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후회가 없네요
딩댕동
2020. 08. 29
저는 공백기 내내 신경쓰이고 혼자만 이러는거 같아서미해결과제로 남아있었어요
재회의지가 크지가 않은데 계속 신경만 쓰이고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는 마음으로 그냥 보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냥 계속 장난치면서 대화를 막 억지로 이어나가긴했는데 어색해 하더라구요
서로 자존심 부리는 것도 보였고, 마음이 둘 다 없는 게 너무 보였어요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전혀 궁금해 하지 않았어요
차라리 이중모션보다 나은 거 같아요 담백해서
아깝진 않아요 그냥 어차피 후회없으려고 한 일이니까
제가 기다린 것도 다른 것들도 전부 후회되는 건 없어요
그냥 이렇게 될 것이었겠죠
거기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여기서 더 원하는건 없어요
얘가 여기서 만나자 한다 한들 저는 그에 대한 답이 바로 안나올거 같아요
내가 널 왜 만나야하지 이런 마음이 먼저일거 같아서요
제가 여기서 얻은 건 헤어졌을때 저의 잘못이 아니었다는 점과 상대가 하는 모든 달콤하고 사랑넘치는 말들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고, 오직 행동으로 보이는 것만 진심이라는 것을
그리고, 프레임과 신뢰도를 같이 올릴수 있고, 내 자존감은 내가 올리는 거라는 거.
또, 사람은 칭찬으로 인해 행동한다는 것과, 그냥 이런 경험도 해봤다는 거.
저도 상대방이 간절하진 않으니까요 그거면 됐죠
더 질질 안끄는게 어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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