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예나쌤 상담후기
뽕따
2020. 09. 14
예나 상담사님 너무 감사해요^^
문서상담 내담자 랑이입니다.
저는 스스로를 불구덩이에서 구원받은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
상담 받은 후, 그리고 애프터 답변들 받은 후 저 정말로 노트북 앞에서 덩실덩실 어깨춤 췄어요.
이 시점 저에게 정말 정말 필요한 조언들이었거든요.
저는 저의 고질적인 실수로 인해, 저프저신이 된 케이스였는데요.
저프저신 판정은 충격 그 자체였으나 그렇기에 저를 변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그만한 충격을 받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상담을 신청했었습니다.
막장으로 살고 있는 저를 돌이키게 할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거든요.
제가 오히려 걱정했던 점은, 상담을 받은 후에도 변화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상담은 그런 점에서 성공이었습니다. 제 마음이 확실히 변화되었어요.
사실 저는 고프저신일 줄 알았어요.
종종 후기에서도 이런 경우를 보았는데, 상대의 객관적 가치가 나보다 낮다는걸 알아서 내가 어떻게 막장으로 행동하든 고프레임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생각 없이 그저 하고싶은대로 쉽게 쉽게 막장 행동을 하다가 결국 저프저신이 되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계가 이어져왔던 것은 제가 남자보다 압도적으로 객관적 가치가 높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가장 충격이 컸던 점은.. 저는 상대방이 좋은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상담사님의 평가는 전혀 달랐다는 것입니다.
장기적 관계로 두기에 위험한, 믿을 수 없는 남자더라구요.
굉장히 반전이고 충격적이었으나, 상담사님의 말씀에 일리가 있다고 보여졌고 그 남자의 진짜 가치를 알게 되니 미련 없이 버릴 수 있었습니다.
남자 보는 눈을 기르라고 조언해주셨네요.
저프저신 판정을 받고 상대방의 심리와 가치를 알게 된 후 저도 모르게 한이 많이 쌓였는지 스트레스성 신체 반응으로 며칠 고생했네요.
그러나 저의 프신을 확 높여버리는 지침을 받아 실행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지면서 그 증상도 사라졌습니다.
상담사님께선 그 남자는 평생 저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네요.
지침을 받은 상대는 무반응이다가 얼마 전 반응이 생겼어요.
이 부분은 따로 상담사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때마침 타이밍 좋게 나타난 대체자와 새 출발을 하였구요.
상담사님께 말씀드리니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네요^^
이 대체자는 그 전 상대보다 객관적 가치가 모든 면에서 높습니다.
대체자의 적극적인 대시로 사귀게 되었구요.
그런데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한 탓에 대체자와도 얼마 안가 문제가 생겨버렸네요ㅎㅎ
그러나 큰 문제는 아니고, 대체자에 대한 마음도 그닥 크진 않기에 마음은 여유롭구요.
이론대로 대처를 해놓고 상황을 지켜보는 중입니다.
다만 대체자에게 실망스러웠던 일도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 문의도 드릴 겸 그리고 제가 더 분발하기 위한 피드백들을 받기 위해 두 번째 상담 신청 했습니다.
저는 나이에 비해 연애 경험이 부족하고, 그로 인해 연애 지능도 다소 떨어집니다.
상담사님께서, 앞으로 많은 남자를 만나보며 많은 연애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앞으로 연애하기에 주어진 시간이 많이는 없다고 생각되어서 시행착오를 최대한으로 줄이고자 앞으로 정기적으로 상담을 꾸준히 받을 계획입니다.
상담 후 사소한 것들 여쭤보느라 애프터 메일도 일주일만에 두 개 다 쓰긴 했는데 미해결과제가 풀리게 되니 그만큼 마음이 편해져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고프레임 전략, 이번 상담에서 배운 것 중 가장 깊게 각인된 부분입니다.
제가 신뢰감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프레임의 영역에도 해당되더라구요.
교집합이라고 봐야할까요?
구체적인 설명들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체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빈틈이 많네요ㅠㅠ
앞으로 꾸준히 상담을 받으면서 체화시켜나가야겠습니다.
예나쌤의 상담스타일은,
'우회적이면서도, 직설적이며, 세심하다.' 라는 느낌입니다.
가감 없는 팩트를 전달하되, 너무 팩폭을 맞고 내담자가 의기소침해지지 않도록 팩트 주변에 충격 완화 장치를 함께 감싸서 주시는 느낌을 받았구요.
최대한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려는 게 느껴졌고, 칭찬과 격려로써 내담자의 변화 의지도 북돋아주셨구요.
또한 상담에 대한 신뢰를 주시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에 더욱 신뢰를 느꼈습니다.
상담 내용과는 별개로, 고프고신 여자의 모습이라는 게 무엇인지 상담사님의 문체를 통해서도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구요.
상담내용들은 정리해서 바탕화면에 붙여두고 매일 읽고 있답니다^^
후기를 쓴다고 말씀드렸더니 기대하신다고 하셔서 조금 더 열심히 적어 보았네요^^ㅎ
상담사님 항상 감사드리구요. 두 번째 상담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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