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시현쌤!/ 저프저신/ 70%/ 향기로운 / 상담직후
향기로운
2020. 07. 27
ㅎㅎㅎ 매일 후기를 눈팅하다가 제가 후기를 남기게 되네요!
바로 어제! 상담을 받았답니다! 공백기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정리겸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말이 많은 편이라 후기가 좀 길어질 것 같습니다!ㅎㅎ
저는 아직 1차 지침을 보내기 전 공백기를 수행 중인터라, 1차 지침 이후의 상황이 궁금하신 분은 제 후기가 그닥 와닿지 않으실 수도 있어요. 저는 다만, 시현쌤이 말씀해주신 내용 마음에 다 새기고 꼭 지켜서 재회를 이뤄내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그래서 좀 두서가 많이 없을 수 있어요!ㅎㅎㅎ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읽어보셔용!
우선 저는 20대 후반 여자내담자이고 저프저신, 70%의 확률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상담 신청을 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시현쌤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쌤의 첫마디가, "다양한 삽질을 하고 오셨어요~^^" 흑ㅜㅠ
어떤 분이 후기에 친정오빠 같다고 해주셨던데.. 네 진짜 친오빠 같아요ㅋㅋㅋㅋ
딱 무슨 느낌이냐면, 여동생이 차이고 와서 친오빠한테 하소연하는데
"으이구, 이 화상아.. 내가 말했지? 너 이거, 이거 때문에 힘들어질 거라고. 말할 때 안듣더니.. 울지말고! 됐어 괜찮아. 지금부터 딱 오빠가 하라는대로 해. 울지말고! 으휴.."
하면서 다독여주시는 느낌쓰..☆
우선 쌤이 제개 해주신 진단과 남친에 대한 진단을 살짝쿵 써보겠습니다ㅋㅋ
(~팩폭의 향연~)
▶ 본인 (20대후반 여)
애정 결핍(사랑에 목숨 거는 것), 너무 감정적.
- 애정 결핍
저는 친가 쪽에서도 첫 손녀, 부모님한테도 첫 딸이라 정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자랐습니다.
그런데 왜 애정결핍이냐?! 하 정말 저도 제가 애정결핍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일반 심리 상담을 받으면서도 왜 그런지 원인을 몰랐거든요ㅜ
진짜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어요.
쓰고 보니 되게 부끄럽네요. 상담 받고 나니까 "나는 애정결핍에 내프가 짱 낮아ㅎ"하고 고백하는 것 같네요ㅎ 괜찮아요 쌤이 이제부터 잘하면 된다 하셨어요! 그리고 전 잘 할겁니다!
- 너무 감정적
저는 정말 감정적이어서 제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말로 표현했어요ㅋ 남친이 생기기 전에는 거의 매일 친구들과 통화를 했죠. 남친이 생긴 후부터는 당연히 그게 남친이 됐겠죠..? 정말 남자친구에게 의존을 많이 했어요.
연애를 제일 못하는게 바로 이랬다 저랬다 하는거라고 하셨어요..ㅋㅋㅋㅋㅋ 참 남친을 많이 힘들게 했네요ㅜ 많이 미안했어요ㅜ
힘든건 원래 스스로 이겨내는게 먼저라고 하셨어요. 누군가 위로해주고 다독여주는건 고마운거고 플러스 알파 같은 거라고, 그게 메인이 되면 안된다고 하셨어요. 여태 그렇게 살았는데, 그래도 쌤 말씀대로 이제라도 알게되서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요.
그리고 감정적인 사람들이 조심해야되는 순간은 '자신의 기분이 힘들고 어려울 때'라고 하셨어요.
좋을 때는 좋으니까 밝은 표현하고 좋은 에너지로 주변이 즐겁지만, 아닌 경우는 정말 있는 그대로의 모든 감정을 다 말해버리니까 주변 사람도 영향을 받게 된다고 하셨거든요.
이성적이고 팩트로 얘기하는 버릇을 들여야한다고 하셨어요. 생각해보니 빡친다고 주변에 콜라를 뿌리고 다닌 것 같은 격의 감정 표출이었네요.. 저를 제대로 보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쌤ㅋㅋ
▶ 남친(20대 후반)
- 낮은 내프, 낮은 자존감
스펙이 그닥 좋지 못하다보니 자존감이 낮아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인간관계에 대한 자신감도 좀 떨어지고요. 실제로 남자친구가 그렇게 생각하는게 좀 있었거든요.
- 스트레스에 취약함
스트레스에 취약한 건 그냥 멘탈 문제라고 하셨어요. 남친이 나쁜 사람은 아니다. 그냥 스트레스에 좀 취약할 뿐이다. 여기에 시현쌤이 "원래 그럴 수도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우리가 스트레스를 많이 줬다는 말이예요. 반성해야해요^^" 사실 쌤이 남친에게 스트레스를 주신 것도 아닌데, '우리가'라고 표현해주신 것보면 이 얼마나 내담자 입장에서 생각하시고 또 생각하신 표현일까 싶어서ㅎㅎ 사소함에 감동했습니다ㅋㅋ
뭐 대충 저희 둘의 프로필은 이정도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애 과정을 쭉 보시더니 쌤이 하신 말씀들이~
(~팩폭의 향연2~)
- 애정결핍 극복 하지 못하면 계속 내프 낮게 살게 되는거다. 바꾸지 못하면 계속 나랑 비슷한 내프 낮은 사람들만 만나는거다.
- 나는 나대로 연애가 아니걸로 행복할 수 있어야지 내가 연애를 잘 할 수 있는 것. 어떤 것에 몰빵을 하고 있다? 그 몰빵 대상으로 절대 자유로워질 수 없다!
- 애정결핍과 사랑에 목숨 거는 것을 반드시 고쳐야 한다!!
- 프레임만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 일련의 사건이 있었는데 이 사건에 대해 시현쌤께서‘이런거는 내담자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어요. 이게 뇌리에 남겠죠. 이때부터 저프레임으로 끌고 가는거예요.’라고 말씀해주셨어요.
- 주된 이미지 이론 : 사람은 누군가를 기억할 때 섬세하게 기억하지 않는다. 커다란 대표적인 이미지로 기억하는 것.
- 내담자가 신뢰감 테스트를 미칠정도로 했다. 신뢰감 테스트를 할 때 마다 프레임과 신뢰감을 다 까먹는 것. 이게 극복이 되려면 애정결핍을 극복하고, 이 애정결핍을 극복하려면 사랑에 목숨 거는걸 극복해야한다.
- 외부 방해요인은 거의 영향을 못 미친다. 외부 방해요인이 1정도라면, 프레임은 10정도의 영향력이니 걱정 할 필요가 없다.(생각해보면 리바가 영향을 못미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는 생각이 드네용.)
-“내가 칭찬을 해주고 싶은데 안타깝게도 칭찬해줄게 없어요. 하하하^^ 저 되게 객관적인 사람이라 칭찬해줄 건 칭찬해주는게 안타깝게도 향기님은 칭찬해줄게 없어요. 되게 안타까워요.”
라는 말들을 하셨습니다ㅎㅎㅎ 이정도이신 내담자분들이 드물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 애도 이렇게 상담 받고 극복하는데 여러분이라고 못할게 뭐 있습니까!!
저는 재회는 물론이고, 프레임도 회복하고 제 스스로도 바로 서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시현쌤이 “재회랑 프레임 회복도 중요하고 제가 해드릴거예요. 근데 스스로 바로 서는게 백만배 중요해요. 이것만은 제가 해드릴 수 있는게 아니예요. 남자 없이, 사랑 없이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만 내가 궁극적으로 행복할 수 있어요. 대체자? 집착의 대상이 바뀌는 것 뿐이야. 사랑이 인생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요.
행복의 분산투자를 하면서 살아야하는 거예요.”라고 해주셨어요.
세상 따뜻한 하나 뿐인 내 편을 얻은 느낌ㅠㅠㅠㅠ♥ 시현쌤 만수무강하세요ㅠㅠ!!!!!
아 그리고 다른 사기 업체를 많이 들러 보시고 아트라상을 찾으신 분들, 저도 그랬는데요, 초반에는 무료라고 상담을 해주는데 막상 이걸 받아보니 가능성이 있다라고 하면서 특정 날짜를 언급하면서 그 이후에 상담하게되면 더 많은 것을 해야할 수 있다. 늦어도 이때(특정 날짜)까지는 상담 받아라. 하는 소리를 그 업체에서 했었는데, 이게 진짜 그런거냐고 시현쌤께 여쭤보니,
"그런 업체가 많아서 다 컨트롤 하기도 뭐하네요. 무시하세요."
사이다!ㅋㅋ
저는 그럼 1차 지침에 대한 후기를 또 쓰러오기 위해 공백기를 잘 지키러 떠나겠습니다!
첫 후기 마지막으로 왜 지침을 잘 지켜야하는지 깨달을 수 있는 시현쌤의 팩폭을 날리고 가겠습니다! 뿅!
"지침을 잘 지켰다고 가정했을 때 재회 확률이 70%가 나오는 거예요. 내담자 마음대로 하면 70%가 아니라 [빵퍼센트]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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