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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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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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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서영상담사님 재회후기입니다♥

윈도우즈

드디어 재회를 이뤄냈어요. 저는 떠먹여주기식 재회를 한 내담자예요..


다른 분들은 상담을 받으시고 더 마음이 편해졌다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저는 늘 그렇지 못했어요 강박 때문에 매일 밤 잠도 못 자고 딱 칼럼에 나와있는 내적프레임이 낮은 사람이 저였어요 그래서 이번에 상담 받을 때도 상담사님께도 정말 많이 혼났었구요


저의 상황은 고프저신/사내연애/ 70% 상황이었어요


저는 남자를 거의 학대하다시피 계속 의심했고 집착했어요 연락이 오지 않으면 서운하다고 화를 내고, 다른 사람들과 웃고있으면 울었어요 바로 얼마전까지의 제 모습인데도 글로 쓰니까 더 부끄럽네요


남자는 저와 싸울때마다 울었고 늘 저한테 믿음을 주려고 노력했었어요 자기를 믿어달라고 자기한테는 저밖에 없다고 이벤트도 해주고 편지도 써줬어요


그런데도 왜 저는 믿지 못했을까요... 상담사님께서는 제가 강박이 있어서 사소한 것에 많이 꽂히고 확대해석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게 원인이라 하셨어요 ㅜㅜ


지침을 쓴뒤부터 남자는 처음에는 저를 편하게 대하는 듯 하더니 언젠가부터 갑자기 저하고 거리를 두더라구요 이를테면 복사기도 제 근처에 있는데 동선도 불편한데 갑자기 먼 복사기를 쓴다거나, 사람들과 대화를 할때도 제 웃음소리가 들리면 갑자기 표정이 굳고 자리를 피한다거나.. 그런식으로 저를 피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이때도 지침으로 남자가 더 멀어진건 아닌가 불안증이 도져서 애프터메일도 바로 낭비했어요... 결국 또 상담사님께 혼났지만요


상담사님께서는 기다리라고 하셨고 일주일뒤에 남자한테서 갑자기 25줄이 넘는 긴 편지가 왔어요 직접 손으로 쓴 편지가요 그 안에는 남자가 저를 만나면서 얼마나 좋아했었고 제가 자신한테 얼마나 특별한 사람인지, 그리고 지금도 저를 응원하고 있고 고향에 있는 제 가족들도 코로나로 걱정하고 있다면서 덕담이 있었어요


지금 후기를 쓰면서 생각해보니 정말 저에 대한 마음이 다 사라지고 마음이 편했다면 남자가 편지를 손으로 쓰지 않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 그때는 또 몰랐어요 그리고 여전히 남자가 착한척한다고 생각했답니다..


반응이 너무 헷갈리고 아직도 재회하려면 먼 것인지 조바심이 나서 또 애프터메일을 썼어요 상담사님께서는 반응이 너무 좋다고 하셨어요


지침을 보낸 뒤부터는 남자가 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어요 이전에는 복사기도 먼 곳에 사용했다면 이제는 저한테 말하지 않아도 되는 보고사항을 묻고, 상대방이 알아서 다 처리할 수 있는 업무적인 조언도 묻기 시작했어요 꼭 처음 저한테 대쉬할때처럼요 늘 점심시간이면 밥을 먹는 동료들이 있었는데 갑자기 물어볼게 있다면서 저하고 밥을먹자고 하더라구요


그 뒤에도 애매하게 자기 사진을 보내지를 않나, 자기 일과를 알려주지를 않나 계속 선연락이 왔어요 그렇다고 만나자고 말을 하거나 재회요청이 오지는 않았구요 중간중간 지침에 대해서도 물어봤는데 확실하게 말하지 않고 둘러대면서 잘 대처했어요


상담사님께서 이때도 한가지만 강조하셨는데 절대로 이전처럼 의심하는 이야기, 연락이야기로 따지지 말고 안정된 모습 편안한 모습만 보여주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다른 것은 말고 이것만 기억했어요 화내지말자..화내지말자..하면서요


지난주가 카운터 펀치를 상대방한테 보내고 34일째 되는 날이었는데 드디어 재회요청을 받았어요 ㅎㅎㅎ 상대방이 밤에 저희집에 찾아와서는 울면서 좋아하니까 다시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저한테 미안했다면서 앞으로는 더 잘하고 싶고 계속 제가 생각났다면서 혹시나 자기한테 화난거나 미안한게 있으면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저도 갑자기 그때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눈물이 나서 제가 지금까지 다 잘못했고 미안했다고 하고 서로 껴안고 재회했답니다


상담사님 계속 불안해하고 의심하고 초조해해서 정말 죄송했어요 저때문에 더 늙는 기분이셨을거 같아요 ㅜㅜㅜ...


그래도 저는 서영상담사님께 너무 감사하고 혹시나 또 문제가 생기면 찾고싶어요!!! 감사해요 서영상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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