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예나쌤~ 마음이 심란해서 후기 써요
dbswltnwl
2020. 08. 03
안녕하세요 예나 쌤 :)
남친과의 재회를 생각할 때 마다 예나쌤을 생각하게 되다보니, 매일 쌤 생각을 하게 되네요 ㅎ
에프터 메일로 알려주신 지침을 수행했고 그 동안 아트라상 글도 붙들고 열심히 소개팅도 하고 살았는데, 오늘 전남친이 꿈에 나오고 여러가지로 울컥해서 아트라상을 켰다가 쌤에게 후기 남깁니다~
사실 쌤이 주신 지침을 100% 그대로 전송하진 못했어요. 근데 그래서 내내 후회중이네요 ^_ㅠ 제가 수정하고 삭제한 부분 때문에 효과가 절감한거 아닐까 하는 생각때문에 매우 괴롭워요. 히유.. 지침에서 특정 단어들을 삭제 했었는데, 그대로 보냈어야 했는데 죄송해요ㅠㅠ 첨 지침 받았을때 너무 떨리는 내용이라 결심하는데도 며칠이 걸렸고, 친구 손으로 전송해달라고 부탁까지 했던 때라, 그대로 보내기 무서워서 조금 수정한것이, 보내자마자 후회스러웠지만 되돌릴 순 없었네요. ㅎㅎ
아무리 후기에서 그대로 보내라고 수천번 읽었어도 막상 닥치면 참 어렵네요
지침을 보내자마자 몇 분뒤 남친은 정말이지 짧은 덕담을 보내왔어요. 사실 전 쌤이 말해주기 전까지는 남친이 보낸 문자가 완전 헤어지자는 얘기로는 안 들렸기 때문에.. 제가 문자를 보내면 식겁해서 다시 붙잡거나 최소한 미련 있는 말이라도 좀 더 할 줄 알았는데, 뭔가 빠른 수긍과 덕담을 받으니 눈물이 왈칵 났었네요. 헤어지자는 말을 돌려말할 뿐이었다는 쌤 말이 맞았나봐요. 저프레임 여자들이 들을 만한 얘기들이었던 걸까요?
암튼ㅠ 남친의 답장은 읽고 씹었는데,
음.. 아직은 아무런 연락이 없고, 여느 내담자들과 다를 바 없이, 전남친이 연락이 오지 않을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ㅠㅠ 제 일이 되어버리면 아무리 머리로는 이해가 돼도 끊임없이 의심이 싹트네요..
이론은 정말 많이 읽어봤는데도 모르는 부분들이 많아서, 마지막 에프터 메일로 궁금한 점들을 쌤께 여쭤보려고 합니다.
에프터 메일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후기로 우선 주저리 주저리 썼는데, 지금 잠시 맘이 가라 앉는 것 같네요 ㅎㅎ
사람들이 후기에서 진짜로 이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많이 써주셨는데, 아트라상이라는 빽이 있어서 전 언제든지 재회할 수 있을 것만 같거든요. 물론 중간중간 왔다갔다하지만 ㅎㅎ
재회를 바라지만서도 요즘엔 정말 이별을 받아들이는게 뭘지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을 많이 해보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프사 관리를 못해서 지금 제주도 와서 이틀동안 진짜 너무 열심히 사진을 많이 찍어뒀어요 프사 관리 좀 해보려구요 ㅎ 함께 여름휴가로 오기로 했었는데 제 사진을 보고 조금이라도 남친이 흔들리기를 바라봅니다. ㅎ
그럼 에프터 메일로 다시 찾아뵙기 전까지 항상 코로나 조심하시구 잘 지내시구, 제 편이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예나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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