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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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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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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이별과 재회, 한서진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남자내담자/저프고신/70%

MudLee

안녕하세요. 후기를 쓰게 되어 마음이 기쁘면서도, 많은 고민을 안고 있을 내담자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저를 키워드로 간략 정리하자면 '남자내담자/저프고신/70%'라고 할 수 있겠네요. 남자내담자/저프고신 케이스는 그리 많지 않다고 하니, 저와 비슷한 케이스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동안의 과정과 그 과정을 거치며 느낀점을 정리해보려합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1차 지침 후 초스피드로 재회가 된 케이스입니다. 한서진 상담사님께 참 감사드립니다. '리액션이 필요한 내담자'라면 기억하실까요^^.

1. 이별 직후
2년이 넘는 연애를 하면서 권태가 조금씩 있었습니다. 느껴졌지만 애써 부정했고, 저의 진심과 노력으로 이겨내려 했었습니다. 결과는 이별이었지요. '나를 만날 여유가 되지 않는다. 나는 참 좋은 사람인데, 사랑해줘서 고맙다.'라는 말만이 남았지요.

과거 연애 때도 이별 직후 타격을 받기는 하였지만, 이번에는 뭐랄까요, 조금씩 나이가 들다보니(상담사님이 보시기엔 어리지만요^^..) 나름의 인생을 설계하며 함께하는 미래를 그려갔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충격이 더 컸습니다. 얼마간 폐인처럼 지냈고, 답을 구하려 해봤지만, 지인들과의 문답은 큰 소용이 없었습니다. 다들 '마음이 식어서 그런거다', '한번 가면 안온다', '와도 똑같은 이유로 헤어진다' 등등..

이별과 관련해서 미친듯이 검색하다 유튜브에서 재회 관련 영상을 보게되었습니다. 영상을 밤새보고, 유튜버를 통해 상담도 받았지만 속이 시원하진 않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내적프레임'이 강하지 않아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아트라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재회에 미쳐있던지라 바로 검색해서 찾아냈고, 많은 내담자들이 그러했듯이 저도 칼럼과 재회후기를 미친듯이 보기 시작했습니다. 상담 예약을 한 것은 물론이구요.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재회를 풀어낸다? 처음에는 약간의 의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칼럼과 재회후기를 보며 확신이 들더군요. '여기는 다르다.' 상담사님께 이말을 드렸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만, 칼럼과 후기들을 보며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이 사람, 반드시 내게 돌아오겠구나.' 그렇지만, 내적프레임이 낮았는지, 긍정과 부정을 오가는 마음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상담을 결심한 것이겠지요.

2. 상담
상담까지 대기시간이 있었습니다. 칼럼과 후기들을 읽고나니 해야할 행동이 명확해졌습니다. 이것을 내담자분들도 참고하시어 본인의 상황에 맞춰해보시면 좋겠습니다.

1) 연락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연락하는 순간 프레임이 더 낮아지는 건 명확해보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되려 상대방에게 궁금증을 유발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판사판인거, 꾹참고 '다시 너 돌아오게 만든다'라고 생각해보세요^^...

2) 대신 한편으론 반드시 이별을 인정하고, 미련을 버리세요. 재회가 되면 좋지만, 안되도 괜찮아라고 위로도 해주세요. 저같은 경우 칼럼과 후기를 본 직후, 소름이 돋을만큼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아 재회가 간절할수록 멀어질 수 있겠구나. 내가 마음이 편안해져야겠다. 그래야 다시 원점에서 시작할 수 있겠다.'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순간부터 칼럼과 후기를 매일 읽고, 내가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물론 마음은 피곤하고 힘들지만, 해야할 것을 다시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3) 친구를 만나세요. 누구든 좋습니다. 밖에 나가시고, 우울해질 시간을 줄여보세요. 저는 친구를 만나는 것 말고도, 책읽기, 유튜브 헤엄치기,,, 등등 여러가지를 했습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그렇게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담사님의 첫마디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확신이 서지 않아 여러가지를 말하였지만, 제가 저프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역시나 '저프고신'이었습니다.

'무조건 헌신하고, 진심이면 다된다고 생각했던 저의 연애방식이 되려 상대방에겐 부담이 되고, 매력이 떨어진다.', '이별할 때 들은 말조차도 저프들이 듣는 전형적인 말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뼈를 때리지만, 틀린말이 아니었기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알게된 것만으로도 힘이 되었습니다.

지침을 받았습니다. 칼럼과 후기를 읽었기에 각오는 했지만, 저도 저프라 그런지 거북하긴 하더군요. 그래도 '이별한 것만큼 최악이 어딨냐, 이건 센 지침도 아니다'라는 상담사님의 말에 마음 굳게 먹고 지침을 실행하겠다고 했습니다.

3. 1차 지침과 재회

상담 후 지침을 보내야했습니다. 정확히 시간 맞춰 보냈습니다. 바로 반응이 왔습니다. 전화, 그리고 메시지. 약간의 덕담이었습니다. 모든 연락을 무시해야 했습니다.

다음날이 되었고, 저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에 갔습니다. 그 장소에 상대방이 있더군요. 무덤덤하게 할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저에게 오더군요. 상대는 그동안 있었던 일들과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더군요. 그리고 지침에 대해서 묻더군요. 여기서부터 힘들어집니다.. 프레임을 유지하고는 싶은데, 저프라 역시 생각대로 잘 안되더군요. 두가지는 지키자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웃지말 것, 재회를 먼저 말하지 말 것. 최대한 침착하게 제가 하고싶은 말도 다했습니다.

상대방이 재회의지가 있어보이나 그것을 전면적으로 드러내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계속되는 지침에 대한 질문. 자존심이 조금은 발동되었나 봅니다. 여기서 살짝 실수였지만, 프레임을 낮춰서 가능성을 툭 던져보았습니다. 상담사님은 그리 좋은 수가 아니었다고 하셨습니다. 지금도 지침을 완벽히 따르지 않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랬더니 그때부터 상대는 마음을 더 열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웃고, 재회의지를 조금씩 보였습니다. 저는 여기서 더 저프로 가면 안될 것 같아서, 확실히 우리 사이를 정하자고 말했습니다. 만날 마음이 있으면 만나고 아님 말자고 하니, 만나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조금 더 이야기를 깊이 나누며 프레임과 신뢰를 동등한 수준으로 맞추게 된 것 같습니다.

상담사님은 지침으로 프레임을 확 올렸고, 제가 이전부터 상대에게 쌓아온 신뢰감이 좋았기에, 상대방이 자존심이 조금 있음에도 저를 잃을까봐 그렇게 행동한 것이라 하셨습니다. 생각해보니 정말 프레임을 올린 것이 도움이 된 것은 확실해보입니다.

4. 이후

칼럼과 후기를 보면 재회 이후가 참 중요하다고 하지요. 이전보다 빈도는 줄었으나 주 2~3회씩 접속하여 칼럼과 후기들을 봅니다.

여전히 저프에서 고프가 되는 길은 멀고 험합니다. 그러나 저의 감정을 속이지 않고, 상대가 원하는 대로 따라가지 않으며, 저의 의지를 가지고 쿨하게 대하는 자세로 지내고 있습니다. 상대도 약간은 신뢰를 회복할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러나 재회 후 연애 초 같은 모습으로 저를 대해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물론 가끔 지침 이야기를 해서 당황스럽지만 웃으며 넘깁니다^^. 되려 제가 고프 자세로 임하려 노력합니다.

한번의 이별이 아니었더라면, 아트라상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인생을 만약으로 가정하는 것은 그리 큰 의미가 있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약이라는 것도 선택에 따른 결과가 있기에 가능한 이야기 아닐까요. 다행히 저는 운이 좋았습니다. 지금이라도 프레임과 신뢰감을 알게되어 다행입니다. 적어도 전처럼 프레임을 무지막지하게 혼자 깎아먹는 저프행동은 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으로써 똑같은 이유로 헤어지지 않도록 미리 이성적으로 잘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심도 프레임과 신뢰감이 바탕이 되어야 통할 거라는 생각이 요즘 제 생각입니다. 그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들이 아트라상의 모든 상담사님, 관리자님이 아닐까요. 그러려면 여러분, 내적프레임도 탄탄히 만드십시오. 저는 빠르게 재회가 되었기에 내프를 혼자 탄탄히 하는 데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지만, 요즘 다시 저의 삶을 탄력있게 굴리고, 내프를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방을 만나는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서진 상담사님, 관리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모든 아트라상의 상담사님들께 참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치유해주시는 당신들이 진정 이 사회를 밝게 비추는 분들입니다. 내담자 여러분, 재회는 상담사님들께 맡겨두시고, 본인의 삶에 다시한번 집중해보십시오. 재회 할 수 있을 겁니다. 두서도 없고, 별거아닌 글이지만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소중한 사랑, 그리고 재회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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