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영쌤 재회후기입니다. 결혼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나를보호
2020. 07. 13
많은 내담자분들을 도와주시는 관리자님과 상담사님들 모두 고생 많으십니다.
상담사님께는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할지 .. ^^ 짧은 후기로라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저는 정말 힘들게 재회를 했습니다. 30대 중반의 남자, 고프저신 케이스 중에서도 상담사님 말씀으로는 특이하게 상황적 신뢰도 문제(가치관 대립)가 큰 케이스였습니다
처음 상담사님께 요약 내용을 들었을때는 상황적 문제가 크다는 분석결과에 많이 상심 했었습니다. 후기에서 많이 보지 못했었거든요. (그래도 지금은 이렇게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
제 프레임이 높아 상대방이 저를 좋아는 하지만 상황적 신뢰도 문제로 이성이 걸림돌인 상황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별까지 이중모션 기간도 길었는데 당시에는 내담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매달리고 자동차, 편지, 꽃다발 이벤트까지 했던 기억이 있네요. 상대방 부모님께 애원했던 것은 물론이구요.. ^^ 처음에는 저를 지지해주셨던 상대방 부모님 측에서도 상대의 뜻을 존중해 반대하게 되셨고, 결혼 준비 중 파혼하게 되면서 사실 최악의 상황이라 생각했습니다.
상담은 작년 마지막 상담까지 1년 넘는 기간동안 3번을 받았고, 1차 지침, 2차 지침, 3차 지침까지 전송한 뒤 기존의 상황적 문제가 다시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 때 상담사님과 함께 상담 내내 이 문제로 계속 토론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당시에 이론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내적프레임이 많이 낮았던 것 같습니다. 집요하게 상담사님을 괴롭혔었죠
상담사님께도 말씀드렸지만 내심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최후의 지침이라 말씀하셨던 지침 전송 뒤 반년만에 상대방이 먼저 찾아왔습니다. 상담사님 예상대로였어요. 상대방이 저를 잊지 못하고 있을 것이라 확신했던 상담사님 말씀이 맞았구나 .. 정말 놀라웠습니다.
상대방은 저에게 계속 다른 남자들을 만나기 위한 시도를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근데 제 생각이 계속 났다더군요. 상담사님께서 말씀해주셨던 행동지침을 잊지않고 수행했고 상대방이 지침에 대해 물어봤을 때도 약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미해결과제를 잘 유지했습니다.
몇 일 지나서 이제는 저 이상의 남자를 만날 자신이 없고 결혼을 하고 싶다는 말을 듣고 재회했습니다. 같이 울면서요.
1년이 넘게 걸린 재회인데 지금은 빠르게 결혼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제 나이가 지긋한지라 빠른 추진을 원하셔서 올 해 중에는 결혼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매번 상담과 애프터메일에서 배려해주시고 진심을 담아 도와주신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컨디션 관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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