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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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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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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아트라상이 마법은 아닙니다.

와플

지난 5월에 예나쌤에게 상담받은 내담자입니다. 지금 현재는 애프터메일까지 다 쓴지도 한참이 지났네요!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재회하지 못했습니다!!ㅎㅎㅎ

칼럼 읽다보면 재회하고도 후기 안 쓰시는 분들이 많다는데, 저는 두 번이나 후기를 남기네요.

이 얼마나 충성스러운 내담자입니까! 다음에 오면 칭찬해주세요! ㅋㅋ


대충 요약하자면, 저는 1년반 연애/재회 후 이별/고프저신/확률80% 이었습니다.
(자세한 건 예전에 제가 쓴 후기를 참고하시면...다시 읽어보니 완전 기고만장한 전형적 고프저신 말투같은 느낌이네요...으악!)

확률이 꽤 높아서 처음엔 좀 안심하고 있었고, 공백기 잘 지켰으며 잘 하였으나 결국 잘 풀리지는 않았어요.

5월에 상담을 다 받고 공백기를 지키고서 1차 애프터메일, 그리고 2차 지침 후 2차 애프터메일을 사용했습니다.

철저히 모든 것을 잘 지켰는데도 상대방이 자존심을 부리며 잘 풀리지 않아서 그 당시는 상담사님을 원망하는 마음도 쪼끔 들긴 했었습니다...ㅠㅠ


그렇지만 지금은 그런 마음이 전혀 없어요!!! 그분들도 신은 아니잖아요. 트레이닝을 한 전문가분들인거죠.

하물며 의사들도 사람을 못 살리는 경우가 더러 있잖아요.

상담 신청 하시는 분들도 절대적으로 재회한다고 생각하시면 잘 해결되지 않았을 때 충격 받으실 수 있어요.

그래도 나 혼자서는 생각하지 못할 상황에 맞는 최적의 방향을 제시해 준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잊지 못할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건 아트라상 상담사분들에겐 쉬운 일인 것 같고요 ^.^

그리고 사실..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나름의 반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상담 전에 제가 술 취해서 충동적으로 문자를 보내고 장렬하게 씹혔었는데, 아트라상에서 받은 1차 지침은 보내자마자 전화가 왔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자극하려는 듯한 리바운드와의 사진. 그리고 그 리바와는 얼마못가 깨져버리더군요 ㅎㅎ

또, 제가 잘사는 모습이 나온 사진들로 프사를 바꿀 때마다 본인도 당일 아니면 다음날 프사를 바꾸고...귀엽더군요 하지만 절대 서로 먼저 연락하지 않는 우리 두 사람 ㅋㅋ 둘다 자존심 최강이죠 ㅋㅋㅋ


사실 저는 이미 리바인지 대체자인지 아리송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2차 지침 보내고 시간이 한참 지나도 반응이 없어서 '인연이 아니구나. 차단하자.' 싶어서 차단한 적도 있었습니다.

한 2주 했던 거 같은데 프로필 안보이기까지 설정해 놨었습니다. 이제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면서요.

그 후 궁금해져 차단을 풀자, 그 날에 맞춰 본인 사진을 그날 미친듯이 5~6장을 올리더라구요. 예전에 찍어놨던 셀카까지요.

제가 차단 한 것도 알았고 차단을 푼 것도 알았다는 신호인 거죠. 그리고 그걸 그렇게 티를 내고...약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저도 아리송 남자친구와도 나름 안정적으로 사귀고 있고, 그 사람은 흘깃흘깃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요즘 또 여자친구가 생겼더군요?ㅋㅋ 저하고는 한번도 안하던 디데이 표시를 사귀고 1일부터 카톡에서 보게될 줄이야ㅋㅋ

저랑 2월에 헤어졌으니 8개월 이상이 흘렀는데, 아직까지도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가 없네요. 그 새로운 여자분은 대체자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제가 상담받은 후 오랜시간을 혼자 생각하면서 느낀 것은 프레임, 신뢰감도 중요하지만, '상황적 신뢰감'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사람과 큰 접점이 없으므로, 어떤 상황변화가 있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저와 그는 그 흔한 SNS도 안하기에 볼 수 있는 건 서로의 카톡 프로필 밖에는 없었습니다.

늦깎이 취준생이었던 그 사람이 취직을 했는지, 못 했는지 조차도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올해는 경기가 안좋아서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요.

또 원래는 장거리가 아니었는데, 헤어진 후 제가 일 때문에 멀리 와버리면서 장거리도 되었고요.

아무래도 재회를 해서 다시 사귀기에는 환경적으로 방해요소가 많다고 저 자신도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CC나 사내커플, 겹치는 친구가 많은 케이스가 상황을 풀어가기 쉬운 것 같아요. 주변에 있으니 근황을 알기도 쉽고, 친구에게 슬쩍 물어보기도 쉽고, 마주치면서 프레임 높이기도 할 수 있고요.


상담을 받은 후 가장 크게 깨달았던 것은, 저의 불같은 성격이 사귀는 상대방을 옥죄어 왔다는 것입니다.

그 전까지 저는 화가 나면 화를 내고 그냥 넘어가는 것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어요. 예나쌤이 타고난 고프레임이라고 하셨죠.

그 이야기를 듣고 지금은 화가 날 때도 '안돼. 이러면 신뢰감 떨어져. 이러지 말자.' 라는 '앵그리 브레이크'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화를 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도, '어떻게 하면 프레임과 신뢰감을 지키면서 경고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신뢰감 지키려고 했지만 마음대로 안 풀릴 때도 있고, 브레이크가 말을 안들을 때도 있습니다만, 전에 비하면 정말 발전한 것 같아요!


제목에서 말한 대로, 아트라상은 마법이 아닙니다. 저처럼 재회를 아직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여러분의 연애에 대한 전반적 분석을 듣고 나면, 상황을 보는 눈을 조금은 뜨게 될 거에요.

지금에 비하면 예전의 연애는 눈을 감고서 걸어갔던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러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진거죠! ㅋㅋㅋ

한 번 상담 받고는 과장이 심하다고 생각 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지난 5월부터 계속해서 아트라상, 큐어릴의 칼럼을 꾸준히 읽었어요.

칼럼을 여러 번 읽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머리로 아는 것과 행동을 그렇게 할 수 있는 건 다르니까요.

아마 나중에는 재회상담 말고 제 내적프레임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ㅎㅎ


주절주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제가 느낀 바를 어딘가에는 남기고 싶었어요. 그럼 이만!!


PS. 연애 유지에 대한 칼럼도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유지가 참 어려워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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