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2차 지침 전 / 저프 / 한서진 상담사님
아르
2020. 10. 09
한서진 상담사님께 애프터메일로 2차 지침을 받은지 2주정도가 흘렀습니다.
원래대로라면 2차 지침 사용후에 후기를 작성하려 했으나 제가 연락을 한다는게 자존심이 상해서 좀 더 공백기를 가지며 미루고 있습니다.
상대방은 1차지침 이후에 무반응에 가까웠고 연락도 없었기 때문에 아무리 가능성제시라도 제쪽에서 연락하기가 싫었습니다.
상담사님께서, 상대방쪽에서 연락이 와서 재회가 되는게 가장 좋다고도 하셨고 한번 찔러봐서 재회기간을 당기고 싶지 않아졌달까요.
찔러줘야 반응을 하는건가 싶은 생각과 리바를 만들다가 실패한 상대방의 소식을 우연찮게 듣게 되면서 상대방이 좀 한심해졌습니다.
그렇다고 재회를 포기한건 아닙니다. 재회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상담을 받은이상 한번 만나서 지침의 효력을 느껴보고는 싶거든요.
다만, 한번 찔러가면서까지 재회를 당기고 싶은 생각은 없어졌습니다.
한달 반정도 뒤면 헤어진지 6개월이 넘어가고 더 시간이 흐르겠지만 오히려 2차 지침은 시간이 더 흐른 후에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sns활동도 온전한 제 매력과 느낌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부담을 내려놓으니 자연스럽게 사진 속 저도 훨씬 매력있어졌고 생동감 넘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본래 sns는 자기만족이니까요.
그래서인지 헤어지고도, 1차지침 공백기가 끝날때까지도, 아무런 차단의 반응도 없이 모든 sns로 연결되있던 상대방이
헤어진지 4달 흐른 이 시점에 제가 제일 활발히 활동하는 sns계정에서 저를 언팔했습니다.
제가 공백기 중 제일 행복하고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진들을 올린 다음날이였습니다.
피자를 멀리하려는게 확실해보이고 이제와 이러는거 보니 슬슬 물이 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봐야겠네요.
지침으로 시작했었지만, sns활동을 하면서 많은 연락을 받았고 어느새 제 곁에 머무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덕분에 제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고 늘 무리의 중심이며 이성에게도 많은 호감과 고백을 받는다는 오예의 이미지도 생겼구요.
하지만 정작 상대방에게서만 반응도 없고 연락도 없어 속상했었는데 오히려 그런 상대방 덕분에 스스로 내프를 안정시킬 시간을 가진거 같아 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도 상담을 신청하고, 후기를 작성하고, 애프터메일을 작성한 이후에는 항상 새로운 반응과 일화들이 생겼었습니다!!
전부 안좋은... 쪽이었지만... 이번에는 좋은 쪽이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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