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정착했습니다 ㅎㅎㅎ
고구마백만개
2020. 11. 09
손수현 선생님, 하서영 선생님을 거쳐 서예나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후기를 보시면, “와 저분은 대체 얼마나 상담 받을 일이 많아 저렇게 여러번 상담을 받았을까?”
혹은 “연애가 얼마나 안풀리면 저렇게 여러번 상담을 받을까?”싶은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ㅎㅎ 써놓고도 웃기네요ㅜㅠㅜ
참으로 안풀리고 안풀리는 제 장기 연애는, 올해 처음으로 매번 싸우고 투닥거림을 반복하다 진정 이별로 느껴지는 순간이 왔고 손수현 선생님의 1차 문자 지침으로 재회가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아트라상 상담을 받으며 알게 되었던 사실은 제가 사랑하는 이 남친의 멘탈이 너무나도 약하고 쿠크다스보다도 못하다는 점이었어요. 그리고 그 사실이 저희 연애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거기에 남자친구의 상황적인 문제까지 더해져 총체적으로 어려워진 그런 케이스입니다. 상대의 내적 프레임이 낮아 고생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계실거라 믿습니다. 진짜 어렵죠.
그런 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ㅜㅜ
최근에도 다툼이 있었고 그 작은 다툼을 통해 남친의 여리디 여린 멘탈은 또 터져나가 저희는 당분간 만남의 횟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합의를 본 상황입니다. 저와의 만남이 너무 좋지만, 본인의 생존(30대 중반을 곧 바라보는 남성으로)과 저와의 관계에서의 감정 소모가 심하다고 해요.
아무튼 그런 여러 가지 상황속에서 서예나 선생님과 상담을 하게 되었고 벌써 3번째이지만 늘 받아도 익숙해지지 않는 전화를 두근 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받았는데, 정말 이번 상담이야말로 그동안 제가 궁금했던 부분들, 두려웠던 부분이 잘 해결됐던 상담이었던 것 같아요. 다른 상담사님들의 상담도 물론 좋았지만, 서예나 선생님의 목소리 톤과 어조등이 내담자를 강하게 안심시켜주는 힘이 있는 것 같았어요. 목소리만으로 사람을 안심시킬 수 있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사회 생활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실거라 생각해요. 보통 내공이 아니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과장되지 않게 말씀해주시는 부분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 후기로 인해 서예나 상담사님의 예약을 잡기가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지라도, (ㅎㅎㅎㅎㅎ) 제가 이 부분은 너무나 감사했고 또 앞으로 상대가 혹시나 바뀌더라도.. 결혼을 누군가와 해서 남편과 문제가 생기더라도! 서쌤에게 상담을 하기로 굳게 마음을 먹었기에!! 이렇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아트라상에 들르고 이 후기를 읽는 많은 내담자분들 또한 이번 연애, 혹은 이번 사람과의 연애만 힘들지 다른 부분에서는 얼마든지 똑순이, 똑소리나게 잘 하는 멋진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고요.
늘 내가 이 사람에게 바라는 기대, 나의 감정들이 짬뽕이 되어 섞여져 나오는 순간 그 관계가 오히려 잘 진전이 되지 않고 멀어져가는 이상한 결과가 도출되고.. 그러면서 느껴지는 자괴감도 만만찮구요. 상담을 받고 지침을 받아도 왠지 내가 이걸 잘 지킬 수 있을지,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는 그런 두려움도 생기더라구요.
제 경우는 예나 선생님이 문자 지침 대신 연애 유지 행동 지침을 내려주셨는데 평소 제 모습과는 다른 감정적이지 않고 성숙한 그런 여성의 모습을 보여줘야해서 지침을 보자마자, 지침은 너무나 훌륭하지만 이 지침대로 과연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ㅋㅋㅋ
그 어떤 여성보다도 감성적이고 감정적인 제가 잘 수행할 수 있을지 두려운 마음부터 드는 지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약 잘 해낸다면, 분명 남친 입장에서도 “어, 얘가 왜이러지?”하는 순간들이 올 거라 생각해요.
상담을 받은 후 있었던 첫 번째 위기 상황을 잘 넘겼으니 앞으로 생겨나는 여러 가지 위기 상황도 지침을 읽고 또 읽으며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으리라 스스로 다짐해봅니다.
언젠가 저도 다시 남자친구와 좋은 나날을 보낼 수 있게 될까요? 지금처럼 이렇게 맘고생하고 이런 나날들은 내년엔, 아니 올 연말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닌 인연이라면 지금은 바보같이 끊어낼 용기가 없는 제 자신이지만 언젠가는 돌아설수도 있게 되길 그렇게 바라며 후기 줄여봅니다.
모두들 멘탈 잘 지키시고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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