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강희 상담사님 내담자입니다^^

상대가 아트라상 내담자일 것 같아 조금 걱정되지만 1차 지침 수행 후 후기 남깁니다.


저는 상대와 9개월 만났고, 심각한 저프저신 상태로 이별했습니다.

게으름에 의한 저의 집착(*), 애정표현 갈구, 모임, 여사친, 반복되는 연락문제, 신뢰에 대한 가치관 차이등이 원인이되었어요. 확률은 80%받았습니다.


아트라상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기때문에 헤어진지 이틀뒤에 아트라상에 상담을 신청했어요 내가 이 사람을 그냥 보내주는것이 고생했던 이 사람에게 더 좋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고민이 됐어요.

그러다가 엉망이었던 이번 연애에 대한 답답함이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나 심해져서 이번 연애가 어떤 상태였는지 파악이나 하자 싶은 마음으로 일주일이 훨씬 넘어 상담 사연을 작성하고 접수를 하였습니다.


시간순으로 적기는 힘들어 생각나는대로 사연을 적었는데도 훨씬 엉망이었던 마음이 풀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조금은 편해졌구요. 상담에서 어떻게 해결되기 원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상담 전까지도 계속해서 수정했어요ㅋㅋ 저도 처음에는 단순히 이번 연애에서의 상황만 파악하자 싶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재회에 대한 마음도 들고, 어떻게 해야좋을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갈팡질팡하며 사연들을 추가하며 수정했습니다


헤어져있는동안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말을 들었는데, "헤어지고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지만 나는 이제는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면 행복했던 그때를 생각하며 웃는다", "그 남자가 그만큼만 좋아한거다". 이런 말들을 들으며 '아. 내가 지금 이미 마음이 떠난 사람을 놓고 뭐하는건가 나도 지인들의 말처럼 상대를 그냥 추억이 되도록 놔둬야 되는거 아닌가, 상대가 나를 그만큼만 좋아한건데 내가 뭐하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상담 날짜가 다가왔어요.


이강희 상담사님께 지침을 받았는데, 지침 내용을 보면서 이걸 보내야되나 하는 생각에 망설여졌어요. 저는 지금 저의 상황상 다음 지침행동을 수행하지 못할수도 있었거든요. 그러면.. 이 지침내용을 마지막으로 상대와는 정말 마지막이 되는건데.. 이 지침 내용대로 상대가 생각한다면.. 너무 슬플것 같았어요. 그래서 다음날 고민하고 지침을 보낸 이후에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저는 웃기다고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한명의 이성을 만나면 그 이성이 불안하지 않게끔 다른 이성과의 연락을 자제하고 그 사람에게만 온전히 시간과 마음을 쏟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것이 저의 연애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걸 이번 상담을 통해 알게되었어요. 상대가 온전히 저를 사랑해줄때는 괜찮지만, 그렇지 않을때조차 상대를 바라보고 있으면 안된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오늘이 지침을 수행하고 일주일이 되는 날이었어요. 상대방 카톡을 보니 이별때문에 힘들어했던(?) 프사는 사라지고, 저하고는 그런 분위기의 곳에 한번도 간적이 없는데(데이트 장소) 그곳에 가서 누군가 찍어준것같은 본인 사진을 올려놨더라구요. 저하고는 간적도 없는 저런 장소에 갔다는것도 씁쓸하고 저랑 만나면서도 그렇게 여사친들 만나고싶어하더니 이제 편하게 여사친들 만나고 다니는가보네 싶은 생각도 들고.. 나름 시간이 지났으니 상대의 카톡사진을 봐도 마음이 동요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안괜찮네요/(지침 문자 보내고 이틀뒤에 상대 프사가 데이트장소 사진으로 변경, 데이트장소 사진으로 바꾸고 삼일뒤 상대가 핸드폰 바꿈-번호도)


내프를 위해 상대가 아직도 저를 카톡 친구추가 하고있는지 확인하고 카톡친구 삭제했습니다(해보니 친구추천에 상대가 안뜨네요). 상대는 연락처도 바꾼것 같더라구요. 상대의 기존 연락처번호 차단한것도 해제하려다가 잘못 눌러서 전화가 잠깐 걸렸는데 깜짝놀라서 얼른 종료했네요.


상대가 번호도 바꾸고, 카톡친구도 추가가 안되어있는 상태여서 이제는 상대하고 연락할 길이 없네요


공백기는 연락이 닿을 수 없는 상대에 관한 후기들을 보면서 열심히 지내면 되니까 그건 괜찮은데..지금도 보고싶을때도 있고 슬플때도 있지만, 헤어짐을 고한 상대에게 이렇게 하는것이 좋은것인지 모르겠고 상대도 뭔가 상황이 바뀐 부분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지금 제 상황상 재회에 관한것이 배부른 고민이 될 수도 있을것 같아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지금 제 상황에서 상황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고프고신이 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요 조금더 좋은 상황이었으면 좋았을텐데..ㅎㅎ


이강희 상담사님^^ 제 상황이 허락하는한 대체자 만드려는 노력은 계속 해나갈게요. 상황적 문제도 해결되면 모임들도 부지런히 찾아서 나갈게요. 나중에 뵙겠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