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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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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에 미련을 두지 않게 되었습니다 (예나쌤 후기)

목표는너다

안녕하세요.
고프 저신 내담자입니다.

저는 어제부로 재회에 미련을 두지 않게 되었습니다.

전여친과의 연애에서 항상 받기만 하고 노력하지않은점, 마지막에 그녀한테 한 저의 행동들은 전부 미화,프레임으로 전환되어 저에게 근 몇달간 엄청난 고통으로 찾아왔습니다. 제 상상속의 그녀는 김태희, 송혜교였습니다.

아트라상 상담을 통해 내프를 잡고, 소개팅을 나가고, 여자친구를 만나는 와중에도 그녀의 프레임이 저를 계속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여친이 과거 전여친과 비슷한 말을 하게 되면 그날은 전여친 생각이 났고, 꿈에도 나타날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제가 어제부로 재회에 미련을 두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트라상 내담자로서는 해서는 안될 행동 인스타 염탐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행동이 저의 미련을 0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염탐계정으로 전여친에게 팔로신청을 걸었고 신청을 받아주더군요. 그렇게 친구목록에 있는 리바를 보게 되었고, 몇가지 검색을 통해 그남자가 어떤사람인지 확실히 알수 있었습니다.

그 리바운드는 댓글에 ㅈ나, ㅈ도아니다, 욕설을 사용하기도 하고, 사진을 찍으면서도 담배를 물고 찍는, 문신이 있는 보자마자 양아치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남자였습니다.

그걸 보는 순간 무언가 설명못할 감정이 올라왔습니다. 그냥 전여친한테 미안하고 불쌍했습니다. 내가 이전에 연애에서 준 상처때문에 이런 허접한남자가 좋아해주는걸 위안삼아 만남을 유지하고 있구나.. 정말 불쌍했습니다. (물론 리바운드 이론에 따르면 자존감이 회복되면서 그녀는 다시 그 리바를 떠나겠지요.)

저는 저를 떠나서 만난 사람이 얼마나 좋은 사람일까? 매일 고민했고,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운동하고 악착같이 공부했고 합격했습니다.

그런데 고작 저런 남자였다니요.. 저런 남자랑 만나는 전여친에게 연민의 감정이 느껴졌고, 모순적으로 재회의지는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저런 남자랑 만나는 그녀를 보니 그녀를 김태희, 송혜교라 생각했던 저한테 화가 났습니다.)

염탐을 통해 저는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녀는 평생 저를 잊지 못할 것이라는걸요. 자기위안, 정신승리가 아닙니다.

6월부터 그녀로 추정되는 가계정이 저를 염탐하기 시작했고, 그 즈음에 카톡 프로필을 확인했었는데, 그 알콩달콩하던 리바(그당시는 대체자)와 찍은사진, 디데이는 사라져있었습니다.

그녀에게 대체자였던 그남자는 어느순간부터 다시 리바가 된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저는 그녀에게 있어 초고프입니다. (내담자 여러분들 대체자가 있다고 상심하지마세요. 상담사쌤들 말 잘 듣고 프레임 신뢰감만 잘 유지하신다면 그 사람은 다시 리바로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제는 다 알수 있었습니다. 그녀가 왜 저한테 연락을 못하는지..

저는 전여친에게 있어 외모적 이상형이었고, 객관적 가치도 나은 사람이었습니다. 프레임이 매우 높기도 했구요. 예나쌤 말씀대로 근 5달간 시험 합격, 선순환을 그리며 2등급 높은 내담자가 되었습니다. 현재 그녀에게 있어 저는 절대적 가치를 지녔습니다. 그런데 왜 연락이 안올까? 대체자로 보였던 그 남자도 리바운드가 되었는데 왜 연락이 안올까?..

겁쟁이입니다. 애정결핍과 낮은 내프를 가진 전여친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연락하기도 전에 걱정부터 하는겁니다. 만나봤자 또 저번처럼 상처받을거야. 그리고 이전보다 등급업한 제 모습은 그녀에게 있어 더욱 감당하기 벅찬 상대가 됐을겁니다.

예나샘이 1차에프터에서 주셨던 말씀처럼 저는 항상 프레임 높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을 겁니다. 분명 그녀는 머지않아 저한테 연락을 할것입니다. 이건 제가 호언장담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미련이 없습니다. 초고프가 된 저에게 그녀는 이제 저에게 급이 맞지않은 상대가 되었고 저는 그녀를 받아주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녀의 보고싶다는 연락을 받아주지 않음으로써 저는 그녀에게 있어 항상 그리움에 남는 상대가 되어 일생동안 그녀가 제 프레임을 느끼며 후회하게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나쌤. 정말 감사합니다.

예나쌤의 디테일한 설명은 상대방의 마음을 훤히 꿰뚫어볼수 있게 해줬습니다.

미해결 과제가 하나씩 해결되갈수록 저의 마음은 평온해졌습니다.

왜 예나쌤을 찾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항상 저를 위해, 아니 내담자를 위해 정성을 다해 상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백기 이후의 상황을 잘 종합해서 조만간 마지막 2차에프터로 찾아 봴게요.

사랑...아니 존경합니다 예나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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