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예나쌤 >< 서진쌤 / 재회했어요~ 쌤들에게 감사함을..
우산2
2020. 11. 04
고프저신.90%-85%-80%.3년연애.여자내담자..
예나쌤 서진쌤 보고 계시나요? 저 재회했어요~
안녕하세요?
이별 재회를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한결같이 카톡이별통보를 상대방에서 받고 이별통보받은 날은 폭풍카톡.받지도 않는 전화를 하였던 저. 그후 내비두면 처음엔 3주에서 한달반사이에 상대방의 선연락이와서 얼렁뚱땅 다시만나게되고 이게 반복되다보니, 만남의 시간은 짦아져갔고 헤어져있는 시간은 길어져갔고 점점 이별통보 할 때 서로 막말의 수위는 높아져갔습니다
니가 뭔데 매번 카톡으로 통보하고 잠수타나라는 생각이 앞서면서 뒤늦은 후회가 들었고 제대로 연애한번 해봐야겠다. 저의 문제점을 알고싶었어요.
연애에 지치고 힘들었는데 우연찮게 아트라상을 알게되었고 아트라상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작년 10월초 시작으로 저의 첫정 예나쌤의 상담시작으로 서영쌤, 수현쌤, 서진쌤 한 사람 상대로 참으로 많은 상담을 받았어요.
그후 재회를 하였으나 2주만에 통보 받고, 상담신청하고, 블로그글들을 보며 문득 어떤분이실까, 서영쌤에게 상담받는 게 영광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저 기억하시려나요? 잘계시죠? 펑펑 울면서 대답도 잘 못하며 통화하는데, 왜 이리 자존감 낮은 연애를 하냐고 속상해하시면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고, 의존적인 연애를 안 할 수 있을지 공감해주시고 따스하게 말씀해주시던 서영쌤! 참으로 고맙습니다!
이기적인 여자라고 재회되는게 신기하다고 신뢰감 관리 잘해야한다며 명쾌하게 말씀해주시던 수현쌤에게도 감사합니다!
그후 3개월 12일만에 재회를 하였으나 4개월만에 또 통보를 받고 완전 막말을 했고.또다시 예나쌤.. 상담신청. (이번에는 진짜 많이 깨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똑같은 실수하고 뜯어 고쳐야 한다고 지침도 야금야금 어기고~ 이쁘신 목소리만큼이나 역대급 팩폭이라 하시면서 누구보다 제가 행복하길 바라며 상담하신다고 스스로의 프레임을 믿고 자신감을 가져주라고 다독거려주시던 저의 첫정 예나쌤~
조금 무섭긴 하였지만 겸허히 받아들였습니다.
제 기억메모리에 잘 기억하며 되새길게요
진심으로 감사감사^^ 드려요!!
그리고 서진쌤. 서진쌤^^ 참 고맙습니다. 참 감사하구요!!
기준치를 낮추거나 해야는데 채찍질하다 헤어지고, 알고 만난건 나의 선택, 그 못난 남자에게도 차이는 게 현실. 먼가 한대 맞은 기분이였습니당~
정신 번뜩 났거등요^^;; 제가 무엇이 필요한지 캐치잘하셔서 에프터메일 답변 받을때마다 와~ 라고 생각들게 하셨던 서진쌤 (서진쌤 에프터메일 땜에 감동받아서 후기써야겠다고 한말, 약속지켰어요*) 여성스럽게 변화하겠습니다요^^
헌신하지않는 모습에 서운함 표현하다가 이별통보를 받았어요. 상대방은 말수가 적고 표현에 서툴다보니 먼가 숨기는 거 같고 비밀이 많은 거 같은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상대방을 옥죄어오곤 하였습니다.그가 어느 순간부터 저를 회피하게되고 싸움이 될까봐 그는 더 말을 안 한 거였던 것인데..
6월에 이별 통보 받고 123일만에 마주앉게 된 상대방아니 재회했으니 남친이지요~
저에게 이별통보하게 된 얘기부터 현재 상황, 떨어져있었을 때 심정 등 3시간 남짓 남친은 계속 얘길했고(저에 대한 분석을 했더라구요ㅋㅋ) 저는 그랬구나 그런 심정이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먹했던 분위기가 점점 자연스럽게 흐르면서 같이 있으려하는 듯하여 다시만나는 사이가 아니라면 함께 있을 수없어" 모 밥이나 차 정도는 마실수있지만" 이라고 말하였고 남친은 만나는 놈 있어? 줄서있어? 돌아가더라도 천천히 다시 함께하고 싶다" 너가 내곁에 있어야지 어디가려하냐" 기다려달라"등 말을 듣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며 그의 눈과 마주친 순간 빵하고 웃음이 났었죠. 그렇게 서로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재회를 한지 2주째가 됩니다.
2주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예전과 다른 이젠 서로 의견차이가 나면 나 혼자 생각 판단 안하고 그에게 생각 말하며 그도 대화로 풀려고 하고, 그는 꼬옥 안아주며 자기 맘 알아, 내가 잘할 수 있게 기다려주어"라고 말해주기도 한답니다~*
삶에는 힘듦이 올 때가 있는데 따스히 저의 손을 놓치않고, 다독거려주신 쌤들의 말씀들 잘 기억할게요*
여러 상담을 통해 큰 맥락은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트라상에서 참 많이 깨달았고 배움을 체화시키는 중입니다.
사람 변하기 쉽지 않다는 거 잘 알아요
조금씩 성장하는 제가 될게요
행복하기위해 연애하는 것처럼 꼭 그가 아니여도 괜찮을 거 같기도 합니다. 다만 제대로 한번 연애해보자.
어떻게 하면 잘 지낼 수 있을까.라는 마음가짐 떨어져있었을 때 후회한 마음 등을 새기며 지난일 리셋하며 다시 한걸음씩 시작하려해요~
그리고 내담자님들 많이 힘드시죠??
얼마나 고통스럽고 내프가 오르락내리락 할 거라는 거 너무 잘 압니다.
저는 내프 잡는데 운동도 했지만 책을 읽는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시간 날 때 틈틈히 여행도 갔구요. 나름의 방법으로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처음에 상담을 신청한 생각들이 언젠가는 퍼즐처럼 맞춰질 때가 올거라 확신합니다!
제가 유난히 좋아하는 가을을 지나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모두 건강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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