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상담사님♥고프저신/내적프레임/아이고내담자
룰루랄라2
2020. 11. 05
안녕하세요! 하서영 상담사님, 잘 지내셨나요?
상담 직후 후기 하나 작성하고 일주일이 지나 또 온 아이고 내담자입니다. ^^
어제부터 내프가 망가져서 실은 후기 작성했다가 아침에 출근하니 민망해져서 삭제했었어요.
오늘까지도 내프가 요동치고 있는 저입니다.....
일단 제 키워드는 고프저신/자존심 셈/상대방의 낮은 내적프레임/80%/단기연애/장거리 입니다.
1차 상담은 서예나 상담사님께 받아서 지침(저의 신뢰감 회복을 위한 지침)을 전송했구요.
전송 뒤, 어찌 어찌 재회는 성공했지만 공백기를 깨고 일찍 가능성 제시를 한 바람에 2주만에 재이별을 겪었습니다.
2차 상담은 하서영 상담사님께 받았구요. 상대방의 낮은 내적프레임으로 인한 이별이라 강력 지침을 받았어요.
바로 전송을 했고.... 차단을 해제하는 날이 어제였네요.
하서영 상담사님께서는 재회 후 상대방의 잘못(자존심발동)에 대한 언급을 하며 지침을 짜주셨구요.
상대방에게 저신이었으나 나쁜 말은 해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우와 이거 진짜 세다!'라고 놀랐었어요.
처음엔 너무 센 지침이라 상대방이 떨어져 나갈까 걱정이 됬었는데....
제 자존심 때문일까요^^ 반응 없는 상대방을 보며 부글 부글 끓기 시작했고 '지침이 너무 약했던거 아니야!?'라는 생각까지 드네요.
맞아요. 서예나 상담사님, 하서영 상담사님 말씀대로 저는 자존심이 정말 센 사람이었습니다.
왜 몰랐을까요? 전 제가 자존심이 없고 정말 순하디 순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평생을 살았거든요. ㅠㅠ
지금 망가진 내프도 결국 하서영 상담사님이 짚어주신 강박, 그리고 자존심 때문인 것 같아요.
자존심 레벨이 1-10라면 저는 9라고 말씀해주셨지요.
하서영 상담사님이 내려주신 1차 지침을 상담 후 바로 전송하고 상대방은 새벽 즈음에 읽었더라구요.
처음엔 읽고 바로 답이 오지 않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상대방이 순한 성격이라 보통 덕담 또는 삐지면 무시라고 들어서 그냥 무시하려나? 싶어서 잤어요.
근데 아침에 일어나 확인해보니 읽고 3시간 후에 "고마워"라는 답장을 했더라구요.
새벽까지 안잔거를 봐서는 술을 먹었거나 지침때문에 잠을 못잤거나^^ 인 것 같아요.
지침을 읽고 충격을 받아서 멈칫했다가 그래도 답은 하고 싶었는지 (순한 타입) 짧은 덕담이 왔네요.
전 솔직히 대화를 이어가거나 질문을 하거나 뭔가 요동치는 반응이 올 거라고 기대를 했었는데...
하 ^^ 짧은 덕담이라니 진짜... 그것부터가 뭔가 제 맘에 안들었어요.
전 자존심이 센 타입이라 이 지침을 제가 받는다면 "지금 뭐라고 했어?" 부터 나올 것 같거든요... 근데 "고마워"라니.
근데 다행인건 제 SNS를 죄다 염탐했더라구요. 자기 본 계정인데도 불구하고 스토리까지 싹 다 읽었어요.
제가 습관적인 질투심 유발을 한다고 이야기 주셨죠? 맞아요..
지침 보내기 전에 SNS에 질투심 유발거리를 미리 세팅해놓고 지침을 보냈답니다.
그것도 읽었더라구요. 아마 '역시 넌 나빠.'(고프)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근데 제 강박!!!!!!!때문에 미치겠어요.
제 자존심이 부글거리기 시작했어요.
심지어 지금까지도 상대방은 제 카톡 차단을 해제하지 않았네요.
(고프레임은 일단 헤어지면 차단 당하는게 순서라는걸 알아서 상처받진 않았는데... 그래도 차단을 해제해주길 바랬거든요.)
전화랑 카톡은 차단해도 티가 안나니까 '아~ SNS를 추가로 차단해야겠다' 싶어서 SNS까지 차단했습니다.
DM으로 보낸 지침이라서 차단한지 바로 알았을거예요.
저는 반응이 바로 바로 오길 기대하는데, 상대방이 뭔가 지침 이후 무반응이라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결국 어제 SNS를 포함해서 모든 차단을 해제합니다. 상대방이 답장을 보낸 DM도 읽었구요.
실은 차단을 해제하면서 상대방이 알게 되면 제 SNS를 또 염탐할 것 같아서(세상 심한 강박) 일부러 남자 생긴 척, 썸타는 척, 행복한 척 세팅도 미리 했거든요... (상담사님이 SNS에 남자 있는 척 하라고 하셔서)
근데 웬걸, SNS 차단 해제 한 걸 분명히 알텐데!!!! 제 SNS는 보지도 않았더라구요. 왜지?
상담사님께서는 제 강박이 워낙 심해서 자꾸 행동에 대한 분석을 하고 이유에 대해 집착한다며 그걸 버리라고 하셨는데...
저는 아직도 그게 다 버려지지 않았어요 ㅠㅠ 자꾸 상대방의 행동에 의미부여를 하고 해석을 하려고 하나봐요.
관계에서 나무가 아닌 숲을 봐야 하는데 자꾸 나무를 보고 있네요.
저 이거 그냥 자존심 때문이죠?
실은 1차 재회 이후 상대방의 자존심 발동 & 이중모션에 치이고 치여서 그때도 서예나 상담사님께 2차 애프터메일로 '이거 헤어져야되는거 아닌가요??? 너무 짜증나는데요!!'라고 작성했을만큼 자존심이 센 편이예요...
제가 상대방에게 고프레임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힘들어하는 걸 알면서도 그걸 받아주기 싫어서 또 싸우고 싸우고...
그래서 지금 재이별을 했지만, 또 자존심발동이 되네요. (정신못차림)
1차 지침 보낼 때 갑자기 두서 없이 연락하는게 그래서 앞에 '잘지내?'를 붙였거든요.
혹시 그것 때문은 아닐까요 ^^ 진짜 애프터로 확인받고 싶어 미치겠어요.
상대방의 낮은 내적프레임 때문에... 그 내프를 채워줄 누군가를 만나면 또 홀딱 빠지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내가 리바였나? 싶기도 하고 이거 진짜 내프가 망가지니 별의 별 생각이 다드네요. 제 모습이 제가 봐도 못나요.
하지만 하서영 상담사님은 강박이 있고 자존심이 센 저를 위하여 첫 애프터를 보낼 시기까지 짚어주셨기 때문에... 참아볼게요.
실은 강력지침이지만 제가 선 연락을 했다는 거 자체가 지금 자존심 상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까지 난 재회하고 싶어서 상담받고 안하던 짓까지 하면서 널 기다리고 있는데, 니가 아무 반응이 없어? 라는 생각도 들구요.
심지어 연락 안하던 남자들까지 프사 염탐하다가 모르고 전화할만큼 SNS나 카톡관리 정말 잘하고 있는데....
어제 오늘 참 제 내프가 많이 망가졌습니다.
후기와 칼럼 읽고 읽고 상담 내용 듣고 듣고 해야겠어요.
하서영 상담사님! 제가 부디 상담사님께서 내려주신 지침과 공백기를 잘 지킬 수 있도록 멀리서 저를 응원해주세요.
전 항상 상담할때는 즐겁게 웃으면서 남일처럼 통화하다가, 상담 후 일주일만 지나면 내프가 망가지네요.
나 혼자 이렇게 끙끙 앓아도 보여지는 게 전부인 거니까, SNS관리 카톡관리 잘해서 상대방을 더 괴롭게 만들어야 겠어요!
제가 이렇게 힘들다는 건 상담사님과 우리 아트라상 가족들만 알겠죠? ㅠㅠ
주변 친구들도 저보고 헤어지고나서 오히려 더 성격이나 외모가 좋아졌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저는 실은 지금 제 모습이 너무 좋아서 빨리 상대방에게 이렇게 예쁜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구요..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1차 자침은 상대방의 멘탈을 무너뜨려서 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만드는거라고 하셨어요.
직접적인 재회를 위한 지침은 아니라고 하시면서.... 앞으로 상대방을 어떻게 더 괴롭게 만들지에 집중해서 행동하라고 하셨거든요.
하 ^^ 그게 제 전문이긴 한데..... 또 제 속마음은 그게 아니니까 여기서 괜히 푸념하게 되네요.
하서영 상담사님! 아마 1주일 간격으로 후기로 찾아뵙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엔 제발 상대방이 반응을 보여서 그 반응으로 후기를 좀 들고 오고 싶네요.
모쪼록 건강 조심하시구 항상 행복하시구요!!
감사합니다 ♥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