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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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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 중간후기 (예나쌤/수현샘)

H0H

안녕하세요 내담자님들~ 그리고 예나쌤. 수현쌤.

저는 기존 닉네임을 상대가 알아서.. 혹시 상대가 알아챌까봐 새로 가입했어요.

저는 지침 전 공백기 중이에요.

상황을 좀 객관적으로 정리하고, 상담사님들께 중간보고도 하면서 (헤헤 지침 어겼던 내담자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시지 않을까요...? ..아니면 어..) 감사도 드리고 싶고, 내담자님들 후기 보면서 힘을 얻고 있기 때문에 후기를 작성하려고 해요. 주관적인 후기니까 그냥 이런 내담자도 있다고 봐주세요!


[상담사님, 관리자님께 쓰는 편지]

저는 예나쌤께 1차 상담 후 1차 지침 전송, 그리고 지침 어기고 선연락에 만남제시 해서 상황 망치고 온 이후 수현쌤께 2차 상담 요청해버린. 그런 어리석은 내담자입니다ㅎ

예나쌤, 수현쌤..ㅎㅎ 제가 누구인지 알아차리셨을까요? 상담 녹음이랑 애프터메일 보는데 너무 감사해서 후기 쓰러 왔어요. 헤헤 후기는 상담사님들께 힘이 된다고 하니까요~~

예나쌤. 제가 비록 상담 신청할 때 따끔한 일침을 바란다고 했지만 하나도 안 따끔했는데... 지침 어기고 예나쌤께 애프터메일로 제대로 혼난 것 같아요. 그건 제가 지침을 한심하게 어겼기 때문이었고, 그럼에도 정말 너무 내담자를 생각해주신다는 느낌을 주는 인생에 뼈가 될 충고들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리고 수현쌤. 지침 어기고 온 케이스인데도 상담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했고요! 지침이 중요한 케이스라고 지침에 공들여 주신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관리자님.. 제가 그동안 낮은 내프로 관리자님을 너무 괴롭혔던 것 같아서 죄송해요. 그래도 관리자님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문의량이 손꼽힌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아서 관리자님과 공백기를 두고 있어요. 나중에 공백기 두고 가끔씩 찾아가면 조금은 이쁘게 봐주시면 좋겠어요..ㅎ!!



[케이스]

저는 고프저신 케이스 여자내담자입니다.

헤어진 지는 약 3개월 반 되었구요. 1차지침 -> 지침 어김 -> 2차지침 상태입니다.

음 공백기는 지금 2/3 정도 지났네요.

공백기를 이렇게 받아서 몹시 고민이 됩니다. 수현쌤, 뭐가 최선일까요^^?!

공백기는 최소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저는 최대한 미뤄서 보낼 생각이에요.


그런데 제 내프가 가끔 좀 롤코를 잘 타요. 정말 세상 재회하지 말까..? 싶기도 하고, 어느날은 재회가 하고 싶기도 하고..

제 생각에는 대체자가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ㅋㅋㅋ 솔직히 마음에 가는 사람 나타나면 다른 사람 만나도 되거든요. 그런데 상대만한 사람이 현재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는 신뢰감을 정말 중요하게 보는 것 같거든요. 주관적인 거 말고도 객관적으로 신뢰감 떨어지는 사람도 많잖아요. 친구의 지인 이야기만 들어도 널렸고, 술집, 하다못해 카페에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얘기만 들어도..

헤헤 그렇다고 제가 프레임을 안 보는 건 아니에요. 정말 안 끌리면 신뢰감 높아도 무조건 밴이죠. 제 시간이 소중해서 가치없는 남자에게 시간,돈 투자하고 싶지 않아요..

어쨌든, 그래서 그런지 좀 신뢰도 떨어지는 면모가 보이면 마음이 안 가요. 그래서 헌팅?클럽? 진지한 관계로 발전할 생각 없습니다.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가벼운 환경으로 시작한 것 같아서 제게는 신뢰감이 떨어진다는 거예요.

현재 상대방이 성향이 고프는 아닌데도 제가 고프로 보는 이유는 아마 상대방의 그런 순한 외모와 성향과, 케미 맞음, 가치관 맞음, 취미 맞음... 등이 절대적 가치로 작용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상대가 절 찼다는 사실 빼고는 화를 내거나 욕한 적도 없고, 헤어질 때도 나름의 예의는 지켰으며, 절 배려해주는 발언도 많이 했어요. 찌질한 모습이나.. 신뢰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마음이 빠르게 식었을텐데, 그러지는 않아서 제겐 아직 고프중신이고(그래도 저를 이렇게 힘들게 했으니까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니 아직 미련을 떨치기가 어렵네요.

제가 왜 아직도 상대를 가치있게 생각하는지 추측과 생각들을 적었는데 상담사님이 어떻게 보실까요?


[근황]

저 헤어지고 제 내프를 다잡기 위해 시작한 소개팅 어플에서 만난 상대한테 고백?(호감 있다고 직접적으로 말을 들었으니 고백이겠죠)도 받았는데, 신뢰감은 꽤 있어보였는데.. 객관적 가치부터 주관적 가치까지 저프레임이라 리바도 되지 못할 것 같아서 거절했어요.

연습은 충분히 된 것 같아요. 객관적으로도 제가 고프, 주관적으로도. 관심이 없으니 고프행동, 자신감 있는 모습도 보여주고, 살짝 상대 가치도 깐적이 있어요ㅠ 너무 자신감 없어보이게 행동해서. 답장 텀은 몇시간이었음에도..답장을 안끊기게 성의있게 해서 미약한 가능성제시 들어간 것 같아요.

소개팅도 하나 받았는데, 다음주에 만나기로 했습니다.그런데 사실 이분은 아직 만나뵙기도 전에 저프레임 행동(제가 카톡 답이 느리니 계속 다시 보내시더라고요.)을 좀 하고 계셔서, 잘은 모르겠어요.

남자 내담자 분들.. 답 없다고 계속 카톡 보내지 마세요.. 저프레임 행동이에요.

먼저 모든 걸 말하지 마세요.. 궁금증을 유발해주세요..
착하게 말한다고 다가 아니에요.. 센스 있는 적당한 장난은 프신 다 높입니다.


어쨌거나 제 내프는 헤어진 직후부터 점점 나아져가고 있습니다.

정말 다행이에요. 헤어진 직후에는 죽을 것 같았거든요 ㅋㅋㅋ 죽을 생각 해본 적은 없지만요.

일상생활도 못하고 하루 종일 상대방에 대한 생각투자만 하던 제가, 제 할 일을 하고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놀러 다니고 있어요~ 요새는 제 미래에 대한 계획도 차근차근 세우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제 객관적 가치도 높여야죠. 저도 이뻐해주고 우쭈쭈하고 챙겨줘야죠.

여기서 제가 느낀 점이 하나 있는데요. 후기들을 보면 많이 놀러다니라고 하잖아요. 스스로를 몹시 바쁘게 하라고. 그런데 음..맞는 말인데 그게 처음에는 안돼요. 제 내프가 박살이 나니까 저는 처음에는 놀려고 만나도 우울해서 제대로 못 놀았거든요. 제가 분위기 박살내서 미안하더라고요^^ 지금은 흑역사 됐습니다.>< 놀림도 받아요.

어쨌든 제 이미지, 인간관계에서의 고프를 위해 그 다음부터는 내프 오르락내리락 하면 혼자서 집에서 아트라상을 곱씹습니다. 칼럼과 후기를 독파해요.

내담자분들, 괜찮은 척 해봤자 저희 속은 안 괜찮거든요. 마음껏 슬퍼하세요..ㅠㅠ!! 그렇게 마음껏 슬퍼하고 나면, 마음껏 놀고나서 현타가 와서 공부를 하듯이... 마음껏 슬퍼하고 나서 제가 행복해질 길을 찾게 되더라고요.

마음껏 슬퍼하고 점점 괜찮아지니까 정말로 놀러다니기 시작했어요. 안보던 지인들, 새로 알게 된 사람들. 볼 사람들은 많았고, 약속 잡고 할일 하다 보니 제 시간이 너무 부족하더라고요. 저희 모두 소중한 사람들이잖아요? 저희 가치를 찾기로 해요.


[상대 반응]

그래서 상대의 반응은 어떻냐? 하면

저는 무슨 상대가 아트라상 아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
왜 제가 해야 할 행동들을 상대가 하고 있을까요? 잘 삽니다.

그냥 잘 사는 척 자존심 발동인 것도 아니고, 유의미한 반응이 있는 것도 아니고.. 너무너무 평온~합니다. 일상 간간히 올라오는 정도. 무반응.

아주 미약한 반응이 짧은 시간동안 있었지만, 크게 의미가 없어서.. 소망적 오류를 범하지는 않을거에요.

그래서 저는 아직 내프가 굳건하지 않아서 그런건지, 이론 체화가 부족한건지 아직 상대가 힘들어하고 있다고 확신은 못하겠어요.

저도 나름 고프에, 지침으로 프신 다 올렸고, 분명 절 그리워할 텐데.. 왜 반응이 없을까요? 내프가 높아서? 소심해서? 프신이 아직 커트라인을 넘지 못해서^^?

여기서 살짝 고백할 것이.. 제가 염탐을 하다가 흔적을 남기는 실수를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해요ㅎㅎ

염탐은 마약같은 것... 제 내프를 위해서라도 끊어야 하는데요.

그럼에도 제가 이렇듯 내프도 다지고, 객관적 가치도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더 나은 제가 되어가고 있는데.. 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걷어 찬다면, 그건 상대방의 낮은 안목을 탓해야 하는거죠.

저는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그 때가 오면 재회가 되던, 대체자를 찾던, 재회포기를 하던 하겠죠?


[애프터 메일을 보내기 전에]

공백기 간에 미약한 반응이라도 있을 때, 실수했을 때 등등..애프터 메일을 보낼뻔 한 적도 3번은 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정리하고 다시 읽어보고 나면 이게 그렇게 중요한 내용일까..? 별로 내 상황에 영향이 안 갈 것 같은데. 애프터 아깝다. 혹은 좀 나중에 물어봐도 되겠네~라면서 그냥 지웠어요. 낭비해본 경력이 있어서 그런건지, 제 내프도 조금은(워낙 박살났어서ㅋ큐ㅠㅠ) 단단해진건지...

그런데 조만간, 지침 이전에 애프터메일 한 번 드릴 것 같아요.

수현쌤~~ 애프터에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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