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 상담사님 상담 후기
인절미1
2020. 10. 23
4개월 전 외국인남자친구로 인해 상담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저는 제가 사귀는 동안 저프짓을 많이 해서 확률이 거의 없다고 하셨어요
재회와는 상관없이 제 문제점과 앞으로를 위해서 상담을 받기로 했었습니다.(그때 당시에 재회의지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요ㅎㅎ)
이 외국인 남자친구와 만나기 전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도 바람이 나서 헤어지고 내적프레임이 낮았던 시절에 만났던 남자친구라 제가 당근과 채찍도 반대로 쓰고 잘 지내는 동안에도 계속 마음을 의심하고 확인하는 상태였거든요
한서진쌤이 처음 시작 전에 거부감이 들 수 있다고 하셨는 데, 저는 거부감보다는 직설적인 이야기로 인해 좋았습니다.
상담완료 후, 추천해주신 어플을 돌리면서 바로 쌤의 충고대로 연락도 많이 하고 만나기도 많이 만나봤습니다.
아무래도 결혼을 생각할 나이의 사람들이라 그런 건지 아니면 어플 특성상 여러명과 연락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연락하다가 흐지부지 되는 경우도 있고, 어떤 사람은 만나서 커피마시면서 조건만 여러가지 뭍더니 그 다음부터 연락두절되는 경우도 있고 별 사람이 다 있더라구요
그러다가 중간에 한 한달정도 현타가 와서 어플를 조금 쉬었어요
그래도 언어교환 어플은 계속 하고 있었는데요.(아마도 외로워서 연락하고 지낼 사람은 필요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전 남자친구와 비슷한 금사빠 기질의 연하를 만나게됩니다.
그 사람도 연락한지 몇일 만에 사귀자고 하는 데, 어짜피 만나지도 못하고 당근과 채찍을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었습니다 얼마 못갈 것도 알았고요(처음은 제가 이렇게 시작하지만 마지막은 역으로 당함니다 ㅠㅠ)
좋아하는 마음도 별로 없었고 그 사람도 투잡을 하는 사람이라 낮에는 태권도를 가르키고 밤에는 편의점 알바를 해서 연락을 그렇게 많이 하는 편도 아니였어요
그런데 일이 힘들어서 인건지 처음과는 다르게 연락이 줄더라고요
그래서 당근과 채찍을 연습할 기회라고 생각해 얘기를 했는데 다음에는 이런 일 없을 꺼라는 말을 바로 하길래 당근을 줬죠
그런데 문제는 몇일 또 괜찮더니 또 그러길래 한번 더 얘기 했더니 잠수이별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았던 애 한테도 잠수이별을 당하니 이게 미해결과제처럼 남아서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계속 몇일을 내가 당근과 채찍을 잘 못쓴 것인가, 그냥 그 애가 내프가 낮아서 도망가버린 것인가 등등 계속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애프터로 여쭤봐도 되는 것인지, 상담을 받자니 또 애매하고 해서 다시 칼럼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아트라상에 왔습니다.
칼럼을 다 읽고도 해결이 되지 않는 이 미해결과제 때문에 애프터로 여쭤볼까하다가 서진쌤의 상담글을 다시한번 읽어보자는 마음에 읽었는 데 상담받을 그 시절에 읽은 것과는 또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애프터보다는 후기글을 먼저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후기를 지금 적고 있네요
너무 길게 적었는 데 요점은!
1. 별로 좋아하지 않아도 이론은 먹힌다!
(저는 미해결과제로 인해 제가 객관적가치가 높음에도 상대의 프레임이 올라가는 것을 느꼈어요)
2. 상담글은 읽을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다
(그 당시 뿐만 아니라 또 나중에 고난이 생기면 또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사실 고난이 생기지 않는 것이 제일 좋지만요)
마지막으로!
한서진쌤!
6월에 상담받았던 내담자 입니다. 그때 당시에 이렇게 긴 상담글은 오래간만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 덕분에 내프도 많이 오르고 인생에서 처음으로 잘생긴 남자와 어플로 만나서 지금은 친구로도 지낼 수 있을만큼 많이 발전 된 것 같아요(사실 잘생긴 남자와 사귀게 되었으면 더 좋았겠지만요)
그래도 잘 안되더라도 친하게 지내면서 남자를 만날 수 있는 경로를 많이 만들라고 하셨으니까 조금은 발전한 거겠죠?? 앞으로도 더 발전 할 수 있도록 이론 숙지를 더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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