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선생님 1차 지침 수행 후 공백기 중
hohohan
2020. 09. 14
안녕하신가요?
상담 받고 3주전에 1차 지침을 수행하였으며 공백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연상연하/저프저신/70%/ 진단 받은 내담자입니다.
저는 카톡 프사와 배경을 지침대로 변경 한후 문자로 1차 지침을 전송하였습니다.
지침을 보낼때 이 내용을 카톡으로 할지 문자로 할지 며칠을 고민하였습니다. (읽씹이더라도 카톡으로 보내야 바꾼 사진(카톡 프사, 배경)을 보기라도 하는데 차단 당했으면... 아니야 차단 당했을리는 없어(칼럼에 나오는것처럼 상대방이 좋은 스트레스를 받을 상황도 나쁜 스트레스를 받을 상황도 아니고) 혹시나 모르니 차단 당했을 수도 있으면 문자로 보내는게 안전한데 문자로 보내고 카톡을 아예 보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라고 열심히 고민하였습니다.)
상담에서 강박적인 성향이 보인다고 하시면서 예시를 들어 주셔서 아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인지했는데(다른 인간관계에서도 이런 면들이 있더라구요..)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 저를 보며 참 지독하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절 봐도 너무 힘들었어요.
1차 지침으로 받은 문자에는 모든 것이 들어 있었습니다. 문자 지침의 해석을 읽으며 웃음이 나왔습니다. 뭐 하나 지킨게 없네 란 생각이 들어서요.
SNS관리 지침도 받았습니다. 카톡 프사와 배경도 몇개월에 한번씩 바꾸고, 집순이인 저는 외출도 잘 하지 않고 만나는 사람들만 만나서 이를 어떻게 실행 해야 하나 조금 막막하였으나, 알려 주신대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잘하고 있는건지.. 어색합니다.)
지침을 전송한 후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데 이 친구가 반응이 없어 마음이 일렁입니다. 알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요. 1차 지침의 반응이 확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도요. (세뇌?하고 있습니다. 저도 경험을 통해서 알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제 눈에 보이는 현상이 있었으면..
글 시작은 하였는데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1차 지침 수행후 '가만히 있기'를 하며 글 남겨봅니다.
우리 모두 잘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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