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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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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상 3차 상담 하서영쌤 후기: 고프저신에서 중프저신으로, 그리고 현재 고프고신의 연애를 시작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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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쌤 안녕하세요? 올해 3월 말이나 4월 초 즈음에 썸 케이스로 상담을 받은 20대 초중반 여자입니다. 제 후기가 내담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서영쌤께 늦었지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자 후기를 올려봅니다.

서영쌤과 진행한 상담은 저의 3차 상담이었습니다. 저는 1차, 2차 상담때 둘다 고프저신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진행한 3차 상담에서는 저의 실수로 프레임이 조금 떨어졌습니다. 외국인 상대와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썸에서 연애로 못넘어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를 온전히 갖고놀기만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때문에 불안했었는데 상대방이 연애로 안넘어가서 제가 몇달동안 씹어도 계속 연락을 해올만큼 제가 그에게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해주셔서 많이 안심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론적으론 서영쌤 말씀대로 두달후 저에게 먼저 연락이 왔고, 그 후에도 몇번 연락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저는 상대방이 누구가 되었든 내프가 낮은 남자와는 더이상 만나고 싶지 않고 장거리연애를 할 만큼 좋아하지 않게 되어서 이 친구와 연애를 하지 않고 원래 오랜 친구였던 만큼 친구로 남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남자로써의 프레임도 초기화가 되어버렸고요. 사실 제가 작년 이맘때쯤 전남친과 헤어진 후에 이 친구에 대해 상담 받았을 시기엔 조금 외로워서 저와 문화적과 언어적으로 잘 맞는 남자를 찾아다니다 보니 좋아하게 되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100프로 신중하게 고른 사람도 아니었고 처음으로 그나마 문화와 언어가 맞는 남자를 만나니 남자 프레임이 급속도로 올라가 잠깐 좋아했었던것 같습니다.

서영쌤께선 문제점이 무엇인지, 어느 포인트에서 남자가 어떻게 느꼈는지 정말 팩트베이스로 알아듣기 쉽지만 디테일하게 설명해주셔서 상담을 진행하는 동안에 정말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접하는 상황때문에 해버린 실수도 정확하게 알려주시고 설명해주셔서 다음엔 절대 그러면 안된다는것도 배웠습니다.

저는 고프저신에 내프가 낮은편은 아니지만 높은편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에 쉽게 빠지고 상대방과의 관계가 진전이 없으면 또 금방 사랑에서 나오는 스타일인것 같네요. 저는 이 짧은 썸 아닌 썸을 제외하고 지난 일년동안 전남친과 헤어지고 저만의 시간을 가지며 제 내프를 올리는 연습만 열심히 해왔습니다. 연애를 쉬니 보이지 않던 것도 보이고 제 자신에 대해 알지 못했던 것도 알아가며 옆에 남자가 없어도 행복해지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서영쌤과의 상담도 그리고 전에 두번했던 상담들도 다 다시 읽어보고 칼럼들을 복습하고 반복하며 제 생활을 지켜나간것 같습니다. 그 결과, 저는 이번에 대학 졸업후 일년짜리 계약직에 합격하였습니다. 지금 갖고있는 비자가 만료되기 전에 일년 계약직이 끝난후 다시 취업할 자리를 알아보고 취업성공을 또 해야 비자 연장을 다시 할수 있어서 계속 알아봐야 하지만요, 저는 여기까지 해낼수 있을지도 몰랐습니다. 오랜만에 싱글로 살며 행복하게 살아가니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아트라상에서 알게된 제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난 연애에서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며 계획에 없었던 남자친구가 생겨 서로 고프고신인 연애를 시작하였습니다. 지금 남친도 연애할 계획이 없었고 둘다 아무도 찾고있지 않은 상태에 서로를 찾게되서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친도 저도 과거에 상대방이 우리를 더 좋아했던 연애만 해오다 서로 비슷하게 좋아해주고 잘해주는게 처음엔 조금 불안했었지만 각자 해온 연애 중 처음으로 기막힌 타이밍에 서로의 과거를 인정해주고 같이하는 현재와 미래를 준비된 마음으로 맞이하는 어른다운 연애를 한다고 느끼는 성숙함이 있는 관계인것 같습니다.

지금 남친에게 제가 좋은 맘과 와이프가 될것같다며 제가 키퍼라는 말도 살면서 처음 들어봤고요. 거의 10년동안 친구로 지낸게 한몫하겠지만 생각하는 사고방식이나 가치관, 성격, 자라온 문화, 언어, 환경이 다 신기할만큼 비슷하고 남친과 남친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지금만큼 행복한 적이 없었을 만큼 (처음으로 결혼을 생각해봤습니다;

제 또래 사람들도 결혼한 사람들이 꽤 많고 제가 사는 곳은 결혼하는 나이가 평균적으로 한국보단 어린것 같습니다) 독립적이지만 같이 성장하고 싶은 관계를 잘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궁금한게 있을때마다 꼼꼼하고 솔직하게 알려주신 관리자님과 제가 지금 제 인생의 포인트에서 이만큼 성숙하고 배려할줄 아는 관계를 남자친구와 다른 사람들과도 이어갈수있도록 성장하는걸 도와주신 강희쌤, 시현쌤, 그리고 서영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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