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최시현 상담사님 음성상담 후기입니다!
따뜻한아아
2020. 09. 26
사내연애, 섹파, 애정결핍 상대, 저프에 낮은 내프 여자내담자입니다. 닉네임이 너무 티나는거같아 새로 팠어요..!
상담사님이 시작하자마자 아주 잘못을 많이 하고 왔다고 가르칠게 너무 많아 촉박하다며 빠르게 진행하자고 하셨습니다ㅎㅎ
그래서인지 상담 후 느낀 점은 상담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다..!였습니다.(상담사님은 쉴새없이 얘기하시느라 목이 아프시겠지만요ㅜㅜ.. 계속 헛기침 하시는 모습이 참 걱정되더라구요..핳)
저는 상담 내내 ‘네’만 했는데도 시간이 호다닥 흘러버렸어요. 제가 사연에 미리 질문을 적기도 했고, 상담사님 말씀 들으면서 궁금한 점이 해소된 부분도 있어 따로 질문이 있진 않았지만, 있었어도 시간이 없어 못했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상담사님이 사연을 따라읽으면서 한마디씩 분석해주시는데, 제 부족함이 낱낱이 까발려지는 느낌이라 되게 창피하더라구요^^;
아 사연에 대해 해석하시는 것도, 제가 중점으로 생각한 부분과 상담사님이 중점으로 보시는 부분이 다르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런게 바로 전문가의 시선이겠지요?! 중간에 제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된 부분이 있었지만 중요한건 아니라 괜찮았습니다
아무튼 제가 생각하는 총평은 이랬습니다. 상대는 병신이다 근데 거기 끌려 다닌 너는 더 병신.
상담사님께서 ‘상대는 다루기 쉬운 사람인데, 본인이 너무 프레임 높일 줄 모른다. 기회가 몇번 있었음에도 본인이 프레임 도로 다 깎고, 상대에게 선택권을 계속 주니까 상대가 흥미가 생기겠느냐. 특히 섹파는 절대로 하면 안되는 행동이다. 하수한테 털리고 왔다’며 팩폭을 시전하셨습니다. 아주 신명나게 줘터졌어요ㅎㅎ.. ‘정신차리라고 말하는 거에요’ 하셔서 어찌나 웃겼는지ㅋㅋ
상담사님이 마치 친한 오빠처럼 편하게 말씀하시고, 저한테 조곤조곤 팩폭 날리면서도 상대 진짜 맘에 안 든다며 열 내시는게 전 후드려 맞으면서도 참 좋고 재밌었어요.
녹음본을 음악 마냥 하루종일 들었는데, 안그래도 상대가 한심한 건 알았지만 상담사님이 말하시니까 더 위안이 되고, 되게 별거 없어보이고 그러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제 내프가 워낙 낮다보니, 사실 내프올리는 방법은 이미 알고 있었고, 좋아하는 걸 찾으려는 노력도 여러가지 해봤지만 잘 안되는 부분이였거든요. 근데도 상담사님이 재회보다 본인의 행복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저의 내프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말씀해주시니 동기부여 뽝 되더라구요. 팩폭으로 정신차린 면도 있구요ㅋㅋ
이후 지침문자를 받았는데, 헉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짧았고, 이걸로 될까? 싶었어요. 뭔가 이론상으로는 이해되지만 내 상황에 적용이 잘 되는건가 싶은 마음? 하지만 어길생각은 없어요! 상담 전부터 어떤 지침이든 따르기로 다짐했기때문에 전 따를겁니다. 공부도 열심히 할거구요!
이제 지침을 따를 일만 남았는데, 오늘만해도 감정이 일렁이는 일을 겪어서 제 내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같은 근무지인게 장점이자 단점이네요 휴… 저런 상황이 생길때마다 녹음본 들으면서 마음을 가라 앉히려구요. 들을때마다 통쾌하고 여러 번 들어도 새롭게 깨닫는 부분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럼 저는 애프터메일 이후에 다시 후기 쓰러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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