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 지침 후 재회까지 후기 입니다.
엘레강쓰
2020. 10. 22
지침 이후 재회? 인지 싸운 후 화해인지 다시 알콩달콩 중입니다.
1. 상황
안녕하세요. 저는 서예나 상담사님에게 1달 전 상담 받은 30대 중반 고프저신 여자 내담자입니다.
1-2년 연애 후 결혼했고 사소한 싸움이 이혼 위기까지 갔었어요.
연애하면서 초반에는 자존감 높았지만 어느 순간 나를 사랑하지 않나? 내가 전여친의 리바인가? 라는 생각으로 불안이 많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애정표현이 없는 편이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신뢰감 깎아먹는 언행들을 했었나 봐요.
어딘가에 알려질까봐 자세히 말할 수는 없으나 결혼 과정 중에 제 음주 문제로 파혼 위기가 한번 있었고 당시 남자친구가 잠수 이별 선언했었습니다.
제가 울며 붙잡았지만 잡히지 않아서 약 1주간 저도 연락하지 않았고 이후 정리하기 위해 다시 만나서 대화하며 다시 애정 확인하고 재회 후 결혼까지 골인했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에도 다시 큰 싸움이 있었고 남자친구가 대화해도 말이 통하지 않는다 했고 이혼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며칠 동안 너무 불안하고 힘들어서 아트라상을 찾고 상담 신청을 했습니다.
2. 지침 문자 후 재회
저는 이미 이혼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고 3주 동안 대화 거부당한 채 지내다가 상담을 받았습니다. 사실 상담 받고 위안이 많이 되었어요.
사랑,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많았기에 제가 저프고신 혹은 저프저신이라고 생각했는데 고프 라고 해주셨고, 연애 초반에 남자가 저를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내용이 많다고 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이 상황도 진짜 헤어지려는 거 같지도 않다고....
지침 문자 보내고 정해진 기간 동안 재촉없이 기다리라고 하시더라고요.
지침 문자를 보냈고 예상해주신 대로 바로 답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녹음했던 상담 내용 들으면서 스스로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 많이 했어요.
그렇게 1주 정도 기다리면서 같이 살고 있으니 조금씩 말을 걸었습니다.
(저녁 먹었어? 혹은 회사갈 때 회사 잘 다녀와 정도)
늘 대답을 안해주던 남자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저녁 요리 하면서 기대 없이 '오빠도 먹을래?'라는 제 말에 '좋다'라고 대답을 하더라고요.
뭔가 너무 싸운 상황에 대한 이야기 없이 그냥 없던 일로 하고 예전처럼 잘 지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현재는 그 이후로 한달동안은 싸움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서로 조심하는 거 같아요.
도와주신 서예나 상담사님 너무 감사하고 전문적인 용어들보다 편한 말들로 안심시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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