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께 드리는 애프터메일 감사인사!
멘토
2020. 10. 20
오 마이.. 예나 상담사님.. 예나님.. 예나 스앵님..
상담사님의 메일을 조금만 일찍 봤으면 방금 연락하던 분을 거절하고 들어오진 않았겠죠ㅠㅠ
아프단 말에 차 끌고 와서는 약이며 먹을 거리며 잔뜩 사온 그 분께, 아직은 연애할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 아직 멀었나봐요 ㅋㅋ 남자는 많으니까 뭐..
상담사님의 메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5번 곱씹었습니다. 귀여운부터 하트까지요. >.<
그리고 혹시나 답장을 바란다고 생각하실까봐, 이렇게 후기란에 제 마음을 전해봅니다!
너무 고맙구 그렁그렁하구 춉춉해져서.. ㅋㅋ
상담사님 글을 읽고 저 약간 울었는데, 헤어진 그날 딱 한 번 울고 말았던 제가 왜 울었냐면요
그 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서요ㅋㅋ 아이 불쌍한 놈 어떡하냐 나까지 잃고 아 진짜 저는 안쓰러워요 그 사람이. 시작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돈 많이 벌고 싶어 했으니까 취직한 거 참 다행이지만 그 분에게 부족한 자리는 돈으로 채울 수 없는 자리예요.
그 멍충이가 못 보는 자리를 제가 채워주고 싶었는데 이제 그런 나 없이 행복해질 일은 없겠다 어떡하냐 불쌍한 놈~ 하면서 눈물 뚝뚝 ㅋㅋㅋ
아이고 애처로워라 나 자신. 이제 그만.
상대방의 내프가, 자존감이, 어떤 가치가 낮다는 소리를 듣는 게 나는 참 꼬시고 반갑고 쾌재를 부를 일이라 생각했는데 이제 마음이 아프네요.
나 2차 지침 안 쓸거니까 행복하게 살아줘 너랑 너의 가족이 행복했음 좋겠어ㅋㅋㅋ
감사합니다. 예나 상담사님!
상담사님 글을 읽고 힘이 많이 났어요.
다른 후기들에서처럼 으쌰으쌰!! 야야 정신차려!! 언제까지 그럴 거야 (뺨 찰싹 찰싹!) 이런 느낌이 아니고 뭔가,
나 그래도 괜찮다, 충분히 매력적이고 가치로운 사람이다 라는 메시지를 받은 것 같아요.
아주 촉촉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사랑한다구요.
sns는 거의 신의 영역을 바라보며 계속 달리겠습니다
이젠 굳이 밝은 척 행복한 척 하기보다 (충분히 해놔서 ㅋㅋ
자연스러운 제 모습, 제 생각, 제 취향을 더 담아볼 생각입니당~
그리고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
아트라상에서 확실한 건 지침이기도 하고 상황에 대한 분석이기도 하지만, 그 무엇보다 가장 확신할 수 있는 점은 단 하나 뿐인 것 같아요.
상담사님은 내담자의 편입니다. 나의 완전한 아군이에요.
이 관계에서 누구보다 저를 가장 생각해주는 사람입니다.
그 점만은 믿으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그럼 예나 상담사님의 감동받아서 카타르시스까지 느껴버린 메일에 감사하며 감사 편지에 지나지 않는 글을 마치고 저는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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