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30프로 환불권유/단기연애/리바o 최악의 상황에서 재회한 후기 (feat.한서진 상담사님,하서영 상담사님)
빵야빵야
2020. 08. 23
안녕하세요 재회확률 30퍼센트 환불 케이스 내담자입니다. 환불 권유 케이스 후기들을 둘러보았는데 진행중인 후기만 있지 재회 후기를 쓰신 분이 한분도 없어서 비슷한 상황의 내담자분들에게 희망을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 주변엔 아트라상을 할 분이 없으니 내담자분들이 상황마다 분석하실 수 있으실 정도로 구체적으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20대 초반에 감성주점에 가서 객관적으로 누가봐도 잘생겼고 성격도 유쾌하고 잘놀고 몸도 좋은 상대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상대는 적극적으로 다가와 주었지만 저프초고신인 전남친과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라서 거절했었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지속적인 구애로 인해 마음을 열어 결국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귈 당시 이주 내로 빠른 성관계를 했고, 한달 조금 넘게 만남을 가지고 차였습니다. 이주정도 장문의 카톡과 전화로 집앞으로 찾아가겠다며 매달려 보았지만 '미안한 마음이 좋아하는 마음보다 커진거 같아. 정말 미안해'라는 말과 함께 차였고 제정신이 아닌 상황에서 재회사이트를 검색하다가 아트라상의 칼럼 몇개를 읽고 여기다 싶어 적금을 깨서 아트라상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1차 상담은 한서진 선생님과 음성상담을 진행하였는데 전화를 받자마자 어려운 케이스라고 심지어 내담자 스스로 처방한 프신분석마저 틀렸어요 저는 제가 고프저신인줄 알았지만 초저프였죠 ㅎ
비록 환불 권유케이스이지만 재회상담을 진행하게 되었고 1차 지침에는 지나가다가 마주치면 인사정도는 하자는(말도 안되는 얘기죠 ㅋㅋ) 짧은 덕담이 왔습니다.
몇주후에 같이 하던 모바일 게임에서 하트 보내기, 게임 초대 걸기, 내담자가 거절하니 친삭하기 등등의 특이 행각을 벌였고 '너가 아는 오빠동생으로라도 지내고 싶어하면 지내려 했지~'라며 말도 안되는 자존심 발동과 1차지침으로 인한 프레임 상승에 의해 찔러보기를 시행하더라구요 아트라상 지침은 진짜 대단한것 같습니다 다시는 연락 안올거 같았던 남자를 이렇게 만들어주시다니...하지만 제 낮은 내프와 대체자 만들기 실패로 인해, 저프+ 여성 내담자임에도 불구하고 며칠 내내 선연락함으로써 프레임을 또 있는대로 떨궜구요 멘탈이 나간 상태에서 2차 지침을 진행하게 됩니다.
2차 상담부터는 쭉 하서영 상담사님과 진행하였는데 귀여운 여동생 같다고 다독여주셔서 내프관리에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은 상대가 프레임에 민감한 동물같은 남자라고 하셨으며 내담자가 아깝다며 다른 대체자를 찾을것을 권유하셨지만 이미 프레임의 노예인 내담자 입장에서는 귀에 안들어오는 말이였죠...2차 지침후 올라간 프레임 덕분인지 우연히 상대와 마주친 상황에서 같이 술을 마시다가 꿈에서도 바라던 재회를 하게 됩니다. 프신은 중프중신 정도였는데 상대가 상황적 문제가 터져서 잠수타는 바람에 또다시 한두달만에 이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마지막에 제가 후려치는 말로 끝내기도 했고, 한번 재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나니 내프가 많이 안정되고 상대의 거품같던 프레임이 어느정도 걷힌 상황이라 대체자를 찾을 노력을 곁들이면서 3차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3차 지침후 상대는 여자친구가 있는 상황이였는데 저에게 돌려주지 못한 비싼 물건 핑계로 연락하며 근처인데 어디냐는 식으로 자존심을 세우면서 먼저 만나자는 말을 유도하였습니다. 내담자는 눈앞의 떡에 흔들려서 또 매달리는 판단을 했구요. 스킨쉽까지 했습니다 그후 한시간정도 전화로도 매달렸구요. 상담사님은 혼내시면서도 한시간정도 전화를 지속할 정도라면 그래도 어느정도 프레임이 남아있다고 여기셨어요 혹시 저프레임 케이스라면 저처럼 매달리지 말고 제발 자존심 지키면서 지침 그대로만 굴으셨으면 좋겠어요 부끄럽네요...ㅠㅠ
4차지침후는 최근인데 여자친구가 있는 상대를 술자리에서 만난 상황에서 내담자를 계속 깎아내리면서(내담자를 좋아하는 상대방 친구가 있는데 니가 뭐가 잘나서 걔를 까냐고 함)한켠으로는 둘만의 추억에 대해 넌지시 얘기하길래 일부로 화내면서 나왔더니 뭐하냐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연락하지 말라고 보냈더니 자존심발동하면서 돈때문에 연락한거라고 하길래 읽씹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총 4차상담까지 받는 일년 반정도 되는 시간동안 상대방은 여자친구가 10명은 바뀌었어요. 충격적인건 제가 제일 오래간 상대였다는것....정말 프레임에 동물 그 자체인 사람이기 때문에 상대는 연애상대로 고프레임을 원하겠지만 고프레임과는 자존심싸움으로 인해 안정적 연애를 못하니 저같이 저프인 사람이 아니면 감당하기 힘든 상대임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의 객프가 높아서 제가 끌리는줄 알았는데 제가 내프가 낮아서 상대방의 무의식중 신뢰감을 깎으면서 프레임을 올리는 전략에 있는대로 끌려간것을 아트라상 이론 공부를 통해 깨달으니 프렘도 예전보다 많이 낮아보이게 되었네요.
제 생각으로 30퍼센트가 된 이유는 내담자의 저프레임 타입인 성향(보수적이여서 인생 살면서 어장관리를 해본 적이 없으며,싫으면 싫고 좋으면 좋은것이 끝이고 헌팅 등등 다 쳐내고 감주에서 만나본 남자도 상대가 처음이자 아마 마지막, 그라운드 내로 잘 안들이지만 일단 그라운드 내로 들어오면 내 남자가 어떤 하자있는 짓을 하고 하자있게 생겨도 세상 최고라고 일방적으로 품게되는 콩깍지)+내담자의 강박증+내담자의 낮은 내프+상대방의 여성편력&상대방의 낮은 내프(자존심 발동의 원인)+한달정도의 짧은 연애기간+상대방의 이별통보 후 내담자의 장시간 매달림(변명해보자면 인생에서 처음 차여봤어요.)인것 같습니다.
매번 제가 저프레임 성향이여도 상대적으로 저보다 객프가 낮고 더 저프레임이고 고신뢰감인 상대만, 그러니까 연애시장에서 등급이 낮은 상대만 골라 만났다는 것을 이해하고 나니 이제라도 아트라상을 알게되어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나아질수 있다는 자신감이 뿜뿜하는 요즘이네요 이제는 항상 밝고 행복했던 저를 정신과에서 약까지 처방받아 복용하게 만드는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쓰레기를 끊어낼때 인것 같습니다. 상담사님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재력, 외모 등의 객프말고 공감력, 지능 등의 다른 방향의 객프가 높은 대체자를 물색해서 만나다가 위기가 닥치면 또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약간이나마 발전한 것 같아서 좋네요. 내담자분들이 다들 애초부터 좋은 상대를 만나 행복한 연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재회를 노리신다면 지침후 기다리는 시간동안 아파하고 상처 받으시면서 기다리시지 말고 자기개발하거나 대체자랑 룰루랄라 놀면서 즐겁게 지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는 어차피 내가 어떻게 행동하든 똑같이 나올 결과, 똑같이 갈 시간인데 재회기간중 폐인처럼 지냈던 것이 제일 후회되더라구요. 긴 글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하루 되세요~^^
-하서영 상담사님만의 귀요미 내담자 빵야가 올림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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