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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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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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 상담사님 재회후기 ^.^

hyo.n

안녕하세요. 저는 한서진 상담사님께 5월 7일 상담을 받고 3주 전에 재회를 하게 된 내담자입니다. 제가 글을 잘 못쓰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재회를 바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올립니다.(후기 남기려고 새로 가입했습니다.)

오랜 시간을 만나왔고 여러번의 이별과 재회, 마지막에는 리바운드를 경험했습니다.

상대방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차가운 모습으로 저에게 이별을 전했고 헤어지고 많이 매달렸지만 결국 차단당하면서 다 끝났구나 생각했고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헤어진 후 리바를 알게 되고 정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 사람은 잘 지내는데 잊지 못하는 제가 너무 미웠습니다. 근데 저는 마음이 정리가 안될 때 책을 읽는 버릇이 있는데요. 우연히 아트라상 블로그를 발견하게 되고 칼럼들을 읽으면서 마음에 안정을 조금 찾게 되었어요.

꼭 재회를 위해서가 아니라 연애의 잘못된 점도 짚어주신 다는 후기글을 읽고 바로 상담 신청을 하고 싶었지만 상담신청제한 기간이었고 덕분에? 답답한 마음을 칼럼과 후기들을 읽으며 하루하루 버텨냈습니다.

그리고 상담신청을 했고 일주일 뒤에 한서진 상담사님께 음성상담이 잡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상담 전날 리바랑 헤어진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상대방은 리바가 있는 걸 티내지 않았지만 리바가 너무 티를 내는 상황이었고, 상대방은 아마 제가 모를거라고 생각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날 저녁에 찔러보는 카톡이 왔습니다. 아무것도 하지말라는 글이 생각이 나서 읽지 않고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고프저신에 확률 70% 받았고, 6년을 만났는데 남자가 힘들었을거라는... 상담사님이 정말 냉철하게 상대방 입장에서 말씀해주셨어요. 차근차근 내용을 짚어주시면서 상대방이 생각했을 마음들을 말씀해주시는데 ‘내가 상대방을 많이 힘들게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지침문자를 주셨는데 완전히 끝나는 건 아닌가... 약간 걱정도 들었지만 제 마음과 같은 문자라서 그 날 바로 전송해도 된다는 선생님의 허락을 맡고 그 날 저녁에 전송해버렸습니다.

무반응이길 바랬는데 상대방은 덕담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에 전화가 오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0일 뒤쯤 리바가 다시 만나는 것 같은 상황을 티를 내서 저는 리바가 아니고 대체자였나 라는 생각에 1차 에프터 메일을 썼습니다.

상담사님께서는 다시 만난다고 대체자가 아니라며 저를 다독여 주셨고, 제가 상대방에게 휘둘릴만한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휘둘리는게 속상하다는 글을 적어주셨습니다. 저는 서진쌤의 말이 너무 감사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백기를 잘 견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메일 읽자마자 상대방에게 공적인 연락이 옵니다. 공적인 연락이라 무시할 수 없어서 대답을 해주었고, 공적인 얘기가 끝나자 바로 안부를 물으며 새 남자친구가 생겼는지 떠보더라고요.

그렇게 2주가 지나고 상대방에게 다시 연락이 왔고 다음날 만나게 되었습니다.

편하게 밥을 먹고 상대방이 가볍게 맥주 한잔 하자고 해서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는데 상대방이 울더라고요.

하지만 이 날 상대방이 이중모션을 장난아니게 보여서 저는 상황을 조금 망쳐버립니다. 바로 2차 에프터 사용했고요. 서진쌤이 새로운 지침을 주셔서 지침 보낼 날을 기다리는데 지침보내기 하루 전 날 상대방에게 전화가 옵니다. 집 앞이라고 만나면 안되는거 아는데 한번만 나와 줄 수 있냐고 그래서 만났습니다.

리바 깔끔하게 정리했다고 다시는 연락 올 일 없을거라고 그런데 너가 지금 만나는 사람있으면 그 사람과 헤어질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자기가 염치없는거 알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너 자리로 돌아와주면 안되냐고 그래서 제가 왜 갑자기 이러는지 모르겠다 얼마전만해도 나와의 관계가 고민이 된다고 했잖아 라고 하니 아니래요 자기가 다 맞출거니까 그냥 옆에만 있어달래요. 웃으면 안되는데 웃음이 나왔어요.

그래서 제가 나는 오빠가 나한테 바라는 걸 다 해줄 수가 없어서 지금 오빠를 만나는게 고민이 된다라고 하니 아무것도 하지 말래요. 예전처럼 막 화내고 소리지르면서 옆에 있어 달래요. 변하지 말고 ㅎㅎ 그래서 다시 만나면 나도 오빠도 변해야지 했더니 그럼 조금만 화내달라고 하는데 그 말에 제가 웃어버리니 얘기를 막 하더라고요 본인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지침문자받고 일주일 뒤 제가 안받은 전화가 저희 집근처여서 얼굴보고 얘기하고 싶었는데 안 받아서 그 뒤로 전화를 못했었다고 너가 전화만 조금 일찍 받았어도 우린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지 않았다고

재회 후 한달이 제일 중요하다던데 이미 한번 싸우긴 했어요. 근데 싸워도 서로 달라지긴 했더라고요. 싸우면서도 오빠가 조심해 하는게 보였어요.

정말 서진쌤께 너무 감사드려요. 이별하고 정말 힘들었을 때 친구들도 잘 헤어졌다고 하고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말 누구한테도 꺼낼 수가 없었거든요. 든든한 제 편이 한 분 계셔줬다는 게 저는 너무 큰 힘이 되었었어요. 재회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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