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쌤/재회후기/긴급상담/고프저신/리바운드/90%
홍길동
2020. 11. 05
안녕하세요.
저는 칼럼 읽고 혼자 해결하기엔 상황이 특수하고 어려워서 내담자인 친구에게 서예나 선생님을 추천 받고 긴급상담까지 신청한 고프저신 내담자입니다!
보통 지침을 보내고 난 이후에 리바운드가 생긴다고 하는데 저는 헤어지고 얼마 되지 않아 남친이 리바운드랑 결혼 얘기도 하는 중인 것 같아서 이렇게 꼬일대로 꼬여버린 상황에서 재회를 목표로 하신다면, 무조건 상담 추천합니다.
혹시 내가 스스로 해볼려고 했는데도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간다는 분들 그냥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예나쌤은 제게 의심의 여지도 없는 고프레임 타입이라고 말씀하셨고 내담자의 프레임이 높은 증거가 너무 많아서 설명하기도 입 아플 정도라고 하시면서 내담자가 자기 프레임을 걱정하고 있는 건 시간 낭비라고 얘기하셨어요.
개인적으로 남친이 저를 사랑하지 않을 거란 불안감에 늘 힘들었었는데요
상담을 받으면서 이 부분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재회가 되지 않고 있는 건 결정적으로 신뢰감 문제라고 하셨고, 천재지변이 있지 않는 이상 리바운드와 결혼하는 일은 없으니, 멘탈 잡으라고 하시면서 왜 새로운 여자가 대체자가 아니라 리바운드인지 구체적인 설명까지 하나하나 곁들어주셨어요.
저는 고집도 있는 편이고 다른 사람의 말을 항상 의심하고 보는 성격이 있는데, 예나쌤 말씀은 한 번에 이해하고 믿고 따르게 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만큼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들어서 여러 번 설명을 해주시구요.
엄청나게 자세하고 팩트로 때려주셔서 납득을 안할래야 안할 수 없게 멘탈을 꼭 붙잡아주시는 안성맞춤 상담입니다.
특히 예나쌤이 제 마음을 정말 잘 알고 도와주시려고 한다는 믿음이 있어서 의심없이 따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침을 수행하면서 불안할 때도, 상담 때 들었던 내용이나 받았던 지침에 '이런 생각 들텐데 걱정마라!' 예나쌤이 완벽하게 선수쳐서 가르쳐주셨던 부분도 너무 좋았습니다.
제 고민거리가 너무 뻔해서 맞추셨을 수도 있지만 진짜 안심이 많이 되었어요.
지침을 보냈을 때 남친은 처음에 저에게 리바운드가 없는 척을 했어요.
뻔뻔하게 거짓말 하는 모습이 괘씸해서 따질까 하다가
상담 받은 게 아까워서 애프터 메일로 SOS를 보냈는데 예나쌤께선 이것도 결국엔 저에게 잘보이기 위해 점수 따려고 하는 행동이라 해주셨고 그냥 읽씹하고 가만히 있으면 계속 연락올 거라고 확신을 주셨죠.
솔직히 이 땐 반신반의 하면서 나한테 연락이 올까 싶었는데요, 예나쌤은 찐입니다!!
만나자고 하는 여자가 있어서 마침 헤어지고 혼자니까 알겠다고 했는데 마음은 조금도 없다면서, 정리하고 오면 받아줄 수 있겠냐고 눈치보는 연락이 다시 왔거든요.
이래서 리바는 리바고 신경쓰지 말라고 후기에서도 그랬구나 싶었죠. 다들 신경쓰지 마세요!
아무튼 이건 제가 원하는 만큼 매달린 건 아니었지만, 기준치를 낮추고 남친이 하는 걸 보니까 나름 노력하는 것 같았고 기특해 보여서 지금 정리하면 생각해보겠다고 했어요 ㅋㅋㅋ
그랬더니 얼굴 보고 싶다고 집 앞에 찾아오고 전 그 모습이 좋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해서 몇 번 더 튕기다가 재회하게 됐어요.
빨리 대처해서 그런지 원래 쉬운 케이스였는진 모르겠지만 다행히 단기간에 재회되고 끝났습니다.
알고보니 결혼 얘기가 구체적으로 오고간건 아니였고 둘 다 나이가 있어서 몇 마디 해준 거라고 하더라구요. 이 말을 다 믿는 건 아니지만 그냥 그렇게 생각해주려고 해요.
하지만 아직 이 짧은 사이에 다른 여자 만났다는 게 불쑥불쑥 올라와서, 계속 참아보다가 잘 안 되면 홧병 나기 전에 연애유지 상담으로 다시 받아볼 생각이에요.
덕분에 감정 다스리는 것도 많이 익숙해지고 신뢰감도 조금 관리되는 기분입니다.
예나쌤께 많이 배워서 이번에 재회한 것처럼 결혼까지 꼭 가고 싶어요!!
프로포즈 받아서 예나쌤한테 반지 인증샷 보낼게요.
재회할 때 이것말고도 사건이 더 있었는데 후기에선 간략하게 썼고 더 자세하게는 메일에서 따로 설명드릴게요 ㅎㅎ 자랑할게 더 있어요!
이렇게 재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예나쌤. ....ㅈ..조...조아해용ㅎㅎㅎ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