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저신/재회확률 85%/20대 중반 여자/1차 지침 완료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예나쌤께 음성상담을 받은 내담자입니다.ㅎㅎ

블로그 후기 보면 예나쌤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능하시고 당장 재회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연애를 잘 할 수 있도록 같은 여자로서 교정을 잘 해주신다고 해서 예나쌤으로 지정 상담 신청을 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 불 같은 성격으로 헤어진 것 같아서 많이 자책하고 있었는데 예나쌤께서 내담자 중 상위 1%의 상담 태도를 보였다고, 자신이 내담자일 때보다 금방 성장할거라고 극찬해주셔서 위안을 받았습니다.ㅎㅎ

(칭찬이 후한 분은 아니라고 들었는데 상담 내내 태도가 훌륭하다고 칭찬을 들어서 뿌듯했어요!)


구체적으로 제가 공백기동안 어떻게 행동했는지 설명 드릴게요.

(상담 받기 전이라 공백기가 힘든 분들 참고해주세요! 우리 스스로를 아껴주자구요!)


1. 상담 신청후 3주 가만히 있었음 (이별 통보 받고 1번 충동적으로 연락했지만..)
2. 대체자 만들기+데이트(프사 관리 하니 전전전 남친한테 잘지내냐고 연락옴)
3. 다이어트+외모 관리
4. 프사 관리(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사진까지 찍음 + 몸매 드러나는 전신사진)
5. 칼럼 블로그에 스크랩해서 매일 3개 이상 정독 ★★
6. 내 상황+문제 분석
7. 남녀심리학, 대화법 관련 독서하고 내게 적용하기
8. sns 관리 (상대 흔적 지우기, 행복한 일상 과시 ㅋㅋ)
9. 장기 여행 계획


위와 같이 행동했고 이는 제가 본능적으로 실천한 것도 있고 칼럼 보면서 어떻게 내프 관리를 해야하는지 배워서 가능했던 것도 있어요.


그래서 예나쌤께 상담 받을 때는 예상한대로 제 존재 자체가 '고프레임'이라고 평가를 받았구요.ㅋㅋㅋ

반대로 이렇게 태도가 괜찮은데 왜 연애를 그런식으로 했냐고 혼났습니다.ㅋㅋㅋㅋㅋ


저의 문제점은 불 같은 성격, 칭찬보단 쓴소리하기, 신뢰감 테스트 등등..ㅋㅋ 헌신하는 남자를 지치게 만드는 신뢰감 부분이었어요.

전형적인 20대 초중반 고프저신 유형이라고 들었습니다.


예나쌤은 제가 남자 입장에선 압도적으로 객관적 가치가 높은 여자라 신뢰감만 잘 관리하면 좋을 거라고 조언해주셨구요. (아마 공백기동안 남자가 더 힘들거라고 하네요)


신뢰감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듣는데 정말 논리적, 이성적이라 ㅎㅎ 납득이 잘 됐고 이렇게만 연애를 한다면 앞으로 남자친구와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겠다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또한 공백기를 가지면서 '이 남자가 과연 객관적으로 괜찮은 남자인가?'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아마 내프가 높아지면서 여유가 생겼던 것 같아요.)
예나쌤이 나이도 많지 않고 앞으로 잠재력이 있는 남자라 키울만 하다고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안심했습니다.ㅋㅋ


이렇게 재회상담까지 받으면서 투자한 남잔데 별로라는 소리를 들으면 억울할 것 같았어요ㅠㅠ

덕분에 재회를 한다면 달라진 내 모습으로 남자친구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예나쌤의 1차 지침 문자는 제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확실히 제 성향과 반대되는 이성적인 말투라 상대 입장에서 띠용하겠더라구요ㅋㅋ

그리고 꼼꼼하게 왜 이런 지침을 만들었는지 문단별로 설명해주셔서 상대 입장을 생각하게 되고 좋았어요.

예를 들어, 왜 위기감을 느낄 것인지, 왜 충격을 받을 것인지 등등?ㅋㅋ

1차 지침을 보낸 후 상대에겐 단답으로 인사만 와서 순간 울컥했지만 칼럼에 '1차 지침 반응은 무의미하다.'라고 배웠으니 바로 내프 관리해서 여유로움을 되찾았습니다ㅋㅋ


예나쌤이 전 남자 입장에서 연예인 같은 여자니 '어휴 힘들지~ 스트레스 가라앉히고와~' 라는 여유를 가지라고 조언해주셨거든요.

예나쌤과의 상담은 이런식으로 자존감!!을 높여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 전 공백기를 보내면서 상대 연락을 기다리겠지만 제 자신도 소중하기에 내프 관리, sns 관리, 대체자 만들기를 성실하게 실천할 예정입니다.

특히 '대체자 만들기'를 실천할 때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서 '아 상대가 없어도 난 행복한 여자구나'를 깨달았네요. ^-^


마음이 조급해서 재회에 급급하기 보단 앞으로의 미래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내 자신을 돌보는 것에 집중하다보면 재회해서 더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그래야 결혼도 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겠죠..!!!


전 상대와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이라 제가 왜 결혼까지 못 간 여자인지 돌아보는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별을 통해 아트라상을 만나고 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낸 것에 감사합니다.


상대가 내프가 낮은 스타일이라 공백기가 길어질 것이라 예상하지만 담담히 기다리고 애프터메일 때 뵙겠습니다.

예나쌤 감사합니다^^ 제 후기 블로그에 써주세요.ㅎㅎ
(매일 정독하다보니 출연하고 싶은 욕심이..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