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쪽집게 과외쌤 서예나 상담사님 상담후기♥이면서 아트라상 상담사님들 후기입니다
팩트폭격
2020. 08. 30
안녕하세요. 잘해내겠단 후기써놓고 또 연애유지 문제로 찾아온 팩트폭격입니다ㅎㅎ 예나 상담사님께 감사함을 담아 바로 후기 남깁니다!
일단, 제겐 머리가 번쩍 뜨이는 상담이었습니다. 같은상대로 몇번을 상담했는지도 모르겠고, 16학번인데도 이론은 아는데 실행을 못해서 매번 같은 문제로 찾아온 내담자입니다.
이번 케이스는 헤어짐이 아닌 상대의 잠수로 찾아온 경우였고, 남들은 도대체 어떻게 연애유지를 화가 안나는 상태로 하는지가 궁금해서 온게 가장 컸습니다. 맨날 같은 문제가 터지고 상담찾아와서 상담받아놓고 또 사고치고 하는 저에게도 너무 지쳤었거든요.
결국 상담전날 상대와 어물쩡넘어가는 화해를 하고 제 스스로가 자존심발동한 상태였습니다. 그 결과 상담시간을 30분남기고 상대에게 전화로 또 서운한일들로 화낸상태로 상담을 받게 됩니다.
"으아 제발.. "하는 예나상담사님 탄식을 들으며 시작된 상담은 정말 쪽집게 과외를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수많은 상담과 상담사님들의 분석과 지침을 몇년간 받고 칼럼복습하고 해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내프에 꽤 고생을 했던 사람입니다. (아트라상 블로그 매일 찾아가는 칼럼 중독자이기도 하고요. 내용도 이젠 최소 60프로 정도는 대충 제목만 들어도 외울지경입니다만, 제 연애는 엉망이었습니다.
난 왜이렇게 멍청할까, 봐도봐도 왜 내연애는 이렇게 화만날까 저놈은 욀케 한대 쥐어박고싶을까. 그 생각만 들었고, 스트레스 받으면 지난 상담녹음을 들으며 나름 힐링하며 울음을 참고 지내는게 일상이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연애를 바라보는 제 가치관과 기준의 문제라는걸 상담을 통해 제대로 깨닫게 되었고, 그렇게 궁금하고 애매모호하던 연애의 기준을 이번 상담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전 항상 화가났었습니다. 어찌보면 냉정한 현실에서 공부쪽으로만 지내온 사람이라, 그냥 모든걸 보이는 걸로 사람수준을 나누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면이 나보다 떨어지는 상대를 골랐고, 알아서 헌신하길 바랐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에 안들면 채찍 들고 난리를 쳤고, 그 와중에도 상대는 난리치는 절 떠나지 못합니다.
이 부분에 관해선, 예전에 서진 상담사님께서, 나보다 못한 사람이라고 해서 모든걸 맞춰줘야하고 알아서 내 밑에 있어야할 이유도 무조건적인 헌신을 할 이유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신뢰감이 없는 여자에게 헌신할 남자는 없다는 말도 들었지만. 분명 들었고 마음에 새겼어야 했는데, 끊임없는 보상심리와 주위사람들의 시선과 말들이 절 괴롭혔습니다. 벗어나지 못했었는데 이번 상담으로 70프로 정도는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론 1프로씩이라도 더 벗어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상담 전체 틀로 말해주신 한 단어가 제 머리를 딱 때렸고, 그걸로 꽤 많은 의문이 풀리면서 시야가 트였습니다.
아하, 란 말이 절로 나오고 지난 2년간의, 아니 최근까지의 제 행동들이 너무 쪽팔렸습니다. 상대가 저보다 모자랐기에 다행(?)이었던거지, 아닌남자였다면 예전 연애들처럼 진작에 절 떠났을 겁니다.
<공부에만 매몰되어 살아오면서도 노는걸 너무 좋아해서 공부도 노는것도 뭐 하나 제대로 못잡으면서 지내온 제 자신이 싫어서, 한번 시작해본 알바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알바가 그나마 너무나도 낮았던 제 자존감을 좀 높여주었습니다.
술을 너무 좋아하고, 사고치면서도 매일 술을 먹던 저였는데 그나마 그 일을 하면서 하루이틀은 쉬어가게도 되었습니다. 예전에 이강희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으며 강박증이 있으니 다른 활동도 해보며 공부를 하면 당장은 못느껴도 효과가 좋을거라고 조언을 해주셨는데도, 겁많고 강박때문에 시도를 못하다가 시작했는데, 실제로 공부에도 도움이 정말 되더라구요.
강희상담사님, 저 기억하시죠?ㅎㅎ 상담사님 문서상담글 정말 자주봅니다. 상담사님 덕분에 그때 남자는 포기? 버릴? 수 있었습니다ㅎㅎ 상담사님 말대로, 전 아마 될때까지 할거같긴 합니다만 이번에 시험 좀 잘쳤습니다. 목표한 곳을 갈 수 있을진 애매하지만, 몇년만이지만 오랜만에 작게나마 감사함을 남깁니다ㅎㅎ>
사실 예나상담사님 이름이, 제 베프랑 이름이 똑같아서 처음 등장하셨을때 괜히 묘했는데, 상담받아보니 제친구랑 느낌이 반대라 신기했어요. 시원시원한 과외쌤 느낌이에요ㅎㅎ 그리고 굉장히 답답하셨을텐데, 나아질 수 있다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두글자 덕분에 위기가 와도 그거만 생각하고, 주신 지침들을 섞어서 대처하면 큰 일은 안생길거란 확신이 생깁니다.
물론 나름 짬밥?이 있어서, 연애는 엉망이었어도 서당개도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제게 강의를 해주신 아트라상의 정말 많은 상담사님들 덕분에 이론하나는 머릿속에 가득하니 이런 자신감이 생기는 거겠죠.
개인적으로 한두번 상담만에 크게 변화하시고 인생을 풍요롭게 살아가시는 내담자들 보면 너무너무 부러웠습니다. 아마 마음속 여유가 많으신 분이거나 사고의 유연성이 크신 분들이겠죠? 전 그래도 30살전에 오래 상담받은만큼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수능 기출문제 분석을 해본 수험생들이라면 알겁니다. 기출문제를 관통하는 평가원의 눈을 알게된다면 문제가 잘 풀리는 뿐 아니라 더이상 문제가 무섭지 않고 푸는게 재밌단 사실을요.
물론 그걸 깨닫기까지 수험생입장에선 굉장히 똑똑한 머리를 가지지 않는이상 혼자선 좀 힘들다고 생각하고, 그걸 도와주는게 상담사님들이라 생각합니다ㅎㅎ
아, 글고 예나 상담사님.. 게으른게 제 대명산데 바로 아시더라구요ㅋㅋㅋㅋ 굉장히 찔렸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질문들에 답해주시면서 큰 틀로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예나 상담사님은 뭔가 효자손같은 상담사님이라 느껴집니다. 뭔가 알듯말듯 할때 한방! 그게 예나 상담사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뭔가 아는거같은데 왜 나만 불행할까, 도대체 뭐가 문젠가요!!! 할땐 예나 상담사님을 찾으시면 될거라 생각합니다ㅎㅎ
서영 상담사님이랑 또다른 매력과 상담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찬양하는거 같지만 진짜 아트라상 상담사님 다 다른 느낌으로 너무 좋습니다ㅠ3ㅠ 떠나야하는데 떠나도록 이번에 열심히 해볼게요ㅎㅎ
예나 상담사님 댓글로 알려주신 내용 넘 감사해요ㅎㅎ 딱 저랑 반대되는 내용이더라구요ㅋㅋ 웃프면서도, 저게, 사랑받는 여자의, 멋진 모습이구나.. 하면서 혼자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여유롭게 팩폭날리는게 제 일상인지라, 예나쌤이 알려주신 여유롭게 사랑을 주는 모습이 낯설면서도 어느새 저도 이끌려가고 있더라구요. 그게 진정한 고프고신인 거겠죠ㅎㅎ
외모말고 내면을 가꾸겠습니다 감사해요ㅎㅎ 진짜 뜯어고쳐볼게요! 뜯어고치고야 말겠다는 힘찬 예나상담사님의 말씀이 정말 제게 큰 용기를 주었습니다♥ 진심으로 정말 감사해요. 애프터메일에서 뵐게요♥
p.s. 내면까지 아름다우면, 안그래도 인기많은데 최소 2년간은 제 인생 너무 피곤할것 같긴하네요 훗.(꺄하 암것도 없으면서 괜히 잘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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