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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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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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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상담사님/고프저신/반복이별/75%/지침 전 공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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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상담신청 글을 남기고, 운 좋게 9월 2일 한서진 상담사님과 첫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신청을 위해 사연을 작성하던게 불과 1주일 전 일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더디게 가네요.

저는 반복되는 이별과 재회를 경험하고, 1년 조금 넘는 기간동안 사내연애를 했던 내담자입니다. 아트라상은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는 제 연애가 답답해서 네이버를 전전하다가 우연하게 알게되었고, 상담을 받을까말까 하던 동안 2번의 이별을 경험하고 많은 망설임 끝에 받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의 '입시 상담' 이후에 찾아온 인생 첫 상담이기도 했고,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쓴 사연을 내밀하게 분석한 상담사님과의 상담이 기대되기도 했지만,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상담은 여태까지 내가 지속해온 연애의 문제점을 먼저 파악할 수 있게 해주시고, 내가 한 말과 행동이 남자친구한테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는 저의 연애에서 저는 늘 상대방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왔었는데, 그런 저의 행동이 지금의 상대방의 모습과 행동, 지금의 이별 상황을 만들었구나 하는 깨달음도 얻을 수 있었어요. 이별을 회피하기 위해서 상대방을 설득하고, 매달려서 나 스스로에게 진짜 이 상대방을 감당할 수 있을까, 정말 내가 원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고민이 없었기 때문에 그 많은 이별과 재회의 과정에서 내 스스로의 변화를 가져올 수 없었고 그건 반복되는 이별을 낳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상담사님께서 '그래도 이번에는 내담자님이 주도적으로 이 연애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말씀해주셔서 마음에 힘이 되기도 했어요.

상담의 두번째 파트에서 드디어 상담사님이 지침을 주셨습니다 ㅎㅎㅎ 문자지침이랑 SNS 관리 지침을 받았어요.

(거의 통화시작부터 저 그래서 어떻게 해야되는거에요? 라고 닥달하는 바람에 상담사님께 저의 급한 성격을 의도치 않게 드러내기도 했었습니다 ㅋㅋ)

아트라상을 알게된 이후, 지침문자에 대한 궁금함이 칼럼과 후기를 탑닉하게 했었는데, 절대로 제가 생각할 수 없을만한 지침이었어요. 프레임을 높이면서 신뢰감을 지킬 수 있는 지침이었는데 상담사님이 주신 지침을 읽고고 도리어 제가 울컥했다고 말씀드려서 그렇게 감성적이면 어떡하냐고 하셨어요 ㅋㅋ

1차 지침 전 SNS 관리 + 공백기가 주어져서, 지침을 위한 공백기를 보내는 첫 1주일인데 시간이 정말 안가네요. 수요일에 상담받았으니까 이제 고작 4일짼데 이렇게 숨막히고 시간이 더디게 느껴지는 걸 보면 저는 정말 성격이 급하고 답답한걸 못참는게 맞나봐요..그래서 여태 먼저 손 내밀어 재회하고 싸우다가 이별하기를 반복했었겠죠.

수요일에 SNS 관리 지침을 받고도 마땅한 사진이 없어서 바꾸지 못했었는데, 어제밤에 카톡 프사를 바꿨는데 상대방의 반응이 즉각적이네요 ㅋㅋ 몇 번을 싸우고 헤어질때도 내리지 않았던 제가 찍어준 카톡 프사가.. 드디어 내려갔어요.. 이렇게 즉각적이고 빠른 반응이 올지 몰랐는데...카톡 프사 하나 바뀌었다고 이런 식의 반응이 오다니 신기하네요. 1차 지침문자가 강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카톡 프사에 대한 반응이 너무 폭발적이라 지침문자를 보내기 무서워지는 마음도 좀 들어요. 후기 읽으면서 '어렵겠지만 지침문자를 그대로 보내라'는 말 읽으면서 왜 비싼 상담받고, 문자내용을 바꾸지 했었는데 ㅋㅋ 이제 어렴풋이 그 마음을 알 것 같네요..

1차 지침을 위한 공백기 보내다가 지침문자 못 보내겠어요 ㅠㅠ 하면서 애프터 메일 날리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후기 남기면 상담사님이 저를 좀 더 잘 기억해주실까 하고 남겨봅니다. 애프터메일에 링크 하나 올려야죠 ㅋㅋ

1차 지침도 보내기 전 혼란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초보 내담자가 끄적여봤습니다.. 이 인고의 시간을 견디고 재회에 성공하신, 혹은 대체자를 만드시고 재회포기하신, 아니면 상대방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신 모든 선배 내담자들이 대단해보이네요.


지금 이 순간 상담을 기다리며 마음 졸이실 많은 분들과, 공백기에 내프 다지느라 힘쓰고 계실 많은 아트라상 내담자분들 모두에게 지금 이 고통의 시간을 내 인생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아픔의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잘 버텨서, 다시는 연애 때문에 울지 않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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