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이 엄청 북적이던 것 같던데 건강하신가요!
서진샘께 총 3번의 상담을 받았었네요.

장기 연애 상대 한 번 -> 지침을 잘 지키지 못했으나 대체자를 만들며 시간이 지나 다시 초고프로 자리잡고, 결국 제가 재회 X

1년 뒤에도 직접 연락이 왔고, 2년 뒤인 최근까지도 상대는 저에게 미련을 보이고 있어요... 와 사실 정말 최근에 보인 반응은 그 사람의 프레임을 굉장히 낮게 만들었습니다. 단언컨대 오징어님같은 분을 만날 수 없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던 선생님 말이 계속 떠오르더라구요. (크흡)

지금 연애 상대 두 번 -> 다 재회

그 때 그 일에 미친 친구 ㅋㅋ 와는 안정적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 사람의 미래에 제가 가정이 되며 이야기가 나오고 결혼에 대한 설정들-식장, 가전, 집 등 조금씩 구체적으로 나오긴 하지만, 사실 결혼이 언제 누구의 의지로 시작이 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주변이 이제 다들 가기 시작해서인지 뒤쳐진다는 느낌이 초조하기도 하고, 강박녀인만큼 이 사람에게 아직 난 급하지 않은가 롤코를 탈 때도 있긴 하지만.. 아트라상과 선생님 덕분에 얻은 크게 볼 줄 아는 혜안으로 저는 그에게 꽤나 고프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적절히 당근과 채찍으로 또 저를 잃지 않고 그럭저럭 지내고 있어요.

사실 매일 후기나 블로그를 보며 복습을 꽤 했는데 이번에 제 17년 단짝 친구가 초초초저프로 이별을 해왔어요.

이별 다음 날 저를 우연히 만나 상대의 괘씸한 멘트에 제가 이를 갈며 재회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 하여 짜가 상담사(?) 마냥 지침을 만들어주고 코치를 했는데요. 아니 글쎄 3주만에... 상대가 거의 빌며 울며 폭발적으로 전화하고 찾아오며 인생을 함께할 짝꿍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라는 반응이 나오더라구요.

친구 왈 “네가 아트라상 아니야??” 라는데 웃기면서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났어요. 물론 중이 제 머리는 어째 못 깎는 것 같지만 ㅋㅋㅋㅋ 이만큼의 뒤로 물러나 볼 줄 아는 여유가 생긴 것, 아트라상과 선생님과의 만남이 정말 제 삶을 바꾸는 한 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름 더위 조심하시고 또 안부글로 다음 번에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