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진선생님 재회 후기입니다.
사랑의바보
2020. 07. 27
재회보다 더 중요한 것을 깨달아서요.
솔직히 재회한지는 좀 됐는데 그것보다 더 큰 깨달음을 얻어 서진쌤께 감사인사 드리려고요.
아주 시간이 많이 흘러서 깨달은 것 같아요. 제일 소중한 건 나이고 나를 지키지 못하면 나 또한 그 무엇도 지키지 못한다는 걸 말이죠.
나의 밑바닥까지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으며 그 모습조차 안아주려 했던 내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내가 되어야겠다. 하지만 이건 그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한 일이죠.
프레임의 노예였어요 저는. 우울증도 분노조절도 안됐는데 화살은 남자에게로만 꽂혔어요.
지금은 너무나 편안합니다. 전 마음이 아픈게 맞았어요. 가끔 욱 하려 할때 삼키고 참으면 전 더 좋은 여자가 되는거니까요. 천사 비슷?하네요 요즘은 ㅎㅎㅎ
그 사람이 떠나가도 괜찮아요. 이젠 내가 순둥이가 되었는데 나의 프레임을 느끼지 못한다면 고프고신을 만날 자격이 없는 남자죠.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아요. 그가 더 애타는게 느껴져요. 그래서 경계하는 그에게 많이 웃어주고 안아줍니다.
많이 졸립고 루즈해져서 살도 쪘지만 날씬한 성격파탄자보단 낫겠죠 ㅎㅎㅎㅎ
고맙습니다 서진쌤
저는 지금 많이 행복해졌어요. 쌤도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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