이야기를 꺼내더라구요.

속으로는 정말 긴장되고 마음을 다 잡자고 생각하면서 그와 술을 마시게 되었고 그는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어떤 마음이었는지 저의 진심을 듣고 싶어하더라구요.

상담 내용을 되새기면서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눴고 그는 연애하는 동안에 한번도 보인 적 없던 눈물을 흘리면서 다시 한번 믿고 싶다고 다시 만나고 싶다고 너를 떠나기엔 자기가 저를 너무 사랑하고 있다며 너무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2주만에 힘든 이별을 마치고 그와 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상담받길 정말 잘 했다고 생각했어요. 저를 다시 되돌아보고, 나아지게 도와주신 한서진 상담사님 정말 감사해요..!!

만약 저 혼자였다면 분명히 또 다시 악순환의 굴레였을테고 그와 다시 재회하는 일도 없었을 거에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어떻게 보면 제가 누구를 만나오면서 처음으로 저에게 아픈 소리를 처음 해주신 분이에요. 제가 내적 프레임 올리고 저를 사랑할 줄 아는 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서 재회를 꿈꾸시는 많은 분들도 꼭 좋은 소식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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