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내가 먼저 찬 일주일짜리 썸-하서영 상담사님
뽀뽀요
2020. 07. 26
안녕하세요ㅎㅎ
1차 지침 받은 날 (7.26) 늦저녁에 바로 지침문자를 보냈고, 전혀 기대도 안하고 있던 답장을 받아서 이렇게 후기를 남겨요~
다음 날 바로 후기 남기려다가 이론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며칠 내내 칼럼 읽고, 후기 읽고 하다가 조금 늦었습니다.
—
저는 4월 말쯤 친구를 통해 썸남을 소개 받았고, 일주일 후에 제가 먼저 정리했습니다. 마음에 안들었다기 보단, 직전 연애를 끝낸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이 친구도 결국 똑같을거라는 생각에 두려워서 시작도 전에 끝냈어요.
그렇지만 희한하게 한 두 달이 지나도 계속 생각나서 7월 초쯤 먼저 잘 지내냐고 선톡을 보냈고, 왜 연락했냐는 반응에 괜히 만만해 보이고 싶지 않아서(?) ‘나도 모르겠다, 그냥 계속 생각났다 ‘ 식으로 한 답장이 씹히게 되죠.
저는 자존심이 센 고프 타입이라고ㅎ 제 성의없는 마지막 연락의 영향으로 확률은 40퍼 밖에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ㅜㅜ 상담 진행 해도 괜찮겠냐고 물어보셨어요 ㅜ
우선 상대방에게 나는 초고프레임이었으나 마지막 문자로 인해 프레임, 신뢰도, 라포르 모두 깎이게 되었고, 기간이 짧았던만큼 프레임을 유지하면서 친밀도를 다시 쌓는게 우선이라고 하셨어요..!
상대방의 자존심 발동으로 1차 지침은 씹힐 수도 있다고 하셔서 사실 지침 보내놓고 별 기대 안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상대방이 마지막 카톡 이후 빡쳐서 차단했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ㅋㅋㅋ (3시간동안 답장 없길래 레알 차단당한줄 ㅎ)
세 시간 뒤에 온 답장을 읽을까 말까도 엄청 고민했습니다 나한테 욕 했을까봐 떨려서 ..ㅋㅋㅋ 그런데 상대방 반응이 매우 의외더라구요!
자신을 좋게 봐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너도 잘지내고 있냐고 물었습니다!!
다른 후기들 보면 상대방의 행동을 여유롭게 잘만 받아치는 것 같던데 저는 내프 관리가 안 돼서 괜히 실수할까봐 많은 카톡을 주고 받진 않았습니다..!
언제 한 번 얼굴 보자고 한 말에도 불편한 기색을 비칠 줄 알았는데 그러자고 하더라구요 !!
예의상 그런건가 싶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반응이었습니다 ㅋㅋㅋ
가능성 40프로라고 하셔서 걱정 많이 했는데.. 상대방이 의외의 반응을 보여서 솔직히 조금 많이 놀랐습니다 ㅜ 감사해요 ㅜㅜ
앞으로 50일의 공백 기간 동안 칼럼, 후기들 읽으면서 내프도 잘 잡고, 여유롭게 자기 관리 하면서 하서영 상담사님 믿고 잘 보내려구요 !!
이론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더 초연하게 지침을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다던 하서영 상담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40프로의 확률을 한 번 성공시켜보고 싶은 욕심이 드네요..!!
어여 공백기가 후딱 갔으면 좋겠어요 ㅎㅎ
1차 지침 후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